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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6_0518_목요일_06:00pm
학술심포지움_뉴테크놀러지 시대의 예술과 문화산업_2006_0524_수요일_02:00pm ① 테크놀로지 예술의 미학적 해명_김진엽 ② 테크놀로지를 반영 한 문화정책의 방향_이흥재 ③ 과학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박물관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연구_이보아 ④ 테크놀로지 예술의 문화산업적 가능성_이재준 ⑤ 공간-시간 연속 시리즈_이배경
주관_노암갤러리_명지대학교 문화콘텐츠연구소 후원_(주)아이네크_제이씨현시스템(주)
노암갤러리 서울 종로구 인사동 133번지 Tel. 02_720_2235 www.noamgallery.com
Space-time continuum II- Under The Shadow of Saturn ● 2006_0518_목요일 ▶ 2006_0529_월요일까지 10일간 노암갤러리에서 『Under The Shadow of Saturn』라는 제목으로 이배경 개인전 Space-time continuum II이 열린다. 이배경 작가(1969~ )는 중앙대에서 조각을 전공하고, 독일의 브라운슈바익 국립조형예술대학 및 쾰른 미디어 예술대학에서 필름, 비디오, 그리고 미디어아트를 전공하였으며, 작년 한국에 귀국하여 현재 창동스튜디오 입주작가로 있다. 전시 장르는 비디오 트래킹을 응용한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로서 명지대학교 문화콘텐츠 연구소와 공동 주관하에 기획 초대되었다. ● 기획의도 ○ 우리는 이배경 기획초대전을 통하여 뉴미디어 예술의 심미적 차원을 재음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하이테크놀로지가 예술에서 어떻게 구현되어 심미적인 의미차원을 획득할 수 있는지를 살필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여기에는 작가의 창의적 표현형식만이 아니라 관객이 유저로서 작가와 다시 만나 공존하는 장으로서의 디지털 설치공간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도 함께 고려될 것이다. ● 미디어는 새로운 세계 구성의 가능성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는 공간-시간의 형식으로 파악될 수 있는 것이기에, 그것을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미디어는 이제 단순한 수단이 아니다. 이런 근원적인 물음 앞에서 이배경 작가는 쉼없이 실험한다. 그는 진지하며 자신이 표현하고 하는 형식을 뉴미디어라 일컬어지는 형식에 실어 나른다. 이배경의 작품들은 공간과 시간의 현존재에 대한 물음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작가의 물음들은 그의 작품을 만나러 간 이들의 움직임 가운데서 순간순간 되물어질 것이다. 그가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현란히 빛을 발하는 뉴테크놀로지 예술의 향연들 가운데서도 여전히 이 중요한 물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거기에 매달려 있기 때문이다. ● 우리의 기획초대전은 비록 개인전의 차원이지만 지금까지 이루어졌던 국내의 뉴미디어 예술 전시와 달리 명지대학교 문화콘텐츠연구소와 연계하에 이루어진 전시이므로 이론적으로도 좀더 심도 있는 기획과 풍성한 전시성과를 거둘 수 있는 범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작품설명 ● 이배경의 인터랙티브 작품은 어쩔 수 없이 여전히 낯설게 여겨지는 이 세상과 초연한 관계 맺기를 종결시키고 있다. 그것은 개별화되고 사적인 자아가 어쩔 수 없이 이 세상에서 갈 곳 없이 헤매는 현실을 지속적으로 트랙킹하며 여실히 보여준다. 이로써 이배경은 테크놀로지로 무장한 채 현실의 외양과 관계를 조금씩 조금씩 공격하며 어느 새 그의 테크놀로지는 우리를 가상이 응축된 심미적인 것의 영토에 들어서게 한다. 이번전시에는 Interactive video installation인 「insel」, 「Videokapelle」, 「before the big bang」을 선보인다. ● 작품 1 : insel (island), Interactive Video Installation, 2004_장비: 비디오카메라 2대, 컴퓨터 1대, 빔 프로젝트 1대, AMP, 진동스피커 6개 ○ 사람과 시간은 공간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 공간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시간은 공간 안의 사람에게 어떤 효과를 주는가?_작가노트에서 ● 관람객은 섬으로 이름 지어진 단상 위에 올라가면, 단상으로 올라가는 순간 화면 위에 나타나는 자신의 뚫린 몸안에서만 사람들이 움직이게 된다. 관람객 이 자기 몸 안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의 흐름을 쫒아 움직이면, 그 시간대 그 몸 안에서 움직이던 거리의 사람들은 관람객의 시간과 공간에 정지되어 머무르게 된다. 동시에 단상 아래에서는 온 몸을 울리는 초저음 진동파가 관람객을 흔든다. 사람의 목소리를 최저화 시켰을 때 얻어지는 굉음이 초저음 진동 스피커에 의해 단상을 흔드는 것이다. 그리고 공간 안 어딘가에 숨겨진 저음 베이스 스피커는 이 진동을 더욱 증폭시켜 몸 안을 울리게 한다. 관람객이 화면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화면위의 관람객의 외곽은 더욱 커지고, 단상에서 전해오는 알수없는 괴음과 진동도 커진다.
