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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6_0721_금요일_06:00pm
갤러리 카페 브레송 서울 중구 충무로2가 고려빌딩 B1 Tel. 02_2269_2613~4 www.bresson.co.kr
본인는 '박제된 역사'라는 주제를 통해 사라져가는 근대적 성격을 가진 건축물들을 다큐멘터리 하며 시대를 초월한 한 국면만을 포착해 왔다. 특정한 공간의 관한 기억들은 단편적으로 추억과 맞물려 감상을 자아해내는 재현적 요소를 강조하고 싶었다. 평면에서 바라보이는 건물과 그것의 그림자, 날씨에 의존된 색감 등으로 현대의 이미지와는 상반되나 과거와 현대 안에서 공존하는 이미지를 찾아냈다. 그것은 사진의 사실주의를 지칭하는 이미지 복사이고 언어적으론 연상적으로 과거의 그림자를 밟아가는 과정이었다. 본 연구는 재현의 목적에서 더 나아가 건축물들을 소재로 상상력이 시각적 힘으로 구성되어지는 후반 디지털 프로세스 즉 디지털 픽토리얼리즘의 맥락 안에서 더 연구 된다. 사진과 회화는 과거 이분법 안에 존재해 왔다. 사진은 기계적 능력을 통해 현실을 기록해내는 특성을 가지고 사물의 재현과 모방으로만 예술적 가치에 부응 할 수 없다고 믿어와 주관적 감각을 확장시켜 의미와 깊이를 강조해왔다. 사진은 하나의 산업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작가의 손이나 정신에 의해서 직접 제작되지 못하고 기계적 자동성에 의존하여 하나의 이미지가 새겨진 사진, 그리고 인화과정에서 무수히 많은 복제가 가능하다는 점에 예술로 인정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예술로서의 지위를 얻고자 한 사진가들은 사진의 고유한 특성을 예술로 승화시키기 보다는 회화의 양식과 내용을 모방함으로써 예술로 인정받고자 하였다. 수십 년이 흐른 후 사진은 20세기에 오면서 사진은 미술에서의 결별을 한다. 그림은 재현대상으로서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재현 가능성, 입체파, 추상 등의 비정형적인 주제를 가지고 현실 세계의 외적 탐구를 넘어 심리적이고 무의식적인 내적탐구로 넘어갔다. 그 무렵 사진은 기록과 재현이 점유물이 되어 사진의 고유특성을 부각하며 외적세계의 기록 및 재현의 입지를 가지고 나아가 형이상학적 내적추구로 안 보이는 세계를 말하는 역할을 한다.
회화와 사진은 계속 구분되어 발전하고 새로운 시각을 만들어내는 일 안에서 접목되어지며 장르의 접목은 예술가들에 의해서 끊임없이 연구 되어왔다. ● 여기에서 조형적인 추상요소와 오브제로 택한 건축이미지의 구성주의를 알아보고 각각의 예술 안에서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의미 안에서 회화와 사진의 성질을 해체해 보기로 한다. 3차원의 공간을 가지고 있는 건축은 기능과 목적을 동반한 인간의 삶을 내포하고 그에 따른 무수한 수학과 구조 역학으로 여러 시점에서 이루어낸 면과 덩어리를 가지고 있는 조형미술이다. 건축에선 평면은 기본 구성이고 어떠한 시각에서 면으로 실제는 다 시각적인 3차원공간을 가지고 있다. 건축사진은 삼차원의 공간을 2차원으로 통해 전면성 (facade)을 드러낼 땐 평면구성에 가까워진다. 부피를 빼고 면을 드러낸 건축은 기하학적 추상으로 간결화 되며 눈에 보이지 않는 구조들은 더욱 두드러지지 않는다. 사진이 가지고 있는 이차원적 특성은 이런 점을 두각 시키며 장소라는 특성을 지우고 평면을 가진 주관적 시선으로 탈바꿈한다. 건축은 현대의 인프라스트럭처의 축소판이다. 지금 살고 있는 이 도시계획도 문화도 사회도 구조 안에서 이루어져있고 인위적이며 전통적 예술의 요소인 자연미, 정신, 존재는 인공, 도구, 가상으로 탈바꿈되어 있다. 추상미술도, 건축의 전면성도 최소한의 인포메이션을 가지고 있다. 사진의 기록적 특성은 한때 사실보다 더 사실적으로 간주 되었으나 프레이밍의 원칙 안에선 주관적인 시각의 예술로 탈바꿈한다. 현실의 한부분만을 따오면서... 추상미술과 건축을 소재로 사진은 여기에서 중개자의 입장을 취한다.
그리고 본 작업에서 건축과 구성미술은 공통점을 취한다. 시각미술 안에서 건축과 사진은 필요로 하는 목적을 넘어 예술과 디자인으로 기능을 한다. 사진적인 시각화를 최대화하며 구성주의의 간결성을 강조하며 디지털 프로세스를 통한 미술과 사진의 장르 간의 소통은 현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인위성과 가상성을 강조한다. 그것은 복잡한 세상의 간결성과 순수함을 원하는 목소리일수도 있고 겉으로만 보이는 면이 내포하는 복잡성일수도 있겠다. ■ 이은지
Vol.20060721a | 이은지 사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