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021102a | 용해숙 개인展으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5_1216_금요일_10:00pm
홍대앞 시장통 먹자골목 입구 서울 마포구 서교동 전주남부시장콩나물국밥집 바깥창과 수노래방 벽면 Tel. 011_9952_4087
물을 뿌리고 있다. 물은 대지에 생명의 기운을 움트게 하며, 내면에서는 의식의 정화를 거쳐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게 한다. 그녀가 정화시키고 싶은 의식은 무엇인가. ● 한 여자가 거울 앞에 앉아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다보고 있다. 그리고 칠흙같이 차가운 아스팔트 위를 달리고 있다. 이미지는 마치 "자신을 대상으로, 특히 시각의 대상으로 그녀를 전환시킨다. 그것이 시각적 광경이다" 는 존 버거의 Ways of Seeing의 구절을 떠올리게 한다. 영상 이미지 속의 거울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통로다. 그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그녀의 모습은 접시위에 다소곳이 놓인 통닭, 거울 앞에 있는 여성, 아스팔트 위를 달리는 이미지들과 같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 그녀의 영상이미지들은 묻고 있다. 강박관념같이 우리의 의식을 끊임없이 쫓아다니고 있는 정체가 무엇인지를. ■ 조관용
릴레이 영상전은 바쁘거나 힘든 일상의 공간을 찾아갑니다. 이 작업은 자본적으로 잉여의 빈 공간을 짧은 시간이나마 살아있는 곳으로, 살아있는 대상으로 활성화하려고 합니다. 그 공간에서 의미가 생성되며 확장된 미술의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 영상전은 서울의 홍대 앞에서 시작하여 천안, 전주, 대구, 광주 등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 용해숙
Vol.20051215b | 용해숙 릴레이영상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