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지은이_마틴 켐프 / 옮긴이_임산

지은이_마틴 켐프 || 옮긴이_임산 || 발행일_2006_0410 || 가격_15,000원 분야_예술평전 || 판형_신국판 변형 || 쪽수_316쪽 || ISBN 89-324-7101-0 || 을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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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연구의 대가 마틴 켐프의 기념비적 저작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남긴 진정한 유산은 무엇인가? "마틴 켐프는 탁월한 재능으로 독자들을 위해 이 훌륭하고 간결한 책을 만들었다." -네이처 진정한 르네상스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 ● 뛰어난 예술적 상상력으로 수없이 많은 독창적인 작품들을 일구어냈으며, 동시대인들의 굳게 닫힌 정신을 무너뜨릴 만큼 혁신적이고 학문의 본질적 탐구에 힘을 쏟은 역사적 인물 레오나르도 다 빈치. 그의 명성은 500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그를 다룬 출판물이나 방송, 전시, 상품 또한 수없이 쏟아지고 있다. 그만큼 그의 이름 앞에는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거장', '시대를 앞서간 영원한 천재' 등과 같은 수식어가 붙는다. 이 모든 것들은 그의 전 생애를 걸쳐 부단히 진보한 실험, 경험, 관찰의 결과물들이며, 예술 분야에서 선두 제일의 자리를 차지한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예술가임을 말해준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하면 레오나르도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을까? 무엇이 그를 특출한 인물로 만드는 것일까? 그의 정신 세계는 어떠했는가? 그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졌던 것은 무엇이며, 그의 활동 영역에서 그것들은 어떻게 표현되었는가? 전설의 베일에 가려진 한 인물의 업적을 우리는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그가 과거와 현재에 남긴 진정한 유산은 무엇인가? 그를 둘러싸고 왜 그토록 많은 말들이 오가는 것인가?

"나는 '모나 리자의 방'에 머무르면서 그 감성에 젖어 이 책을 썼다."레오나르도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마틴 켐프(옥스퍼드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는 이러한 물음에서 그의 예술과 과학, 그리고 숨겨진 진실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여 한 인간으로서, 하나의 역사적 현상으로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본질을 탐구하였다. 한 농부 딸의 사생아로 태어난 그 미천한 탄생에서부터 세기의 천재로 추앙받게 될 때까지, 「모나 리자」와 같은 걸작을 남기고 '르네상스'의 화신이 되기까지 67년간의 생애를 쫓는다. 무엇보다도 한 르네상스인을 특별하게 만든 것이 무엇인지, 「모나 리자」나 「최후의 만찬」같은 걸작들에 숨겨진 '진짜' 의미가 무엇인지를 탁월한 통찰력으로 살펴보고 있으며, 레오나르도의 다양한 이력을 추적함으로써 미처 실현되지 못한 그의 꿈과 힘있는 패트론(후원자)과의 관계, 신과 인간, 자연에 대한 관점들을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남긴 진정한 유산은 무엇인가? 이 책의 근간이 되는 것은 레오나르도의 성공과 천재성의 비밀을 간직한 2만 페이지가 넘는 소묘와 노트로, 도저히 믿기 어려운 과학적 발견들과 예술적인 창안들로 가득 차 있다. 이처럼 레오나르도가 남긴 것은 너무도 풍부하고 다양하며, 유혹적이고 무한하다. 역사적 기록에 흥미를 갖고 몰입하는 사람들에게 그만큼 풍부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말로는 찬미할 수 없는, 인류 역사가 낳은 그의 천재성을 마틴 켐프는 현대에 가져와 '만일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살아 있다면 어떤 모습으로 존재할까'라는 색다른 접근으로 현대인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것이 이 책을 출간하는 의미이자 레오나르도의 예술과 삶을 새롭게 이해하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이다. 최근 레오나르도의 작품을 소재로 한 『다빈치 코드』가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톰 행크스 주연의 '다빈치 코드' 영화 개봉을 앞둔 현시점에서 그의 천재성과 작품, 생애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 결과들을 통해 숨겨진 이야기와 진실을 밝힌 이 책은 독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줄 것이다.

