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_2005_1027_목요일_05:00pm
참여작가 갈유라_길민선_김경란_김윤미_김혜영_박동주_박재영 박지영_백윤진_이은나_이찬희_이현주_홍지민 진행_이동재
갤러리 반 서울 중구 필동 3가 26번지 동국대학교 수영장 옥상 Tel. 02_2260_3424
positive relationship_긍정적 관계 ● 사회의 구성원인 우리 모두는 각자의 위치에서 수없이 많은 관계를 맺으며 살고 있다. 우리는 서로에게 의지하고 또는 갈등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존재를 재인식하는 것이다. ● 조소실습 재료기법 수업의 결과물이자 첫 번째 프로젝트로 기획된 이번 전시를 통하여 학생들 개인이 인식하고 있는 자연의 구조 혹은 자신과 사회와의 관계들을 작업으로 구체화하여 제시하려 한다.
현대 조각에서 다루어지는 다양한 재료의 물성과 기법을 연구하는 목적으로 작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인체를 포함한 자연물의 형상을 모티브로 작품을 구상하여 그 형태와 표현하고자 하는 구체적인 네러티브 혹은 개념에 적합한 재료 및 오브제를 선택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첫 번째 과제가 주어졌다. ● 미술이 제시하고 있는 다양한 담론만큼이나 그것을 표현하기 위한 재료 혹은 매체로 사용되는 물질들 또한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고, 그 물질을 다루어내는 기법 또한 무궁무진하며 지금도 계속해서 새로운 물질과 기법을 통해 표현의 영역을 확장하려는 시도들이 도전정신에 가득 찬 예술가들로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열려진 물질들을 다루는 데 있어서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 개인의 내면의 욕망, 사회적 관심사, 자아의 성찰 등 구체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적절하게 드러낼 수 있는 물질을 재료로 선택하여 이를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기법을 익히고 더불어 조형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작업을 진행하여 왔다. ● 후기 산업사회라는 인간이 만들어 낸 구조 속에서도 자연은 존재하고 크게는 인공의 구조물 또한 자연 그 자체에 다름 아니다. 인간의 모든 행위 자체는 '자연스럽다'는 표현처럼 그 속에 자연을 포함하고 있고 우리의 모든 행동양식, 생활방식도 자연의 섭리에 따르게 마련이다. 따라서 자연의 원리에 가까워질수록 그 안의 모든 구성원들의 관계 또한 원활하게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조형의 기본 원리로도 해석될 수 있는 자연의 원리와 그 안에서 관찰할 수 있는 형태들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마련됨과 함께 긍정적인 관계모색을 도모하는 전시로 구성되길 기대한다. ■ 갤러리 반
Vol.20051030e | positive relationship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