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is my Island?

백인정展 / BAIKINJUNG / 白寅靜 / sculpture   2006_0701 ▶ 2006_0708

백인정_my Island_혼합재료_37×67×246cm_2006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010603a | 백인정展으로 갑니다.

초대일시 / 2006_0701_토요일_05:00pm

갤러리 PICI 서울 강남구 청담동 122-22번지 Tel. +82.(0)2.547.9569

철과 시멘트 등의 재료로 무게감이 강조되는 작품을 주로 해왔던 작가 백인정이 이번에는 빛과 거울, 투명 아크릴 등을 이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Where is my Island?"라는 전시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작가는 어딘가에 있을 'my Island'를 찾고, 그 실체를 나타내기 위해 커다란 기하학적 형태의 오각형을 제시한다. 모든 작품에서 보여지는 이 오각형은 작가가 추구하며 끝내는 도달하고픈 이상적인 세계인 'my Island'를 상징하고 있다. ● 무채색의 중성적 느낌의 큰 오각형은 아랫부분에 밝은 빛을 내 비추고 있어 앞으로 찾게 될 'my Island'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다. 또한, 한쪽 벽면을 메운 1000개가 넘는 붉은색 오각형 벽면 작업을 통해서 여러 개의 Island 중 진정한 'my Island'는 어떤 것 일까 찾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면서도 많은 오각형들 중에 진짜 'my Island' 가 있을 수도 아니면 없을 수도 있다는 듯 아크릴판 위에 붙여진 붉은색 오각형들은 대기 속에서 가벼운 움직임으로 흔들려 벽면에 비추어진 여러 개의 그림자들과 섞여 어떤 것이 진짜 'my Island'인가 혼란시키키도 한다. ■ 갤러리 PICI

백인정_Mirror series_혼합재료_18×39cm_2006
백인정_my Island_혼합재료_37×67×246cm_2006

작가노트 ● 사람들은 모두 자기만의 목표를 세워놓고 그것을 위해 노력한다. 난 어렸을 때부터 조금은 모범적이면서도 틀에 박힌 사고를 해왔는데 그것이 좋은 것인지 어떤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어떤 목표를 잡아놓고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는 재미에 그 목표에 다가가는 것을 내 삶의 나아갈 방향으로 삼으면서 살아온 것 같다. 물론 그것이 계획대로 다 되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마치 학생 때 그렇게 했듯이 난 나이가 조금씩 먹으면서도 어떤 목표를 잡아놓고 그것에 이르려고 약간은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부단히도 노력한다. 잡아놓은 목표에 빨리 혹은 오래 걸려 다가가게 되었을 때는 물론 기쁨과 안도감도 있지만 그때뿐이고 다른 목표가 저 앞에 또 보이고 어쩌다가는 내가 이것을 정말 이루었는가 혼동될 때도 있는 것이다.

백인정_Where is my Island?_혼합재료_설치_2006
백인정_Where is my Island?_혼합재료_설치_2006
백인정_Where is my Island?_혼합재료_설치_2006

나는 그 목표 지점을 'my Island'라고 말하고 싶다. 나의 생활이나 작업에서 나는 그 섬을 만들거나 그리면서 동경한다. 몇 해 전부터 '섬'이라는 작품을 많이 만들었는데 아직 그것이 진짜 '나의 섬'을 찾았다고 확신할 수가 없다. 단지 나의 섬을 빨리 찾게 되길 고대하는 마음으로 그것을 만들고 그리는 것 같다. 나의 작업은 '나의 섬'을 찾는 과정이고 그 섬이 이런 모습이기를 바라는 나의 간절한 마음의 표출이다. ● 이 세상 어딘가에 '나의 섬'이 있다고 느낀다. 현실 속에서 혹은 꿈속에서 나는 그 섬에 가려고 한다. 어쩔 때 운이 좋아 그 섬에 가게 되면 이곳이 진짜 나의 섬인가 하는 의심이 들 때도 있다. 그게 아니면 다 이르렀다고 느낄 때 쯤 그것은 다시 사라져 저 앞으로 멀어진다. 살면서 또 작품을 하면서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좀 고달프고 피곤하기도 하지만 나의 섬을 찾는 일이 내가 살아가는 인생 자체의 내용이 되는 것 같아 내 스스로 격려한다. ● 나에게 있어 '나의 섬'이라는 것의 의미는 나의 originality 찾기이다. 더 이상 자신 없어 하지 않는 삶의 확신이며, 빨강색과 같은 선명함과 견고함이다. 내가 진정 '나의 섬'을 찾았을 때 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고 여태까지와는 다른 upgrade된 기쁨을 느끼겠지. ■ 백인정

Vol.20060702a | 백인정展 / BAIKINJUNG / 白寅靜 / sculpture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