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세계건축도자전

도자와 건축의 만남展   2006_0324 ▶ 2006_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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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6_0323_목요일_06:00pm

니노 카루소(이탈리아)_조한기(한국)_윌리엄 데일리(미국)_앙헬 가라자(스페인)_토니 헵번(미국) 사토루 호시노(일본)_준 가네코(미국)_김정범(한국)_올레 리슬레루드(노르웨이)_비외른 뇌르고르(덴마크) 클라우스 오스터발트(독일)_다니엘 퐁토로(프랑스)_안톤 레인더스(네덜란드) 타다야수 사사야마(일본)_신동원(한국)_베티 우드만(미국)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 전관 전시실 경남 김해시 진례면 송정리 358번지 Tel. 055_340_7016 www.clayarch.org

2006년 3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진행되는 '세계건축도자전'에는 건축도자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온 전세계 10개국 16명의 작가, 작품 47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는 '건축도자에 대한 기본적인 연구', '건축도자와 공간에 대한 새로운 실험', '건축도자와 도시공간의 만남' 등 세 파트로 나뉘어 구성되며 건축도자의 재료 기술적인 접근방법 및 공간에 대한 실험 연구, 예술건축의 확장성 등에 대한 다양한 이슈와 예술적 표현들을 직접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의 탄생과 여정을 담은 사진전 - '클레이아크 도큐멘터리(Clayarch Documentary)'와 영상전 - '메이킹 클레이아크'(MAKING CLAYARCH)' 등이 함께 전시된다.

니노 카루소_시실리의 추억_테라코타_각 높이 220cm, 230cm_1990~1
윌리엄 데일리_피닉스 베시카_스톤웨어 언글레이즈드_80×61×71×91cm_2004

인간이 흙을 사용하여 집을 지은 역사는 동굴 생활 이후 최초로 나타나는 인류의 주거 형태 중 하나였다. 자연의 돌을 이용하던 관습에서 필요에 따른 형태의 제작이 요구되자 인간은 흙을 구어 견고한 벽돌을 만들었고 흙을 굽는 기법은 건축가와 예술가 사이에서 서로 다른 형태로 나뉘어 발전하며 만나기를 거듭 반복하였다. 따라서 구운 흙은 예술가와 건축가 사이에 머무는 영원한 기본 재료로써 자리를 잡고 있다. ● 구운 흙을 이용하여 집을 만드는 문화는 동 서양 모두에서 그 기후와 환경에 맞게 비슷한 경로를 통해 발전했다. 동양에서는 기와와 담장의 벽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예술성을 담아 발전하였고, 서양에서는 균일한 벽돌과 지붕의 기와, 건물의 내, 외장을 감는 타일 등의 실용성에 장식성을 담아 발달하였다.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는 유약을 입힌 테라코타 벽돌이 개발되어 궁전, 성전, 요새 등에 사용되었다. 바빌론의 신성한 길을 따라 축성된 성벽과 이스타르의 문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 건축 재료로써 흙만큼 풍부한 재료도 없었으며 일정한 형태를 유지하려는 성질을 갖는다거나 온도, 습도를 유지하려는 성질이 뛰어난 이유로 수 천년 동안 사랑을 받아왔던 흙이지만 산업화와 도시화라는 문명의 흐름에서 신소재로 떠오른 콘크리트와 유리, 스틸 등이 건축 역사의 규모를 넓히면서 도자의 자리는 점점 좁아져 갔고 건축도자의 탐구는 잠시 그 성장을 멈추었다. 그리고 예술성보다는 대규모의 생산성이 요구되면서 현대 사회의 건축 양식의 정체성과 고유성의 유무가 그다지 큰 의미로 작용하지 않게 되었다. 개인성을 생각지 않은 아파트의 네모난 공간과 그를 둘러싼 환경은 수많은 미래 주거 형태의 방향에 대한 의문점과 새집 증후군이라는 한계점을 드러내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적이며 예술적인 재료, '지속 가능한 이용'의 재료가 필요하다는 자각이 생겨 나자 흙에 대한 관심이 언제부터인가 곳곳에서 조용히 일기 시작했다.