60여 장이 넘는 그림과 연대표, 주석을 덧붙인 '갤러리'가 실린 이 책은, 르네상스 시대 유럽에 남겨진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흔적들을 간결하면서도 친절하게 안내하는 대중서 역할을 한다. 특히 '기록자'로서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부각시킨 마틴 켐프의 역사학자 특유의 관점은, 이 책이 기존의 관련서들 가운데에서 가장 눈에 띄게 하는 부분이다. ● 제1장에서는 각종 기록들에 나타난 레오나르도의 경력을 통해 '진정한' 레오나르도의 모습을 찾아보려 한다. 온전히 레오나르도가 작성한 예술작품 목록은 겨우 열두 점뿐이고, 그의 작품들 중 일부가 소실되었다는 기록도 찾을 수 없으며, 그의 작품 중 대여섯 점은 소장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 레오나르도는 후원자들을 위해 현실화할 수 없었던 사물들을 고안해내기도 했다. 이러한 레오나르도의 경력을 통해 우리는 그가 어떤 방식으로 삶을 살았고, 어떤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보았는지, 그 모습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지 그 방향을 제시해준다. ● 제2장부터 제6장까지는 세계와 자연에 대한 그의 근본적인 탐구, 그리고 예술가?공학자로서 '세계에 존재하는 제2의 자연'을 바라보는 그의 시각을 다루었다. 레오나르도는 인간은 눈을 통해서 사물의 움직임에 대한 모든 지식을 얻는다고 믿었다. 정밀한 시각적 조사의 첫째 주제는 바로 자연 최고의 창조물인 인간의 몸이었다. 자연이 만들지 못하는 것을 발명하고 싶어했던 공학자로서의 레오나르도는 몸의 형태와 기능에 대한 깊은 이해로 자신의 꿈을 실현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제6장에서는 시대별로 그의 작품을 개작한 전설적인 모조품들을 선택적으로 살펴보았다. 오랜 세월 동안 그의 실제 업적에 대한 직접적인 정보가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명성은 결코 퇴색되지 않았는데, 그 이유와 시대가 남긴 레오나르도의 이미지, 당대의 산물을 저자의 색다른 관점에서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마틴 켐프는 탁월한 재능으로 독자들을 위해 이 훌륭하고 간결한 책을 만들었다." -네이처 "레오나르도의 예술과 과학에 대한 끝없는 노력이 존경스럽다." -워싱턴포스트 "신선한 생각으로 가득 찬 진지하고 간결한 책" -LA 타임스 "레오나르도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마틴 켐프는 창조적이면서 지적인 삶을 살았던 레오나르도에 대하여 간결하면서도 통합적으로 서술하였다. 마틴 켐프는 르네상스 거장의 경력에 초점을 맞추어 그가 받은 임무, 그를 유혹했던 돈, 그가 섬긴 궁전에서의 임무, 잘 알려진 간결한 그림들이 갖고 있는 여담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그의 접근은 매혹적이고 계몽적이며 읽기도 쉽다." -라이브러리 저널 "예술에 대한 이야기는 과학적인 이야기보다 더 쉽게 읽힌다. 이 짧은 책에서 레오나르도는 때때로 욕망의 무게 때문에 고통받았고, 몇몇의 임무에 실패했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간다. 또 레오나르도의 노트와 그림에서 볼 수 있는 뛰어난 관찰력은, 때때로 형식을 타파하기도 하였고 비범한 과학적인 발견으로 이어지게 했다. 마틴 켐프는 레오나르도에 대한 6개의 논문을 조사한 사람으로 그의 경험은 우리들에게 많은 즐거움과 이익을 제공해준다." -커커스 리뷰

차례 ● 서장 : 레오나르도와 '생략자들' 1. 독특한 경력_작품의 완성 혹은 미완성 / 자금 운용 / 전쟁과 평화 시기의 궁정 후원 / 가족과 공방 / 생생한 증언 2. 주시注視_공통감, 상상력, 지성 / 눈 / 건축과 비례 / 소용돌이 / 필연성, 연속적 양, 그리고 기하학의 권위 3. 신체와 기계_해부를 통한 관찰 / 형태와 기능 / 공학적 요소 / 우첼로 4. 생명의 지구_지식의 가지들 / 물의 장인 / 물의 정맥 / 대홍수 5. 작품 이야기_위대한 사건을 의미하는 허구 / 브레인스토밍 / 무대 제작 / 배우와 후원자 / 빛 / 감상자의 시선 / 공적인 감상 / 사적인 감상 6. 리자의 방, 레오나르도의 사후_레오나르도의 유산 수집 / 기록된 명성 / 근대적이면서 신화적인 유산 갤러리_연보_그림·스케치·갤러리 목록

지은이 ● 마틴 켐프Martin Kemp 옥스퍼드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예술과 과학에 관한 세계적인 권위자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소사이어티Leonardo da Vinci Society'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자연과 인간의 경이로운 작품Leonardo da Vinci: The Marvellous works of Nature and Man』(1981), 『미술의 과학: 브루넬레스키에서 쇠라까지 서양미술의 광학The Science of Art. Optical Themes in Western Art from Brunelleschi to Seurat』(1992), 『그림 속 비밀: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미술과 증거Behind the Picture: Art and Evidence in the Italian Renaissance』(1997), 『장엄한 신체: 레오나르도에서 지금까지 인체의 예술과 과학Spectacular Bodies: The Art and Science of the Human Body from Leonardo to Now』(공저, 2000), 『옥스퍼드 서양미술사The Oxford History of Western Art』(공저, 2004) 등이 있으며, '레오나르도 다 빈치' 전시회(헤이워드갤러리, 런던, 1989) 기획을 통해 연구 업적을 발표한 바 있다.

옮긴이 ● 임 산 고려대학교 졸업 후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미학을 전공했으며,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대안공간 루프' 큐레이터, '아트센터 나비' 전임 큐레이터로 일했다. 지은 책으로는 『디지털 영상예술 코드읽기』(공저), 『나는 불손한 탐구가 좋다: 이미지 산책』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초기 그리스도교와 비잔틴 미술』, 『비주얼 컬처』, 『아이코놀로지: 이미지, 텍스트, 이데올로기』, 『디지털 컬처』 등이 있다.

Vol.20060402d | 레오나르도 / 지은이_마틴 켐프 / 옮긴이_임산 / 을유문화사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