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o Javacheff

크리스토 자바체프展 / Christo Javacheff / painting   2006_0705 ▶ 2006_0804

크리스토 자바체프_Point-Neuf Wrapped_59.9×85cm_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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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6_0705_수요일_05:00pm

기자간담회_2006_0704_화요일_12:00pm

갤러리 고도 서울 종로구 수송동 12번지 Tel. 02_720_2223_4 www.gallerygodo.com

일상에서 예술로 ● 크리스토(Christo Javacheff)의 초기의 작업에 해당하는 양괴에 대한 집중을 가시화한 "쌓아올린 오일통"을 비롯하여 1968년 스위스 베른에 위치한 "미술관의 포장", 1985년의 "퐁네프 다리 씌우기", 환경과의 조우에서 파생되는 상호적인 어울림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1991년 10월 9일 일본 이바라키현 히타치오타와 사토미 사이에 위치한 계곡과 캘리포니아 테연 지역의 '우산 설치', 1983년 5월 7일 "플로리다주 그레이터 마이아미, 비스케인 만 섬 둘러씌우기", "뉴욕시에 소재한 건물의 포장" 등의 여러 진행과정과 결과들은 그의 표현개념, 설치된 작업들의 다양성과 정교함을 드러낸다.

크리스토 자바체프_Wrapped Vespa_59.3×84cm_1963
크리스토 자바체프_Wrapped Motorcycle_47.2×55.6cm
크리스토 자바체프_Umbrellas Diamonds Yellow_59.7×84.9cm
크리스토 자바체프_Surrounded Islands_59.7×85cm_1995

베른의 미술관 건물, 퐁네프 다리 등의 인공물들은 다양한 측면에 의해 역사적 맥락을 부여받는다. 크리스토의 작업에서 그 대상개체의 기록되고 기억된 요소와 속성들은 설치된 기간 동안 잠정적으로 무시되고 삭제되고 차단된다. 크리스토의 설치작업으로 한시적으로 사람들과 건축물은 직접적인 상호관계가 아니라 조응적 예술품의 관계로 변화되며 그 모호해진 대상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호흡하는 듯이 보이기도 한다. 포장으로 인해 개체의 기능성과 이용성이 박탈되고 배제된 대신에 그것은 현실의 연속성에서 분리된 불연속적인 임의성 속으로 들어가고 그 영역은 예술의 영역과 교차하게 된다. 안소니 카로가 조각물을 일상과 예술의 불연속에서 끌어내려 현실의 연속성으로 바꾼 것에 반해 크리스토는 일상의 연속성을 예술의 불연속으로 바꾸어내고 있다. "우산 설치"와 분홍색 천들이 펼치는 춤을 연상시키는 "비스케인 만의 섬 둘러씌우기" 등의 자연환경과 연결된 작업 역시 일상적인 풍경을 예술적 감상의 영역으로 이동시킨다.

크리스토 자바체프_Over the River_1993
크리스토 자바체프_The GatesⅢ_79.8×59.9cm_2004
크리스토 자바체프_Wrapped Bottle_84×59.3cm_1958
크리스토 자바체프_Wrapped Building_77.9×59.5cm

크리스토는 수많은 드로잉 등을 통해 치밀하게 작업을 준비한다. 그의 밑 작업에는 계획의 실행을 위한 세심함과 대범함이 심도 깊게 담겨 있다. 드로잉, 콜라지, 판화, 사진 등은 사람들에게 예술생성 과정의 생각과 표현의 추이들을 작가의 숨결을 느끼면서 마주보고 지켜보며 작가와 공유하도록 초대한다. 여행을 가서 보고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탐색과 조사, 준비가 더 흥미롭고 즐겁기도 하듯이 작업의 진행과정을 보여주는 예비 작업물들은 섬세하고 배려 깊어서 실제 설치작업을 더 세세하게 느껴보기에 부족함이 없다. ■ 이영훈

Vol.20060710b | 크리스토 자바체프展 / Christo Javacheff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