앙헬 가라자_데스메모리아도스_세라믹_148×70×40cm_2005

흙이 가진 본질에 대한 연구는 그 동안 많은 문명과 도예가들에 의해서 꾸준히 이루어져 왔고 세라믹의 범위는 그릇의 형태를 넘어 과거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범위에까지 발전해 왔다. 지금 사람들은 흙이 어떻게 또 다른 놀라운 발전을 통해 우리의 문명을 변화시킬 것인지에 대해 많은 의문점과 더불어 제안을 내 놓고 있는 시점이다. ● 따라서 도자와 건축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건축도자를 탄생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은 현재 시점의 건축과 도자가 어떠한 행보를 하고 있는지를 관철하고 두 분야의 만남을 통해 인간의 주거 환경과 문화, 사회 생활에 우수한 건축도자를 보급하여 예술적 미학을 삶에 적용시킬 수 있는 지에 대한 가능성들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에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의 개관을 기념하는 첫 번째 기획전시로 '세계건축도자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건축의 컨셉을 담은 도자의 오늘, 도자와 건축의 만남을 도예가들의 시점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2006년 3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진행되는 '2006 세계건축도자전'에는 건축도자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온 전세계 10개국 16명의 작가, 작품 47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는 '건축도자연구', '건축도자와 공간에 대한 새로운 실험', '건축도자와 도시공간의 만남' 등 세 파트로 나뉘어 구성되며, 건축도자의 재료 기술적인 접근방법 및 공간에 대한 실험 연구, 예술건축의 확장성 등에 대한 다양한 이슈와 예술적 표현들을 보여줄 것이다. 이와 함께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의 탄생과 여정을 담은 사진전 -'클레이아크 다큐멘터리Clayarch Documentary' 와 영상전 -'메이킹 클레이아크Making Clayarch' 등이 함께 전시된다.

토니 헵번_코리안 게이트_세라믹_각 높이 180cm, 170cm_2005

도자와 건축의 만남1. 흙을 통한 건축의 선과 형태의 고찰 ● 도자와 건축이 나뉘어 발전을 거듭하는 사이 일부의 도예가들은 조형성의 아이디어를 건축적인 선과 형태에서 얻었다. 이후 이들은 건축으로부터 받은 영감으로 계단과 기둥, 그리고 분수대 등을 도자로 제작하여 작품으로 형상화시켰다. 기술의 발전으로 거대한 크기와 과감한 형태로 태어난 이 작품들은 건축에서 발휘하는 흙의 잠재력에 대한 재정의를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줄 것이다. 또한 외부의 자연환경으로부터 견딜 수 있는 견고성, 조형예술성, 건축적 실용성은 건축과 도자가 만나는 당위성에 대한 첫 번째 근거이며, 건축도자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가시적으로 나타내는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미술의 순수성을 넘어 보다 실질적인 형태로의 접근이 보여지는 니노 카루소Nino Caruso, 윌리엄 데일리William Daley, 비외른 뇌르고르Byørn Nørgaard의 작품은 건축의 부수적인 부분만을 채우던 도자의 한계를 과감하게 탈피시켜 확장되어가는 도자의 영역과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의 좋은 예이다. ● 2.흙과 공간의 실험 ●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이후 사회구조와 사상의 체계가 바뀌면서 예술가들은 예술의 역할과 의미, 그리고 사회에서 예술이 가지는 위치가 무엇인지를 고민하기 시작하였으며 다양한 사조와 경향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였다. 피카소와 같은 화가들이 회화의 경계를 파괴하였고 물감대신 캔버스에 이질적인 재료들을 가미 시켰으며 평면적인 작업이 삼차원적으로 변하여 갔다. 마르셀 뒤샹은 대량 생산된 물건을 변형시키지 않은 채 의미와 제목만 첨부하여 전시하였고 그의 대표작이자 미술계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작품은 흥미롭게도 산업도자기였다. 평면을 넘어 3차원적인 작업을 추구하던 작가들은 도자를 매체로 보기 시작하였고 도예계 또한 순수 미술에 대한 욕구가 꿈틀대기 시작하였다. 곧 이어 특별한 조형성을 갖춘 도자 조각의 등장은 순수 미술의 인식의 큰 확장을 가져오게 되었다. 미술의 다양화는 도자를 현대 순수미술의 한 부분으로 빠르게 흡수시켰고 순수미술이 건축과 만나 새로운 개념의 설치 미술의 공간을 활용하고 영상과 음향과 섭렵하면서 모든 예술의 장르는 더욱 더 그 경계가 모호해 졌다. 작품과 관람객의 평행선 구도의 관계도 변화하여 공간을 배회하는 관람자들도 작품에 흡수되거나 작가의 의도에 함께 참여하는 관계를 형성하게 되었다. 도자의 분야도 이와 마찬가지로 건축이 주는 공간성과 만나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오래 전부터 건축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져왔던 흙이 공간을 만나는 것은 다른 어떤 재료와의 만남보다도 친근하고 특별한 느낌을 전해 준다. 또한 도자의 특성상 관람자는 작품을 손으로 만질 수 있어 공간과 관람자 사이를 가깝게 연결시켜 줄 수 있는 장점 또한 가지고 있다. ● 공간과의 만남을 시도하는 안톤 레인더스Anton Reijnders와 다니엘 퐁토로Daniel Pontoreau, 사토루 호시노Satoru Hoshino의 작품은 허공으로만 간주되던 공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며 새삼 우리가 누리는 공간의 스케일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이로써 건축도자 연구에 있어 현대미술의 시대적 흐름과의 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줄 것이다.

