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l Art & Mixed Media

김민정展 / KIMMEENJEONG / painting   2006_0524 ▶ 2006_0530

김민정_Unsaid Letters_carton에 콜라쥬, 판화, 혼합재료_33×30cm_2006

초대일시_2006_0531_수요일

가나아트 스페이스 1층 서울 종로구 관훈동 119번지 Tel. 02_734_1333

조형 이미지로 환원된 명상적 공간탐구 ● 현대사회의 극도로 다원화된 문화양상 속에서 예술가들이 누리는 주요한 특권 중 하나는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확장된 영역의 작업 체험이다. 그 동안 철학적인 사색과 은유를 기조로 한 지적 구상을 지향하고 순수시각적 에너지를 근원으로 하여 특유의 감성적 선과 이미지를 통해 내면 속에 잠재한 조형적 세계에 천착해온 작가 김민정은 사물의 미적 형태들을 재구성하는 미학적 요소로 재창조 되어 Mail Art의 예술세계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김민정_Unsaid Letters_carton에 콜라쥬, 판화, 혼합재료_52×49cm_2006
김민정_Unsaid Letters_carton에 콜라쥬, 판화, 혼합재료_25×30cm_2006

이번 전시에서 작가 김민정은 문자나 기호 그리고 낙서의 유희 등을 통한 시각 언어와 예술적 이미지로 환원된 섬세한 조형세계를 구현 하고 있다. 작가에 의하면 「메일에는 나름대로의 시간과 내용 그리고 어떤 약간의 우연의 흔적이 남게 되는 이러한 것에 관심과 흥미를 느껴왔고, 그러한 내용은 그 동안 작업해 왔던 그의 작품들과 적절히 어울리는 어떤 무한의 관계성으로 인해 오래 전부터 다양하고 섬세한 가능성을 내포하며 그의 감성을 자극하여 왔기에 이러한 자료들을 언젠가는 작품으로 차용하고자 하는 생각으로 수집해오고 있었다」라고 한다. 작가의 표현대로 상징적 언어 형태로 변주된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은 타인과의 소통과 공감하는 메일아트의 조형어법으로 무형의 시각적 메시지를 표현하고 있다.

김민정_Unsaid Letters_carton에 에칭, 콜라쥬, 혼합재료_25×39cm_2006
김민정_Unsaid Letters_carton에 에칭, 콜라쥬, 혼합재료_52×55cm_2006

김민정의 작업내용의 풍부성은 판화, Mixed Media 그리고 메일아트와의 은유적인 의미확장으로서 메일 자체에서 보여지는 내용과 자연스런 우연의 흔적처럼 표현되는 드로잉과 판화 그리고 콜라주 등이 융합되어 서정적인 작품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감성적인 선의 드로잉은 섬세하게 직조되어 가장 자연스러운 조형적 형상으로 자연과 우주의 존재영역에 대한 깊이 있는 작가의 사유와 더불어 관객과 소통되는 내면적 추상의 세계로 은유하고 있다. 이러한 창의적 공간 안에서 작가는 메일아트의 소재로서 다원적인 창작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화면 안에서 커다란 면을 중심으로 해서 자유롭게 축적되고 반복적으로 모이고 흩어지는 리듬을 지닌 선들을 통하여 표현된 메일 내용과 어울어지는 섬세한 공간은 가변적이며 지적 연상작용을 도출해 내고 있다. ● 작가 김민정의 새로운 작품들은 메일아트의 일부가 차용되어 용해된 드로잉적 요소와 혼합된 재료들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의 꼴라쥬 작업에서 흥미로운 특징은 꼴라쥬 작업 위에 드로잉과 어떤 흔적이 다시 작가의 의도대로 재창조 되어 남겨진다는 것이다. 특히 그의 작품에서 주로 등장 하는 감성적인 드로잉은 초현실주의 에서의 자동기술법과 유사하게 작가 자신의 고도로 정제된 작가정신과 내적인 자기 성찰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인다. 작가가 추구하는 의식과 무의식의 융합이 일치되는 초현실주의는 그 실재를 본질적인 것과 무한한 정신의 확장에 두고 있다. 메일아트의 형태와 예술성의 추구에서 감성을 섬세하게 표현해낸 그의 작품들은 사물과 언어의 개념성을 공존시킨 예술적 시도임과 동시에 철학적 상징의 시각언어로 변주되고 있다. 김민정은 오래 전부터 선을 주로 사용해 왔는데, 그는 화면 위에 여러 가지 문자 등과 더불어 검정색 선을 통하여 명상적인 정서와 함께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어 정제된 서정성을 심도 있게 표현하고 있다.

김민정_Unknown diary_carton에 에칭, 콜라쥬, 혼합재료_35×25cm_2006
김민정_Meditation Note_종이에 콜라쥬, 판화, 드로잉_48×56cm_2006

현재 다수의 국제 아트훼어와 해외교류전등에 초대되고 외국의 아티스트들과도 다각적인 예술적 교류를 하며 활발한 전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김민정은 이번 제11회 개인전에서 기존의 틀을 또 다시 넘어 자유롭게 작가 자신의 표현영역을 확장 시켜 나가고 있다. 모든 예술 장르에서 그 흐름이나 예술사조를 초월하여 작가의 표현의도와 방법을 자신의 작업으로 승화시키는데 그의 지속적 관심이 담겨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보여지는 김민정의 명상적 작업세계는 한 현상에 대해 표면적으로 느껴지는 가시적인 현상과 작가의 잠재된 내밀한 명상일기로서 투영 되고 있다. 또한 그 동안 쉽게 가시화되지 않곤 했던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한 끝없는 대화와 탐구의 기록이기도 하다. 작가에게 「그리는 행위」 는 영혼을 순간으로 포착한다는 의미를 은유 하는 그의 작품들을 통해 무한공간에서의 관조적 관점에서 조망된 새로운 조형적 세계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신현주

Vol.20060526d | 김민정展 / KIMMEENJEONG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