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지적생명체탐사계획

책임기획_유희원   2006_0704 ▶ 2006_0718 /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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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파티_2006_0704_화요일_06:00pm_라이브클럽 빵

06:30pm_'지구는 고독하지 않다' 라는 주제로 조경철 박사 이영준 평론가, 황규태 작가, 이한수 작가 대담 07:30pm_권소정 퍼포먼스 08:00pm_DJ 안과장 축하공연

황규태_이병호_전지민_이한수_김윤경_이다

후원_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시간 / 12:00pm~07:00pm / 월요일 휴관

대안공간 미끌 서울 마포구 서교동 407-22번지 에이스빌딩 3층 Tel. 02_325_6504 www.miccle.com

外界知的生命體探査計畵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 "우주에는 우리뿐인가?" 이 흥미롭고 낯선 질문은 2005년 7월 과학잡지 사이언스가 제시한 「향후 25년 내에 지구가 맞닥뜨리게 될 25가지 이슈」 중의 하나다. 이 드넓은 우주 속에 정말 우리만이 존재할까?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 미국의 과학자 프랭크 드레이크는 이러한 의문을 초석으로 외계지적생명체탐사계획 즉 SETI(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project를 고안하였다. 오늘날까지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우주의 어딘가에 지구인보다 지능이 뛰어난 생물이 있을 것으로 보고 전파를 통해 탐사와 교류를 시도한다. 우리의 은하계, 즉 태양계가 속해있는 은하계는 약 2,000억 개의 별들로 구성되어 있다. 천문학자들은 이 수 많은 별들 가운데 지구 외에도 고도로 발달된 문명을 가진 또 다른 별이 적게는 100개에서 많게는 1,000만개에 이르기까지 존재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그들과의 첫 통신을 시도하게 된 것이다. 드레이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구로부터 21,000 광년의 거리에 있는 M13성단을 향해 0과 1의 디지털 신호를 사용하여 소수(素數)로 된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렇듯 까마득한 거리 너머의 성단까지 이 신호가 도달하기 위하여 걸리는 시간은 어림잡아도 42,000년 이상의 세월이 흘러야 한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SETI(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project의 시작이다.

이한수_I want to believe_라이트 박스_가변크기_2005
이한수_무아 옴_Mu-A Om_단채널 비디오_00:06:28_2004
김윤경_Gloves of Fate I_가죽_각 45×25cm_1998
김윤경_열린세계 열린존재_고무, 스테인리스 스틸_240×120×20cm_1995
이다_Slipscape_칼라시트지_가변크기_2002

우리는 광활한 우주 속의 새로운 지적 생명체를 찾는 이 흥미로운 작업에 시각예술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동참한다면 어떨까 상상해 보았다. 동시대 미술계가 대중에게 어필한다는 것은, 마치 지구인들의 다른 별 고등생물을 향한 교신 시도만큼이나 어렵고 험난한 과제인 것은 아닐까? 지구인 역시 광활한 우주 속에서는 생명체의 한 종류에 불과하다. 다윈의 학설처럼 생존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진 곳이라면 생명체는 어디든 존재 가능하지 않겠는가? 대안공간 미끌은 이 전시 및 공연에서 예술가들에게 '지구는 고독하지 않다'라는 가제를 통해, 지구본 바깥의 신비하고 광활한 우주 벌판까지 그 상상의 폭을 넓혀볼 것을 제안한다. 만일 미래의 어느 날 '우주에 우리뿐이 아니다'라는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진다면, 우리는 그들과 어떻게 교류하고 소통해야 할까?

황규태_하이 대디-Hi Daddy_디지털 프린트_75×60cm_2000
황규태_토성의 고리_디지털 프린트_160×120cm_2000
이병호_an Invisable man_실리콘, 컴프레서, 유리관, 에어호스_15×15×150cm_2006
전지민_untitled_혼합재료_가변크기_2006

전시 및 공연에 참여한 작품들은 일종의 수수께끼처럼 작동할 것이다. 작가들은 지구인 뿐 아니라 외계의 생명체까지 이번 프로젝트의 관람객으로 상정하고 전시에 임하기 때문에, 이 일련의 작품과 퍼포먼스에 대해 일반적인 해석이나 평가는 불가능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대안공간 미끌은 이 색다른 제안에 의해 예술가들로 하여금 작품의 소재와 제작에 있어 정형화된 관념을 벗어나 새롭고 독창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고 또 이루어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 수수께끼와 같은 작품들이 지구인들의 눈에는 어떻게 읽힐 것인지, 또 만일 이 전시의 소식을 듣고 몰래 참석한 외계인이 있다면 그들은 이 수수께끼와 같은 메시지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작품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는 즐거움은 더할 것이다. 이 전시가 작가들로 하여금 작품의 동기와 소재, 제작 방식에 이르기까지 좀 더 폭넓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떠오를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고, 지구별만이 아닌 광활한 우주까지 그 에너지를 발신할 수 있는 무대가 되기를 소망한다. ■ 유희원

Vol.20060705c | 외계지적생명체탐사계획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