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문신미술관 빛 갤러리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5_1111_금요일_05:00pm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 빛 갤러리 서울 용산구 효창원길 52 Tel. 02_710_9280 / 02_2077_7052 www.moonshin.or.kr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골목 모퉁이와 동네 끝자락, 낡고 오래된 사물과 식물들이 어우러져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 더딘 시간의 자국이 묻어있는 장독대나 담벼락이, 생명을 키우기 위해 너나없이 분주하고도 고된 시간을 보냈을 작은 풀 혹은 큰 나무와 함께 풍경을 이룬다. ● 흐르는 시간을 쌓아놓은 이들 풍경은 빠른 속도에 떠밀려 앞으로만 내달리며 살고 있는 나를 멈춰 서게 만든다. ● 이들 풍경은 늘 잿빛을 담고 있던 내 고향과 닮은 모습으로 일상에 지친 고달픈 몸과 마음을 위로해준다. ■ 이주영
Vol.20051110a | 이주영 사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