타다야수 사사야마_붉은 형상_세라믹_55×80×164cm_2005

3.인간을 위한 공간-도심속의 공공장소 ● 변화하는 인간의 삶의 방식은 주변환경을 빠른 속도로 바꾸어 놓는다. 각 시대마다 삶의 의미와 가치의 척도가 바뀐다. 눈부신 성장과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고 나면 문명은 무엇이 진정으로 인간과 환경을 위하는 것인지를 잠시 고민하는 시기를 맞는다. 그것은 문명 발전의 가치 척도가 늘 인간 중심이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도시는 개인의 공간과 주거환경을 넘어 공공 장소로써 더욱 큰 역할을 하는 대중의 얼굴과도 같은 존재이다. 개인이 소유한 집을 정렬하고 아름답게 꾸미듯이 도시의 모습 또한 정렬되고 가꾸어져야 한다는 의견의 확산으로 말미암아 도시 계획가들과 건축가들은 도심 속에 예술가들의 감성을 불어 넣으려는 움직임을 오래 전부터 보여왔다. 공공 장소는 인간의 문화 생활과 사회 생활을 위한 중요한 요소이므로 그곳이 예술작품처럼 빛나게 되면 현대인의 문화 생활의 모습은 한 층 더 높은 차원으로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공공 장소를 위한 예술작품들을 모색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이미 도시의 공간을 예술품화 시키기 위한 많은 재료와 매체들이 등장했다. 각각의 재료들은 저마다 다양한 모습과 특성들로 공간을 아름답게 만든다. 도자는 용기와 작은 공예품을 벗어나 이미 뛰어난 예술성과 발달된 산업을 만나 대량생산으로 더욱 더 넓은 공간을 손쉽게 꾸밀 수 있는 선까지 닿아 있다. 또한 특성상 도시의 거친 환경을 견디는 견고성으로 인해 인간의 주거활동을 위한 건축의 내부와 외부, 도심 속의 공공 장소를 위해 도자는 우수한 재료 중 하나로 검증되었다. 예술가들과 건축가들의 협력 관계의 중요성을 주장하며 작품을 실행해 온 작가 올레 리슬레루드Ole Lislerud, 실험적인 패턴과 큰 규모의 작품을 선 보이는 준 가네코Jun Kaneko, 조한기Hankee Cho, 김정범Jeongbum Kim, 공공 예술의 획기적인 모험을 일삼는 타다야수 사사야마Tadayasu Sasayama, 클라우스 오스터왈트Klaus Osterwald, 토니 헵번Tony Hepburn, 아름다운 공간을 가꾸기 위한 실험을 하는 신동원Dongwon Shin, 베티 우드만Betty Woodman, 앙헬 가라자Angel Garraza 등의 작품들을 통해 미술 안의 도자가 공공의 장소와 만나는 실질적인 예들을 이 전시를 통해 만나게 될 것이다. ● 2006 세계건축도자전은 건축도자의 미래를 단정 지으려는 전시가 아니다. 이 전시는 앞으로 일어날 많은 가능성들을 함께 연구해 보고자 하는 도자와 건축의 새로운 만남의 시작을 알리는 전시이다. 또한 현대 미술에서 나날이 그 위상을 더해가는 도자가 건축과의 만남을 통하여 나타날 모습을 상상해 보며 인간과의 관계에서 좀 더 친화력 있는 분야로서 굳건히 자리 매김을 가능케 하는 큰 목적을 가진 전시이기도 하다. 건축도자를 바라보는 새로운 이해의 시각을 바탕으로 하여 작가들과 대중이 친밀해지고 사회와 문화의 흐름을 이끄는 행정가과 작가와의 관계 또한 타협적으로 발전하여 보다 다양한 문화가 대중에게 스며들게 하여 아름다운 주거 환경과 도시 환경을 위한 건축도자의 발전을 이루기를 기대해본다. ■ 클레이아크

