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냐 남부, 집시의 예술과 열정 속으로!

사진가 정세영의 『알바이신의 고양이들』 출간 기념展   2005_1228 ▶ 2006_0125

글쓴이_정세영 || 사진_그림_정세영 || 발행일_2005_1221 쪽수_168쪽 || 가격_13,000원 || ISBN 89-91555-04-7 || 수류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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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6_0109_월요일_06:00pm_플라멩코 공연

● 전시와 함께 열리는 최고의 플라멩코 공연에 초대합니다. 입장료는 없으며 간단한 음료가 준비됩니다. 모든 분들에게 열린 공연입니다.

얼스프로젝트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5 Tel. 02_737_8808 www.downtoearth.co.kr

안달루시아의 뒷골목, 알바이신으로의 초대 ○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된 알함브라 궁전, 옛 시인에 의해 안달루시아의 보석이라고 칭송되어 온 곳입니다. 아랍 문화와 유럽 문화가 접합해 온 에스파냐 남부 안달루시아 역사와 문화의 중심은 알함브라 궁전이 위치한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이 그라나다의 보석이라면 알바이신은 그라나다의 뒷골목입니다. 뜨내기 여행자들을 현혹시키는 관광지가 아니라, 예술가와 집시들의 삶이 녹아 흐르는 숨은 보석이라고 할 수 있지요. 한국인 사진가로서는 유일하게 알바이신에 3년 여 머물며 에스파냐의 면면을 담아 온 작가 정세영은 "알바이신을 모르고는 안달루시아의 속내를 겪지 못한 것이듯, 플라멩코 없이는 알바이신을 제대로 느꼈다고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정세영의 에스파냐 회상을 담은 작품집 『알바이신의 고양이들』의 출간과 함께 열리는 전시회에서 작가와 그의 친구들은 인사동에 작은 알바이신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한 잔의 셰리주와 더불어 경쾌한 플라멩코 리듬이 마음을 들뜨게 하는 바르bar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안달루시아 집시의 혼, 플라멩코! ○ 플라멩코는 에스파냐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집시들이 발달시켜 온 춤뿐만 아니라 음악을 더불어 일컫는 이름입니다. 15세기 이후 에스파냐에 정착하기 시작한 집시는 에스파냐 고유의 민속 음악과 무용에 그들의 독특한 멋과 양식을 첨가시켜 독자적 음악과 춤을 발전시켰습니다. 플라멩코는 가요인 칸테(cante) 플라멩코, 춤인 바일레(baile) 플라멩코, 기타 솔로인 토케(toque)로 이루어집니다. 플라멩코에는 플라멩코 기타 반주가 따르며, 바일레 플라멩코에는 캐스터네츠도 많이 쓰입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칸테(노래)와 바일레(춤), 그리고 토케(기타)가 모두 연주됩니다. 떠돌이 하층민인 집시들의 영혼, 가난한 삶의 질곡을 솔직하게 담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고도의 독창성과 예술성을 지니고 있는 플라멩코의 진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 국내 정상의 아티스트들이 만났다! ○ 기타 연주는 아람 기타 학교의 이은호 씨와 홍승남 씨가 맡습니다. 기타 교육에 생애를 바쳐 온 노근영 선생의 제자들로서, 국내 최고의 플라멩코 기타 연주자들입니다. 춤을 보여 줄 오순희 씨는 서울예대 무용과를 졸업한 후 4년 간 에스파냐에 유학하며 정통 플라멩코를 사사하고 돌아와 지금은 플라멩코 교육과 공연에 전념하고 있습니다(http://cafe.daum.net/almaflamenca). 기타와 춤, 그리고 칸테를 맡을 아티스트들은 모두 한국 플라멩코 협회(http://home.freechal.com/flamenco)의 회원들로서 에스파냐 문화 예술에 정통한 전문가들입니다. ● 열린 무대에서 만나는 플라멩코의 진수 ○ 집시들의 플라멩코는 근엄한 무대가 아니라 낡고 허름한 바르에서 한 잔 술과 함께 즐기는 종합 예술입니다. 관객과 공연자의 구분은 사라지고 함께 흥겨운 리듬에 몸과 마음을 싣고 어우러지는 살아 있는 예술입니다. 이 플라멩코의 참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무대가 인사동 얼스 프로젝트에 재현됩니다. 입장료는 없으며 간단한 음료도 준비됩니다. 플라멩코의 열기가 전해지는 멋진 밤으로 초대합니다.

