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진흥아트홀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5_1216_금요일_05:00pm
참여작가_김영태_이기원_전병준_진스하_한은혜
책임기획_전경희
여러 가지 기대와 소망으로 시작했던 2005년이 저물어 가고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이 다가왔다. 연말마다 여러 장소에서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많은 전시 및 행사를 하지만, 연말과 크리스마스의 들뜬 기분을 전달할 뿐 인류의 구원자로 한 가난한 가정에 오신 아기 예수라는 가장 큰 선물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는 전시는 드문 것이 사실이다. ● 이번 진흥아트홀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인, '구원'이라는 헤아릴 수 없이 큰 은혜의 선물을 이 땅에 내려주시기 위하여 누추한 헛간에 작은 생명을 출생케 하시는, 미약하고 부드러운 그러나 아이러니한 시작을 인류에게 주신 하나님의 사랑법의 본질을 다시 한번 깊이 묵상해보고 감사하는 의미의 전시를 기획하였다.
이번 기획전의 참여작가로 지금까지 십여 년 동안 지역미술공동체로서 작업과 여러 봉사, 사역 등을 효과적으로 활발히 펼쳐온 기독미술단체 'Flowing'의 영성과 예술성이 투철한 작가 5인을 초대하였다. ● 사진 작업을 한 김영태는 하늘, 물, 구름 등의 자연의 웅대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그 속에서 창조주의 정신을 발견해 나가는 작업을 하였고, 역시 같은 장르의 작업을 한 전병준은 성경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독특한 글자체에 영감을 받아 그 글자를 돌 등의 자연물에 오버랩하는 기법을 이용, 말씀이 실제 삶 속에 움직이는 필연성과 직접성을 강조하여 표현하였다. ● 또한 한은혜는 컴퓨터이미지 작업과 아크릴 회화로 풍성한 색과 독특한 화면분할의 감성으로 삶에서 느낄 수 있는 '감사'와 '구원', '은혜'등의 추상적인 감정을 표현하였으며, 입체작업의 이기원은 보다 원시적이고 직접적으로 '사자가 울부짖는 위험한 정글'같은 약육강식의 현실의 삶에서 지켜주시고 함께 해주시는 하나님을 재미있는 오브제들과 두껍고 천진한 필체로 나타내었다. ● 또한 설치작업의 진스하는 반짝이는 동판 위에 피복 전선을 수없이 잘라내 전선의 단면을 붙이는 작업법과 나무 오브제들, 스팽글을 붙인 전구들을 통하여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이 잘 자라남'이란 성경말씀을 독창적으로 표현하였다.
이번 전시의 설치, 사진, 회화, 입체작업등 여러 장르의 참신하고도 영성 깊은 작업들 속에서 시대를 뛰어넘어 깃들인 성탄절의 정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본질을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새롭고도 진지하게 묵상해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 전경희
플로잉 단체 소개 ● 플로잉(flowing)의 사전적인 의미는 '흐르다', '흘러보내다' 라는 의미이며, 그 속에 품은 뜻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다른 사람들에게 흘러보내자!" 라는 의미로 모인 「광주지역 젊은 크리스천 미술가」들의 모임이다. ● 1995년 6명이 처음 모임을 결성하여 현재 20명의 회원이 목회자와 사모로 그리고 각 미술분야(평면, 입체, 영상)에서 전업으로 또는 직장과 겸하여 활동 중이다. ● 매월 정기모임을 통해 성경공부와 기독미술에 대한 관심사를 나누며, 전국적인 기독미술의 네트워크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또한 매년 정기전과 기획전을 갖고 있으며, 사회봉사프로그램으로 시설단체인 '성빈여사'에서 아이들 미술반을 운영하고, 전시회를 통한 수익금은 선교사와 주변 어려운 분들을 후원하였다. ● 회원들 모두는 자신들이 가진 재능이 하나님 앞에 바르게 쓰임 받기를 위해 모인 사람들이며, 예술가로서 사회와 교회에서 열심히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제자들처럼 살고자 한다. 그런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 오늘에 이르렀으며, 또한 앞으로도 그런 사람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단체이다. ■ 진흥아트홀
Vol.20051219c | 구원-그 부드러운 시작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