준 가네코_오슬로 타일_유약 처리된 타일_701×260cm_2003
다니엘 퐁토루_허공을 향해 부드럽게…새로움_세라믹, 철제_600cm, 900cm_2005

건축도자의 미래를 여는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

2006년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 개관 ● 경상남도 김해시, 이곳은 가야문명의 발상지이자 김해토기로 알려진 도자의 도시이다. 특히 김해시의 진례면은 김해의 도예인들이 10여년 전부터 도자마을을 형성하여 도자문화의 명맥을 이어오는 고장이며, 더불어 도자와 건축의 만남을 지향하는 공간,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Clayarch Gimhae Museum)의 개관으로 또 다른 도자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는 곳이다. 김해도예촌 조성 프로젝트 제1차 사업으로 2006년 3월 문을 열게 되는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은 세계 최초로 건립되는 건축도자 전문 미술관이며 김해시의 유일한 현대 미술관이기도 하다. ●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은 도자와 건축의 실질적인 만남과 이상적인 발전을 위해 건축도자의 새로운 면모를 제시하는 전시들이 각각 6개월의 주기로 해마다 2회씩 구성되며 이를 통해 건축도자에 대한 여러 가지 면모를 만나 보는 기회를 열어 줄 전시관, 작가들의 다양한 창작 활동과 실험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연수관, 도자체험에 관심을 갖는 순수 일반인들을 위해 마련된 체험관, 건축도자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토론하는 학술 공간이며 작가와 대중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연구소 등의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클레이아크의 건축시설은 각각의 공간에서 서로 다른 기능을 하도록 설계되었으나 필요에 따라서 서로간의 프로그램을 협력하고, 그를 통해 또 다른 기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것이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 시설운영의 기본 방향이다.

건축도자 발전의 주도적인 역할 ● 김해시의 첫 번째 현대 미술관의 명칭이자 도자분야의 새로운 신조어로 탄생한 단어, 클레이아크(Clayarch)란 흙(Clay)과 건축(Architecture)의 상호 관계적 협력을 의미하는 합성어이다. 미래 도자예술 분야의 새로운 한 방향으로 그 동안 간과되었던 도자와 건축의 관계를 재발견함으로써 최근에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건축도자 발전의 주도적인 역할을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이 수행할 것이다. ●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은 건축도자를 전문으로 하는 미술관으로서 건축도자가 산업과 연계하여 창출하는 다양한 가능성 확보에 가장 큰 목표를 두고 있다. 그 동안 도자는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어 기존에 불가능하게 여겨졌던 많은 한계들이 보완되었고, 그러한 계기를 통해 작가는 더욱 풍부한 예술적 상상력을 작품에 담아낼 수 있게 되었다. 건축과 연계된 도자는 그 상상력이 더욱 더 극대화 될 수 있다. 새로운 규격과 형식의 타일은 그 동안 도자가 건축의 일부분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건축 의도 자체가 도자에 초점이 되어 기획되는 중심적인 역할로 변화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 것이다. 또한 예술과 산업을 연계함으로써 미술관이 소재 한 지역에 새로운 투자유치를 유도하여 지역활성화와 같은 다양한 이윤창출을 만들어 낼 수 있다. ● 또한 최근의 한국 사회가 성장 중심의 구조에서 보다 인간적이고 풍요로운 삶에 대한 가치에 무게를 둠으로써 예술이 실생활에서 어떠한 필연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인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일고 있는 재건축 붐은 근대화 과정에서 만들어진 많은 건축물들의 수명과 관련되어 제2의 근대화를 대변하고 있다. 따라서 그 동안 도시 안에서 외면 받았던 예술의 참여와 역할이 한국사회의 새로운 도시 계획 설계에 적극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다. ● 건축도자는 인간과 환경의 절대적 관계를 유지하며 아름다운 삶의 창조적인 역할과 주거환경 및 도시환경을 새롭게 바꾸어 줄 수 있는 대안인 동시에 실용적 목적을 만족시키고 숨쉬는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예술가들에게 스튜디오 밖의 다양한 사회와 문화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관료주의적인 태도에 젖어 있던 행정가들에게도 예술가와 그들의 세계를 통해 보다 창의적인 도시 계획을 수행하는데 부족하지 않은 인력으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다. ●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은 이와 같은 작가와 일반인, 그리고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전시, 학술, 교육, 이벤트 등 미술관 본연의 문화 예술 교육행사를 중심으로 기타 판매수익사업 및 연구개발사업, 지역도예 발전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들은 철저한 준비단계를 거쳐 단계적으로 시행될 것이며 문화와 도시발전에 기여코자 하는 클레이아크의 장기적인 목표을 바탕으로 진행될 것이다.

