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 Focus

두개의 화면, 두 가지 인상展   2006_0511 ▶ 2006_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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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6_0520_수요일_05:00pm

박명래_장희진

충무갤러리 서울 중구 흥인동 131번지 충무아트홀 Tel. 02_2230_6629 www.cmah.or.kr

실제와 허구사이, 사진과 회화사이 ● 이번전시에는 「두개의 화면, 두 가지 인상-out Focus」라는 제목 하에 박명래, 장희진 작가가 참여한다. 두 작가는 표현대상을 정확하게 그리기보다는, 흔들리고 흐리게 표현하면서 화면 안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한다.

박명래_나의 시선이 시간과 공간 저 멀리로부터 다다랐을 때_컬러 인화_2006
박명래_나의 시선이 시간과 공간 저 멀리로부터 다다랐을 때_컬러 인화_2006
박명래_나의 시선이 시간과 공간 저 멀리로부터 다다랐을 때_컬러 인화_2006

박명래는 정확하게 초점이 맞춰진 일반적인 사진의 상(像)과는 달리 카메라렌즈의 조작을 통해 근거리에서 촬영 된 피사체의 이미지를 희미하게 제시한다. 순간의 기록이라는 사진의 일반적인 기능보다는 우리의 눈만으로는 볼 수 없는 부분을 작가만의 고유한 시각으로 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진의 매력을 겹겹이 쌓인 자개를 흐려지게 촬영하여, 햇빛이 반사되어 반짝이는 수면처럼 제시한다.

장희진_캔버스에 젤, 과슈_80×80cm_2005
장희진_캔버스에 젤, 과슈_120×240cm_2006
장희진_캔버스에 젤, 과슈_60×90cm×2_2006
장희진_캔버스에 젤, 과슈_25×140cm×4_2006

또한 장희진은 바탕에 규칙적으로 굴절된 줄무늬를 만들기 위해 바르고 말리고 갈아내는 여러 단계의 수공예적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만들어진 화면위에 나뭇가지를 직접 그리기 보다는 역으로 그 사이사이에 존재하는 하늘을 그려 넣어 이미지를 완성한다. 이를 통해 작품은'비움과 채움,'재현과 환영'이라는'사이'에 존재하며 바람에 나뭇가지가 흔들리듯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같은 주제의 두 가지 매체가 갖는 독특한 현대미술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오성희

Vol.20060520b | out Focus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