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감의 연금술

최근 쌈지 아트마트의 개장과 더불어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품을 소개하고 상업적 판로를 마련하는 갤러리 쌈지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근거로 유럽과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미국 사진작가 카라 주데아 알헤디프 (Cara Judea Alhadeff)의 한국에서의 첫번째 개인전 "친밀감의 연금술(Alchemy of Intimacy)"전을 개최합니다. 전시 기간 중 갤러리 쌈지에서 작가와의 대화와 사진 워크샵을 개최합니다.

카라 주데아 알헤디프_디지털 프린트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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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감의 연금술 (The Alchemy of Intimacy) ● 갤러리 쌈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근거로 10여 회의 개인전 및 40여회의 그룹전과 퍼포먼스에 참여한바 있는 사진작가 카라 주데아 알헤디프(Cara Judea Alhadeff)의 "친밀감의 연금술(The Alchemy of Intimacy)" 전을 개최한다. 알헤디프 (Alhadeff)는 1991년 대학에서 조엘 스턴필드(Joel Sternfeld)에게 사진을 수학한 이후 무용가, 시인, 조각가, 음악가, 패션 디자이너 그리고 건축가들과 공동작업을 통한 사진 작품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의 첫번째 개인전이다.

카라 주데아 알헤디프_디지털 프린트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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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감의 연금술" 이라는 전시 제목이 함축하듯이 알헤디프는 시리즈의 칼라 사진 작업에서 실내외(interior/exterior), 자연적 혹은 건축적인 장소에서 관능적인 포즈를 취한 모델들의 연출과 화면 전체의 윤곽선을 흐리게 하는 형식을 통하여 일상공간과 인물의 익숙함과 낯섦, 신체와 공간의 충돌과 조화, 함축적인 의식(ritual)과 같은 형식으로 보여지는 다형의(polymorphic) 몸과 화면 속 모델들의 물리적, 심리적 접촉을 통한 친밀감과 소외 등을 시적인 시각언어로 프레임 안에 담아낸다. ● 시적이며 초현실적인 알헤디프의 사진 작품 안에는 때로 작가 자신의 몸을 포함한 관능적 포즈의 나체 모델들과 오브제가 의도적으로 또는 즉흥적으로 배치되고, 화면 안에서 과장(hyperbole)과 실재 사이의 촉각적이고, 노골적인 직면을 보여주고자 한다. 마치 몽환적인 세계에 기거하는 경계가 모호한 야생성과 길들여짐이 혼재된 화면의 미장센과 불안정한 부조리(absurd)의 감각은 알헤디프 사진 속의 모순된 나래이티브를 더욱 함축적으로 만든다. ■ 갤러리 쌈지

Vol.20060405d | 카라 주데아 알헤디프展 / Cara Judea Alhadeff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