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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5_1112_토요일_05:00pm
참여작가_김은남_김인_노현탁_류승환_육태진_윤인상_전인혁_지용호_최정숙_최희경
오프라갤러리 서울 종로구 관훈동 198-36번지 오원빌딩 302호 Tel. 02_720_1117 www.opra.co.kr
주로 인문학적 전통위에 뿌리를 내렸던 예술이 새로운 기계류와 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해 새로운 스타일, 재료, 기법의 다양한 모색으로 말미암아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 소재와 표현방법이 다양해졌다는 점은 이미 주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아방가르드, 모던, 포스트 모던 등의 예술, 문화 현상과 대중의 일상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형성하고 있는 비디오 아트는 전자 기술을 응용하고, 빛을 발하며, 유동성을 지닌 비디오를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회화로서 세상에 선보이게 되었다.
기록적 특성을 주요 구조로 하는 비디오 아트는 작가가 실시간으로 이미지를 확인하고 통제함으로써 현장성을 바탕으로 하여 관객들을 비디오 영상이나 설치작품 안으로 끌어들이기를 시도할 수 있다. 작가는 녹화에서 영사의 과정까지를 담당하는 카메라와 모니터를 확보하고 있으므로 자율적 체계를 모두 갖춘 셈이며, 관객은 일단 '전자 광학의 방'으로 들어서게 되는 순간 시공간이 헝클어진 상태에서 미디어적 시스템에 의해 전이되는 읽기나 말하기의 전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이것은 과거 전통 회화에서의 거울과 같은 반영적 의미의 재현언어가 아니라, 그 자체가 하나의 기호인 전자적 코드로 재현되는 말하기인 셈이다. 즉 관객은 작가로부터 제공된 '전자 광학의 방' 안에서 다양한 전자기기들의 시선(gaze)을 통해 일종의 눈으로 '말 걸기'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제 관객은 일차적으로 맞닥뜨리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이 관여하게 되면서 전자시선(electronic gaze)들과의 눈으로 말하는 대화를 통해, 영상에서 보여 지는 그 이면에 내포 된 의미를 찾아 스스로의 내면세계로 몰입하는 탐험을 시작한다.
이번 오프라갤러리 2005년 하반기 첫 번째 기획전에 초대된 [DMAC]는 '대전 미디어아트센터(Daejeon Media Art Center)'의 약어로서 미디어아티스트들이 주축이 되어 2003년에 창립하였다. 디지털·전자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작가들로 구성된 [DMAC]는 올해로 3회째 정기전을 온오? 프라인을 통해 발표했고 구성원 각자가 국내외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 중에 있으며, 독일의 ZKM(Zentrum fur Kunst und Medientechnologie)과 같이 앞으로 [DMAC]가 미디어 예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국내 미술계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인사동 오프라 갤러리에서의 첫 번째 전시인 이번 기획전을 통해 그들의 의지를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 정유진
Vol.20051112b | The electronic gaze 전자시선-DMAC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