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 in space

지니서展 / Jinnie Seo / painting.installation   2006_0408 ▶ 2006_0521

지니서_space in space_4전시장 복도 벽면에 드로잉_1600×170×130cm_2006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040204a | 지니서展으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6_0415_토요일_04:00pm

주최_영은미술관

영은미술관 제1,2,4전시장 경기 광주시 쌍령동 8-1번지 Tel. 031_761_0137 www.youngeunmuseum.org

영은미술관은 2006년 첫번째 기획전시로『jinnie seo - space in space』展을 개최합니다. 선과 색채로 이루어진 2차원 회화를 공간으로 확대시키는 작업을 해 오고 있는 회화설치작가 지니 서의 개인전입니다. ● 전시될 공간에 대한 면밀하고 다층적인 해석으로부터 출발하는 지니 서의 작업은, 드로잉된 종이 작품을 이용한 설치로부터 구축된 벽과 철 구조물을 이용한 작업에 이르기까지 2차원인 회화와 3차원인 전시공간과의 연결과 확장을 다양하게 시도하며 이어져왔습니다. ● 이번 전시에서는 영은미술관의 대형 전시공간에 회화가 만든 또 다른 공간 설치작업을 구현하였습니다. 가로 35m, 세로 11m, 높이 7m의 제1전시장에는 180cm높이에 15m의 긴 통로가 설치되었습니다. 15m길이의 이 통로는 전시장 속 또 하나의 독립공간이자, 자연 빛이 들어오는 창, 그리고 창 너머 풍경과의 연결통로입니다. 기하학적인 형상이 드로잉, 채색된 이 통로를 관람객들은 한사람씩 들어가 감상하고 거닐면서, 그저 '그림을 본다'는 행위를 넘어 시시각각 다른 2차원, 3차원의 화면, 공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긴 통로 안과 밖에서 관람객의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공간의 요소요소는 전시장 공간과 작품에 보이는 공간,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그리고 전시장 공간을 이동하는 관람객, 이 모든 것을 포함한 것이 바로 space in space 개념 입니다.

지니서_space in space_혼합재료_2006_영은미술관 1층
지니서_space in space_혼합재료_2006_영은미술관 1층
지니서_space in space_혼합재료_2006_영은미술관 1층

제2전시장(2층)에서는 세 면의 벽에 wall drawing 작업이 전시됩니다. 한쪽 면이 테라스로 되어 있어 미술관의 자연이 그대로 내다보이는 이 장소에서는 전시장 공간과 자연과의 조화가 상호작용을 자연스럽게 유도합니다. 이 작품은 선과 면, 그리고 입체감을 주기 위한 색의 명암대비를 통해 프레임처럼 보이는 강력한 구조물과 그 뒤로 보이는 무한의 공간, 그리고 전시장 내부의 관람객이 하나로 연결되는 것이 작가가 의도하는 concept 입니다. ● 제4전시장(지하)에는 본 전시인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의 작품 process를 보여주는 영상물로써 작업과정의 기록과 자료를 전시하여 관람객으로 하여금 작가의 아이디어가 어떻게 작품으로 구체화되어 가는지, 또 작품의 의도는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하였습니다. ● 이번『jinnie seo - space in space』展은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전시공간의 다양한 층위를 경험하게 하며, 전시공간의 해석에 대한 시각을 환기시키는 좋은 계기로서 기능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더불어, 앞으로도 계속될 지니서 작가의 회화에 대한 다양한 실험과 시도를 기대해봅니다. ■ 영은미술관

지니서_space in space_벽면에 드로잉_2006_영은미술관 2층
지니서_space in space_벽면에 드로잉_2006_영은미술관 2층

jinnie seo - space in space ● '자세히 보기'는 인간이 가진 독특한 능력이다. 생물학을 전공했던 경험은 사물의 내면을 살펴보는 일에 익숙하게 했다. 형태와 색채를 가진 오브제를 좀 더 가까이 들여다보면 눈의 경계를 넘어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짐을 알 수 있다. 나의 회화가 가진 여러 층위의 공간을 해체하여 공간과 입체화된 2차원 평면이 만나는 작업을 수년간 지속해 왔다. 영은 미술관에서의 작업은 미술관이 가진 상황에 반응하는 새로운 공간을 이입함으로써 회화와 공간이 일정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만나는 작업을 시도 했고 기존공간이 가진 시각적 요소 자체도 작업의 일부가 되었다. ● 이전까지의 작업이 회화의 내면을 들여다보았다면 지금은 공간의 내면을 통해 나의 작업과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다. ■ 지니서

Vol.20060411d | 지니서展 / Jinnie Seo / painting.installation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