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artial Space

정영훈展 / JEONGYOUNGHOON / 鄭暎薰 / media art   2006_0214 ▶ 2006_0222

정영훈_The partial Space(편파적 공간)_디지털 애니메이션_00:01:30_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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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6_0214_화요일_05:00pm

갤러리 더 스페이스 서울 강남구 청담동 31-22번지 Tel. 02_514_2226 www.gallerythespace.co.kr

미디어의 진화과정에서 일렉트로닉 시대의 표현양식은 엄청난 변화의 흐름을 만들어 놓았고, 인간의 지각세계를 어떤 차원까지 끌고 갈지 혼미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소통방식의 변화이고, 변화의 흐름은 거역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메시지의 전달 방식이 지나치게 관념적으로 흐르는 면도 보이고, 표현의 구조적 부분들이 굉장히 허술하게 처리되고 있는 경향을 요즈음 미디어 아트 여러 전시회에서 많이 발견합니다. ● 르네상스에서 시작된 과학과 예술의 만남은 현재에 와서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의 도래를 보는 듯 합니다만, 서구에서 시작된 현대미술의 주도적 흐름에 우리가 무임승차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비엔날레의 명칭을 달고 수많은 국제전 등이 막대한 돈을 쓰면서 유치, 개최되어왔습니다. 이러한 행사들이 과연 우리 미술계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고, 미술계 발전에 기여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 본 화랑에서는 2004년 4월 「Digiscape」란 타이틀로 개관 기념 초대전을 열어 명망 있는 젊은 해외 미디어 작가들과 국내의 유망한 젊은 미디어 작가들이 함께 초대되어 국내 개인 화랑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제 미디어아트전」을 개최 하였습니다. 그 후 「청담 미술제」에서도 명망있는 젊은 국내 미디어 작가들이 초대되어 본 화랑의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했습니다. 사회 문화가 모두 양적 과시에다 부풀린 가치구조가 주류를 만드는 분위기에서 조그마한 알맹이들이 그 분위기에 휩쓸려 설 땅이 없어져 가고 있습니다. 본 화랑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계속적인 의미 있는 초대전을 가질 것이며, 이번에도 그 일환으로 「정영훈 미디어아트전」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정영훈_The partial Space(편파적 공간)_디지털 애니메이션_00:01:30_2006
정영훈_The partial Space(편파적 공간)_디지털 애니메이션_00:01:30_2006
정영훈_The partial Space(편파적 공간)_디지털 애니메이션_00:01:30_2006

2006년 새해 처음으로 갖는 초대전으로 작가 「정영훈」을 선택한 것은 젊은 작가로서의 명망을 본 것이 아니며, 또한 사회 통념적인 작품 가치를 기준으로 한 것도 아닙니다. 「정영훈」작가의 진취적인 창작의욕과 정신을 본 것이며, 디지털미디어의 혼탁한 표현구조 속에서 굳건한 자기 자신의 철학을 바탕으로 독창적 표현양식을 구축해 나아가는데 그 비중을 두었습니다. ● 그의 2006년도 작품 The Partial Space(Didital Interactive Installation), 이 작품은 「 Pedigree Program 」연작으로 특정하게 설정된 가상공간 속에 3차원 디지털 이미지로 만든 상징적 동물인 '호랑이'를 통해 사회의 여러 가지 부조리 현상을 고발하게 되며, 화면 속 가상 호랑이에게 인공지능을 주입시켜 특정한 공간에 존재하도록 해서, 식성과 습관을 사회성에 길들여지도록 만들며 관객들이 이 호랑이와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이 작품은 가상과 실재 사이의 관계를 통해 전혀 새로운 미디어 공간을 만드는데 있습니다. 원형 혹은 타원형의 공간에 관객들이 들어가서 주변에 영사된 호랑이와 상호 작용하는 작품인 것입니다. 관객은 이 공간에서 장풍(掌風)을 날리는 행위를 통해서 가상의 정체성(호랑이)과 싸운(호랑이도 관객에게 공격함)다는 행위, 장풍은 동양의 기(氣)의 행위로서 정신과 육체가 합일하고 교감하는 행위입니다. 장풍은 카메라 트래킹 기법이나 3D스캐닝 마그네틱 장비를 이용하며, 현재 효과적인 방법을 영구 중에 있습니다. 차후 장풍을 쏘는 행위는 다양한 다른 행위와 교체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지 렌더링(Rendering) 방식은 3차원 실시간 이미지 렌더링 방식으로서 특히 이 작품에서는 전통 한국화 렌더링 알고리즘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전통 한국화와 중국화에서 보여지는 표현기법인 먹의 농담과 여백미를 이용한 것입니다. ● 이 작가의 이번 전시는 2006년 본 화랑의 특별 기획전 시리즈 중 첫 번째 입니다. 실험적인 미디어 작가들 중 능력을 갖춘 작가들에게 계속적으로 미력하지만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 유관호

정영훈_The partial Space(편파적 공간)_디지털 인터렉티브 인스톨레이션_2006
정영훈_The partial Space(편파적 공간)_디지털 인터렉티브 인스톨털레이션_2006
정영훈_The partial Space(편파적 공간)_디지털 인터렉티브 인스톨레이션_2006

Description ● 이 작품은 Pedigree Program(혈통 프로그램)의 연작으로 사회적 허구, 사회적 공간과 장소성, 사회적 불공정, 사회적 동조, 사회적 잔혹성, 기형적 정체성의 혼돈을 통해 사회와 '나', 사회와 '인간' 간의 알고리즘을 서술하고자한다. 또한 관객은 허구적 호랑이와의 관계를 지속하면서 주체의 분열, 중첩된 허구, 허구와 허구, 허구에 대한 허구를 인식하면서 시뮬라크르적 함정과 환상에 빠지게 된다.

정영훈_The partial Space(편파적 공간)_디지털 인터렉티브 인스톨레이션_2006

How to Play ● 작품 1_타원형의 공간에 관객들이 들어가 주변에 영사된 호랑이와 상호작용을 하는 작품이다. 관객은 이 공간에서 장풍(掌風)을 날리는 행위를 통해서 가상의 정체성(호랑이)과 싸운다(호랑이도 관객에게 공격함) 장풍은 동양의 기(氣)의 행위로서 정신과 육체가 합일하고 교감하는 행위이다. ● 작품 2_조건화된 트랙을 역주하는 호랑이를 관객이 제어하는 링(서커스용)의 조작을 통해 호랑이의 정체성을 변화시킨다. ● Technical Method_이미지 렌더링(Rendering)알고리즘은 전통 한국화 렌더링(수묵) 알고리즘인 전통 한국화와 중국화의 표현기법으로 먹의 농담과 여백미를 이용한다. ■ 정영훈

Vol.20060214b | 정영훈展 / JEONGYOUNGHOON / 鄭暎薰 / media art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