개관기념행사1 ● 2006 세계건축도자전_2006 International Architectural Ceramic Exhibition ● 2006년 3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진행되는 '세계건축도자전'에는 건축도자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온 전세계 10개국 16명의 작가, 작품 47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는 '건축도자에 대한 기본적인 연구', '건축도자와 공간에 대한 새로운 실험', '건축도자와 도시공간의 만남' 등 세 파트로 나뉘어 구성되며 건축도자의 재료 기술적인 접근방법 및 공간에 대한 실험 연구, 예술건축의 확장성 등에 대한 다양한 이슈와 예술적 표현들을 직접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의 탄생과 여정을 담은 사진전 - '클레이아크 도큐멘터리(Clayarch Documentary)'와 영상전 - '메이킹 클레이아크'(MAKING CLAYARCH)' 등이 함께 전시된다. 전시기간_2006_0324 ▶ 2006_1003 개 막 식_2006_0323_목요일 전시장소_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 전시주최_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 전시규모_10개국 16명 작가 47점 참여작가_니노 카루소(이탈리아)_조한기(한국)_윌리엄 데일리(미국)_앙헬 가라자(스페인)_토니 헵번(미국)_사토루 호시노(일본)_준 가네코(미국)_김정범(한국)_올레 리슬레루드(노르웨이)_비외른 뇌르고르(덴마크)_클라우스 오스터발트(독일)_다니엘 퐁토로(프랑스)_안톤 레인더스(네덜란드)_타다야수 사사야마(일본)_신동원(한국)_베티 우드만(미국)

개관기념행사2 ● 2006 국제건축도자학술회의_2006 International Architectural Ceramic Conference ●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에서는 도자와 건축의 두 영역의 만남을 통해 앞으로 두 분야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모색해 보고자 2006년 3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세계 각국의 다양한 미술 전문인사들이 참여하는 '2006 국제건축도자학술회의'가 개최된다. 6개월간의 개관전시를 통해서는 그 동안의 도예에 있어서 건축적 컨셉에 관심을 가지고 오랫동안 작업을 해온 도예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되며, 학술회의를 통해서는 '클레이아크 사이클(The CLAYARCH CYCLE)' 이라는 주제아래 그 외의 역사적, 이론적 정보 등을 공유하게 될 것이다. 또한 도자와 건축의 상호협력의 중요성 및 그것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능성, 그리고 그 가능성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시스템 등, 실질적인 방법들을 논의 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회의주제_클레이아크 사이클 (The CLAYARCH CYCLE) 회의기간_2006_0324 ▶ 2006_0325 회의장소_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 세미나실 회의구성_기조연설, 주제발표, 특별강연 프로그램 ● 기조연설_클레이아크 사이클-그 의미와 작용_신상호 ● 주제발표 -건축에 도자의 개념을 적용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_디디에 피우자 파우스티노 -건축적 컨셉을 도자에 응용함으로 발생되는 새로운 가능성_토니 헵번 -진보적 도자 컨셉 응용이 건축/산업분야에 가져올 발전역량_로날드 쿡타 -순수미술과 디자인 교류의 중요성과 그 협력 방법_피에르 로마네 -건축과 함께 협력해 온 도예의 역사적 연구_수잔 투닉 -순수미술 발전을 위한 산업적 이득 투자의 중요성_조지 우드만 ● 특별강연 -도예작품을 건물로 변형함의 개념적 스케치_토마스 데일리 -국제적으로 진행중인 도자와 건축 프로젝트의 현황과 추세_쿠스 드 종 -아프리카 흙 사원 건축의 유산_세바스챤 슈티제

Vol.20060324a | 2006 세계건축도자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