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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6_0726_수요일_05:00pm
갤러리 가이아 서울 종로구 관훈동 145번지 Tel. 02_733_3373 www.galerie-gaia.net
'마음의 예배'를 드리며 ● 당(唐)대의 화가 장조(張操)는 "자연에서 배우고 마음속 영상을 그린다(外師造化 中得心源)" 라는 말을 남겼다. 이 말은 본인의 작품의 창작 원리로서 모든 작품에 동일하게 작용하고 있다. 마음이 경배하고 있을 때 자연을 보면 자연은 경배자가 된다. 나무, 산, 땅, 장미, 나비는 마음의 예배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를 볼 때 나무가 늘 그 자리에서 경배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산은 선의 흐름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자연스럽게 예배를 드리고 있다. 땅조차도 깊이 있는 예배자로 다가온다. 장미는 하늘을 향해 아름다운 형태와 색으로 사랑의 예배를 드리는 경배자로 보인다. 나비는 현실 세계에서도 항상 자유로운 영혼의 순례자를 상징한다. 이러한 방식은 이전의 기독교 미술이 성상을 통해 신자들에게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려던 직접적 방법과는 다르다. 성상을 통한 표현은 우상숭배로 연결될 수 있는 함정이 있기에 자연물을 상징적으로 이용하여 예배의 마음을 표현하려 하는 것이다.
콩즙과 안료를 칠하기를 반복하면서, 또 색층의 흔적을 색실선으로 남겨가면서 시간을 쌓는 방식은 작품 배경의 주요한 특징이다. 여러 번 겹쳐 쌓인 색층의 어울림은 깊이 있는 색감을 만들어내어 진실한 내면의 예배를 표현하는 방식이 된다. ● 다윗이 불렀던 노래는 시편으로 성경에 기록되어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다시금 읽혀진다. 나의 그림도 다윗의 시편과 같이 주님을 노래하는데 쓰일 수 있다면... 이미 자연이 그렇게 쓰임 받고 있듯이. ● 산도 노래하고 / 꽃도 노래하고 / 나무도 노래하네. / 내 마음도 주님 위한 노래 부르지 않을 수 없네. ■ 한정미
Vol.20060726d | 한정미 회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