인사동의 『알바이신의 고양이들』 전시회에서 멋진 바르 엘 베인티 도스를 만나세요 ● 2005년 12월 28일부터 2006년 1월 25일까지, 인사동 얼스 프로젝트(옛 두숍)에서 CATS OF ALBAYZIN 알바이신의 고양이들을 전시로 만날 수 있습니다. 작가의 오리지널 프린트는 물론 일러스트레이션, 벽화로 재현한 책 속의 바 엘 베인티 도스, 그리고 다양한 아트 상품들이 관객 여러분을 알바이신으로 이끕니다. 에스파냐 거리 풍경을 담은 비디오 프로젝션과 함께 간단한 에스파냐 요리들도 준비됩니다. 에스파냐의 정경을 눈으로 즐기고, 에스파냐의 가락을 귀로 즐기고, 에스파냐의 미각을 즐기는 이 날, 인사동 얼스 프로젝트는 한국 속의 작은 에스파냐가 될 것입니다. 다양한 아트 상품들 ● 이 감동을 좀 더 오래도록 나눌 수 있도록 수류산방.중심에서 몇 가지 특별한 물건을 마련했습니다. 책에 수록된 사진과 일러스트레이션들을 담은 엽서, 스티커, 파지를 재활용한 스케치북, 그리고 에스파냐를 대표하는 식전주인 셰리주와 생수 등도 특별히 아티스트 레이블을 붙여 한정 수량 준비했습니다. 그 밖에도 사진가가 직접 디자인한 고양이 모티프를 이용한 티셔츠를 비롯한 다양한 아트 상품들을 준비 중입니다. 이상 한파로 눈이 먼지처럼 느껴지는 이 겨울, 인사동 얼스 프로젝트에서 태양의 에스파냐를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at 05 『CATS OF ALBAYZIN 알바이신의 고양이들』 ● 어서 오세요, 당신도 알바이신네로군요! 온 세계의 고양이들, 그리고 예술이여! ● 이글거리는 에스파냐의 태양이 그리우신가요? 집 나온 고양이처럼 외로워지시나요. 볕 드는 창가에 웅크린 채로도, 마음속엔 온갖 방랑벽이 꿈틀대고 있다고요! 어서 오세요! 『알바이신의 고양이들』을 향해! 에스파냐에 가 본 적이 없다 해도, 고양이라면 어쩐지 무섭대도, 모두 다 환영, 대 환영입니다. 『알바이신의 고양이들』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알바이신의 고양이들』은 멋진 책입니다 ● 수류산방.중심에서 『알바이신의 고양이들』을 내어 놓습니다. 사진가 정세영이 유일한 한국인으로서 에스파냐 알바이신에 머물며 작업한 수 년 동안 그 곳에서 만난 삶과 풍경을 사진과 일러스트레이션, 그리고 글로 우리에게 전합니다. 詩情과 여운이 가득한 흑백의 사진들, 그리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도록 솔직하고도 달콤한 알바이신의 이야기들. 우리의 달동네를 닮은 그 곳에는 문명이 잃어버린 따뜻함과 아련함이 그대로 깃들어 있습니다.

알바이신은? ● 알바이신은 에스파냐의 남쪽, 안달루시아 지방의 그라나다에 있는 오래된 산동네입니다(알바이신에 대해서는 이 책 14쪽을 보세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세계 문화 유산 알함브라 궁전을 마주보고 있는 마을로, 하늘 가까이 언덕의 경사면을 따라 집들과 미로 같은 골목으로 이뤄진 곳이지요. 알바이신은 서울에도 있습니다. 혜화동의 골목길에 아기자기하지만 진짜배기 에스파냐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이미 여러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인터넷에 인기리에 소개된 이 멋진 레스토랑에서 매일같이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에서 서빙까지 혼자서 맡고 있는 주인장은 사진가 정세영입니다. 그는 (요리가 아니라) 한국에서 미술을, 일본에서 사진을 공부하고 스승으로 인해 에스파냐로 떠나 그 곳에 오랜 동안 머물며 전문 사진가로 활동했습니다.

알바이신네로? ● 대낮의 뜨거운 태양과 지칠 때면 나타나 한 잔의 비노(vino, 와인)로 목을 축일 수 있게 해 주는 곳곳의 고마운 바들, 시에스타로 기운을 보충한 사람들이 생기 차게 골목을 채우는 저물녘의 만남과 대화들… 이 곳 알바이신에서 저자는 관광객은 맛보기 힘든 진정한 에스파냐 사람들의 삶과 만나고, 알바이신네로(ALBAYZ?NNERO, 알바이신의 사람)가 됩니다.

『알바이신의 고양이들』! ● 이 책은 사진집입니다. 사진가 정세영의 작품집입니다. 그런데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고 따뜻하고 편안한 작품집입니다. 영원한 알바이신네로, 정세영이 전하는 에스파냐의 피가 끓는 유서 깊은 골목 알바이신! 온 세계의 길고양이들, 혹은 길고양이 같은 온 세계의 영혼들을 품어 주는 뒷골목의 감칠 맛 나는 진짜 삶 이야기입니다. 한 편의 시와 같고 수채화와 같은 사진들, 흑백 프린트의 대가 정세영이 일일이 손으로 인화한 작품들에서 당신 인생의 여행길을 더듬어 보세요.

수류산방.중심forestcamp^mindmedia을 소개합니다._프로젝트 그룹 수류산방.중심은 크리에이티비티는 진실한 마음 사이에서 나온다고 믿는 이들이 만나는 작지만 넓은 방입니다. 크고 작은 나무들이 흐르고 흘러 숲을 이룰 때, 능히 물을 흐르게 하고 꽃을 피우며, 바람 일게 하리라는 뜻이 수류산방forest.camp이라는 이름에 담겨 있습니다. 마음과 마음 사이를 이어 오가게 하고 싶다는 소망이 중심mind.media라는 이름에 담겨 있습니다. 사진과 글, 아날로그와 디지털, 공간과 평면, 편집과 디자인, 예술과 삶, 모든 영역이 이름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 만나 풍성한 숲을 이루기를 바랍니다.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행동, 새로운 표현과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늙은 고목으로부터 늘 새로운 잎과 꽃이 피어나듯, 옛 것에 단단히 뿌리 박은 새로움을 길어 내는 일에 수류라는 이름을 붙여 봅니다. 맑고 생생하고 따뜻하고 신나는 모든 것들에 저희는 수류라는 이름을 붙여 나갈 작정입니다. 삶의 숲, 마음의 여행, 그리고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책, 樹流山房.仲心forest.camp^mind.media로 초대합니다, 이 겨울, 함께 樹流하세요.

■ 문의_수류산방.중심forest.camp^mind.media / 서울 종로구 청운동 108-5 여운헌 2층 전화 02 735 1085 / 전송 02 735 1083 / 전자우편 [email protected]

Vol.20051229b | 사진가 정세영의 『알바이신의 고양이들』 출간 기념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