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_2006_0713_목요일_05:00pm
관람시간 / 11:00am~12:0000
갤러리 카페 봄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354-3번지 Tel. 02_502_0606
나에게 작업이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많이 생각해 본다. 나의 20대는 작가의 길만이 삶의 전부인양 작업에 몰두하였다면 나의 30대는 결혼과 육아, 20대와는 다르게 바뀐 주위 환경 속에서 작업을 하는 것 자체가 투쟁의 시간이었다. 그리고 이제 40대, 작업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아직도 치열한 시간을 보내지만 이젠 희망과 절망 속에서 더 많은 고민과 회의에 빠져든다.
80년대 정치적으로 가장 격동의 시대를 보낸 386시대인 나는 아직도 거창한 사회적 문제를 작업의 주제로 삼는 동료 작가를 보면 나의 작업이 늘 무척이나 작아 보인다. 나만의 관심사 '시간쌓기' 작업은 사회적 관심거리도 아니고, 떠들썩한 이야기꺼리도 아니기 때문이다. 나 혼자 생각하는, 사람 사는 이야기를 나의 방식으로 진지하게 풀어간다. 시간이란 주제를 사용하기에 하루하루 부딪히고 만나는 나의 경험들이 하나의 단위체로 나의 작업의 구성 단위체가 되어 진다.
나의 작업에서 나타나는 수많은 선들은 우리의 삶 속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경험들을 의미하고 이러한 나의 작업은 우리 삶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그동안 작가는 시간 속의 경험을 의미하는 하나의 겹, 하나의 layer에서 여러 겹, 여러 겹이 쌓인 layer 층을 재구성하여 '시간성'을 표현하는 일련의 작업들을 페인팅, 판화, 콜라쥬 기법 등을 이용하여 2차원으로 형상화하여 왔다. ●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시간쌓기'에 대한 기본 개념을 근거로 하여 지금까지 사용해 왔던 아날로그적인 질감위에 디지털 프린트 기법을 얹어 입체적인 디지털 프린트(Digital+Analog)를 만드는 실험을 해보았다. ■ 이상은
Vol.20060713b | 이상은展 / LEESANGEUN / 李尙恩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