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큐멘타 부산

자료로 보는 부산 미술2展   2006_0502 ▶ 2006_0621

김종식_작품(자화상)_캔버스에 유채_91×117cm_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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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6_0512_금요일_5:00pm

故우신출 외 46명

부산시립미술관 2층 대전시실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1413번지 Tel. 051_744_2602 art.busan.go.kr

부산에서 근대적 의미의 '미술'이 시작된 것은 언제부터일까. 비록 작품이 남아 있지는 않지만 부산에서 부산사람에 의해 근대적 의미의 '미술'이 시작된 시기는 1928년부터라고 알려져 있다. 일본 동경미술대학 입학생인 임응구가 '우에노 공원'이라는 그림으로 1928년 경성(지금의 서울)에서 개최된 제7회 조선미술전람회에 출품하여 입선한 것이 최초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 1945년 해방과 더불어 1950년 6·25 전쟁의 경험까지 급격한 의식의 변화와 서구미술의 직접적인 수용에 의한 현대미술에로의 진입, 피난지라는 독특한 경험과 함께 전국 각지의 미술가들이 만들어낸 피난시절의 작품은 부산미술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전쟁자체가 어떤 영향을 주고 조형적 변화를 가져오게 한 것인지는 연구된 바 없는 실정이다. 다만, 각지의 작가들과 부산미술인들의 교우는 분명 부산미술의 새로운 경험을 만들었을 것이다.

문신_개인전 팜플렛_1953
안창홍_가족사진_캔버스에 유채_112×145cm_1982

1960년대는 한국 미술사에서도 새로운 미술경향과 실험적 작업이 시도되던 시기였다. 부산미술계도 예외없이 갈등과 모색의 시기를 격고 있었으며, 특히 1964년의 8·15경축 기념전에서는 앙데팡당전을 개최함으로써 부산화단이 새로운 미술운동을 수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시기에 부산화단은 서구 현대미술사조의 영향으로 앙포르멜, 액션 페인팅 그리고 추상표현주의 같은 새로운 용어들이 등장하면서 급격한 양식적인 변화를 수용하게 된다. ● 1970년대는 부산 미술문화의 전개가 이루어진 시기이다. 대규모의 공간은 아니었지만 전시시설의 확대, 상업화랑의 활동과 개인전, 초대전, 동인전, 기획전 등의 전시회 개최가 늘어났다. 독자적인 지방문화의 특성을 살리고 중앙집중적 문화 판도를 벗어나려고 노력한 시기도 이때부터이다. ● 1980년대는 독창적 조형세계에 대한 고민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드러난 시기였다. 작가들은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찾으려는 노력을 진지한 작품활동을 통해 보여주었고, 「부산청년비엔날레」와 「바다미술제」등 자발적인 문화활동들은 지역문화를 젊고 생기있게 만들었다. ● 이 전시는 2005년도에 개최된 『도큐멘타 부산-자료로 보는 부산미술 1』에 연이은 전시이다. 다양한 미술자료와 함께 부산의 서양미술 수용기에서부터 1980년대까지의 부산미술의 역사를 살펴본다. ■ 부산시립미술관

Vol.20060508d | 도큐멘타 부산 - 자료로 보는 부산 미술2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