작품 2 : Videokapelle (Videochapel)_장비 : PC카메라 1대, 컴퓨터 1대, 빔 프로젝트 1대, AMP, 스피커 1쌍 ○ 단 채널 비디오는 일정 시간의 상을 보관 하고 필요에 의해 항상 볼 수 있는 장점을 가진 반면에, 선적인 시간의 구성과 관객의 인내를 요구한다. 이 선적인 시간의 구성과 일방적인 관객의 인내를 요구하는 형식의 개선을 위해 만든 작업으로 관객이 자신의 움직임으로 비디오 속에 갇혀진 선적인 시간의 흐름을 파괴하고 분리하며, 시간과 공간의 새로운 조합과 대립을 꾀하는 작업이다. 하나의 화면을 10개의 작은 조각으로 나누어져 각각의 조각들이 관객의 위치에 맞게 구동되고 정지된다. 구동되고 정지되는 조각들의 사이에는 선적인 비디오에서 가질 수 없는 새로운 공간개념과 시간의 조합과 분해가 이루어진다. ● TV나 영화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파도치는 영상. 나는 이 인터액티브 비디오 인스톨레이션에서 그런 평범한 영상을 시간과 공간 사이에 끼어넣어, 하나의 선적인 시간 안에서 또 다른 시간의 요소를 이끌어 낸다. 10개의 세로줄로 나누어진 파도들은 평범히 움직인다. 이때 한 관람객이 공간 안으로 들어오면서 10개의 영상들에게 새로운 시간의 오차를 전달하게 된다. 즉 관람객의 움직임에 의해 각각의 영상들은 개별적인 10개의 시간의 이미지를 갖게 되는 것이다.
한 화면을 10개의 조각으로 나눈 비디오가 동시에 구동되고 있다. 천정에 하나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고, 카메라가 잡은 화면은 컴퓨터로 보내져 분석을 통해 관객의 위치를 파악하게 된다. 관객의 위치가 파악되면 그 위치에 준하는 비디오만 구동되며, 나머지 비디오는 멈춰서 있게 된다. 관객 이 좌우 앞뒤로 움직이게 되면, 비디오 각각의 시간적인 규칙이 깨지게 되고, 화상의 규칙 또한 깨어지게 된다. 정지된 화면과 구동되고 있는 화면과의 사이에는 3차원 적인 착시현상이 일어나면서, 시간과 시각적인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 새로운 관객의 움직임에 의한 새로운 규칙이 적용되게 된다.
작품 3 : before the big bang, Video installation, 2006_장비: 비디오카메라 1대, 마이크 1대, 컴퓨터 1대, 빔 프로젝트 1대, AMP, 스피커 ○ 전시장 밖에 설치된 비디오카메라가 전시장 밖 길 위의 장면을 실시간으로 컴퓨터에 전송하고, 전시장 내에 설치된 마이크는 전시장 내의 소리를 실시간으로 컴퓨터에 전송하면, 컴퓨터에 전송된 실시간 비디오이미지는 극으로 이루어진 그래픽적인 3차원지도를 만들게 된다. 점, 선, 면으로 이루어진 이 형태는 비디오카메라가 전송하는 이미지에 따라 그 기본적인 형태를 달리하며, 실시간 비디오의 이미지 변화가 곧 3차원지도의 형태변이로 이어지게 된다. 길 위에 한사람이 지나가고 있을 때와 군중이 지나가고 있을 때, 자동차가 지날 때 이 3차원지도의 변화 또한 달라진다. 길 위의 장면처럼 계속 변화하는 3차원지도는 반투명의 붉은색을 뛰고 있는데, 전시장 내에 설치된 마이크로 들어오는 소음들은 3차원지도의 투명도에 관여하며, 소음의 높낮이에 따라 조절 됩니다. 이렇게 비디오카메라의 이미지 변화는 3차원지도의 형태변이뿐만 아니라 음향을 만들게 된다. 그리고 비디오카메라의 이미지 변화를 환산하여 oscillator frequency와 magnitude를 통해 음향을 만든다. ■ 노암갤러리
Vol.20060519d | 이배경展 / LEEBEIKYOUNG / 李培炅 / video.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