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 관한 비전_자연으로부터의 작업

2005 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_공주展   2005_1005 ▶ 2005_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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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5_1005_수요일_05:00pm

참여작가 고현희_고관호_고승현_강희준_김도명_김해심_김희곤_김장훈_김시하_김순임 류신정_백승혜_박형필_박봉기_박원태_손혜경_신남철_윤석숙_이응우_이종협 이규식_이승_이우숙_이용덕_이윤숙_전원길_정송_지석철_조은희_최익규_최혜광 정하응_홍현기_게르트 로게만_데스피나올브리치-마리안느_디아나 라다빅시우트 디엔 브로건_레이 노이펠드_루퍼트 슈마허_루스 월렌_뤼 윈_마데& 미쉘 에리 마틴 프로데로_미란다 메허_미카엘 한센_라이프서비스_리차드 델 로쏘_바벨 모어 버지니아 존스_볼프강 활러_브랑코 스몬_살라 사울리_살리우스 발리우스_수잔 루오프 아비바 라흐마니_안네쉔 메이어_안드레아스 퓨틀릭_안케 멜린_에다 아커만_에리카 잉거 엘리스 몸_제임스 얼젤_지안 피에트로 카로짜_치아키 쿠루미자와_카츠아키 키무라 컴패션 액션사_코넬리아 콘라츠_토마스 도만스키_피어만 쟈밀_하랄드 핑케 훈데팡거 칼 루디도미디언(이상 자연에 관한 비전) 강희준_고관호_고승현_고현희_김도명_김태형_김해심_김희곤_박봉기_박원태 신남철_안재희_양충모_여경섭_유병영_윤종석_윤익_이규식_이우숙_이용덕 이윤숙_이응우_이정록_이종협_임재광_장욱희_전원길_정은경_정인희_정장직 지석철_최영옥_최운영_허강_게르트 로게만_긴 피에트로 카로짜_노리유키 슈토 데스말 푸어셀_데스피나 올브리치 마리안느_디엔 브로건_레이 노이펠드_루퍼트 슈마허 리차드 윈_릴리안 쿠퍼_마데&미쉘 에리_매슬린& 미롸_모니카 오트만_미란다 메허 미치코 카와모토_벤자민 타핀더_볼프강 활러_브라이언 휴위트_브리짓 컨_비비안 비써 뷔케 로게만_아키라 카세가와_야쓰코 에스 미네_애비개일 도엔_에다 아커만_에린 멜로이 엘스 드 메이어_우시오 사쿠사베_유사쿠 후지와라_수잔나 스태츄라-수스태사_스티븐 브로우 쉐넌 애미던_재클린 비숍_제임스 잭_죠수아 크램브_치아키 쿠루미자와_카르멘 리자르도 토마스 도만스키_파멜라 드루리 와텐마커(이상 자연으로부터의 작업展)

주관_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조직위원회 주최_사)한국자연미술가협회-野投_MBC 대전문화방송 후원_충청남도_공주시_한국문화예술진흥원 협찬_주성사진문화사_공주문화원주관

금강자연미술특별전시관(구 공주경찰서) 충남 공주 반죽동 218 Tel. 041_853_8828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조직위원회에서는 금번 프레비엔날레 행사로 자연에 관한 비전(VISION ABOUT NATURE)과 자연으로부터의 작업展(ABOUT - FROM - FOR NATURE)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작가들에게 작품제작에 관한 모든 조건이 충족된다면 자연속에서 무엇을 만들고 싶은가? 를 묻는 기획전입니다. 또 하나는 실내공간에서 자연물을 이용한 현실적인 작업으로 자연미술에 관한 근원적인 질문에 대하여 다바는 창의적이고 구체적인 전시입니다. 그러므로 이 작품들을 통하여 세계 각국 자연미술의 동향을 파악하고 더불어 2006년 금강자연미술비엔나레의 향방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입니다. ■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조직위원회

비비안 비써_증오의 작은 공_가시, 천연섬유_23×23×23cm_2005

About Nature, From Nature, For Nature ● 자연은 예술의 모태이면서 예술가들에게는 영감의 원천으로 작용해 왔다. 그러므로 "자연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다루는가?"의 문제는 예술을 구분하는 중요한 관점으로 작용한다. 「한국자연미술가협회 - 야투」는 자연에 대하여 기존의 예술형태와는 현격하게 다른 시각을 견지해 왔다. 이들이 상용하고 있는 자연미술이라는 용어에서 드러나듯이 자연에 대한 미술의 태도로서는 가장 강력한 접근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장르 창출로까지 이어지는 혁명적 개념으로 떠오르고 있다.

임재광_검은 머리카락_철사 뭉치에 잔디_120×57cm_2004

자연미술이란 무엇인가? 의 물음은 야투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며 일종의 話頭와 같은 것이다. 지난 20여 년간 야투에서는 사계절자연미술연구와 각종 국제행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자연미술을 탐구해 왔고 이 모든 활동은 결국 자연미술의 의미를 찾는 미술적 탐구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레이노이필드_무제_와이어, 밀랍_12×15×10cm_2005

야투와 금강 자연미술 비엔날레 조직위에서는 금년에 두건의 間비엔날레 행사를 기획하였다. "자연에 관한 비전"은 "미술가에게 "어떤 제약도 없이 자연에 관계된 작품을 만들 수 있다면 무엇을 만들고 싶은가?"를 묻는 기획으로 가능한 모든 형태의 미술적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전시다. 이에 비하여 "자연에 대해, 자연으로부터, 자연을 위해"라는 전시는 실내 공간에 실물로 보여주는 현실적인 작업이 될 것이다. 이 전시의 명제는 자연미술에 대한 근원적 질문에 대하여 구체적인 접근 방법과 방향을 집약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전시를 통해 자연을 보는 미술가들의 관점과 그에 따라 다르게 구현되는 작업결과를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자연에 대한 그들의 태도, 자연으로부터 미적요소를 추출하는 방법, 그리고 자연을 위해 그들이 할 수 있는 노력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재클린 비숍_잡종_낡은 가죽의 아기신발, 난초, 붓꽃, 아이리스, 장미의 꽃잎_12.7×12.7×12.7cm_2005

여기서 분명한 것은 이들 자연미술가들의 근본적인 자연관이 친화적이고 보호적이라는 것이다. 야투는 동양의 전통적인 자연관에서 출발하였기 때문에 자연친화적이고 순응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 자연을 극복과 도전의 대상으로 보는 현대문명의 파괴적인 속성에 반대하여 순응과 보존을 주장한다. 이 전시의 명칭에서 나타나는 "자연을 위해"라는 측면은 자연을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경이와 존중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그들의 관점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 그러나 다분히 인위적인 행위인 미술이라는 수단에 의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표현 될 수도 있다. 때로는 비자연적인 재료를 사용하거나 오염과 파괴된 자연의 모습을 강조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자연에 대해 발언하는 데에 있어 방법에서는 융통성이 있어야하며 개념 또한 확장되어야 한다.

정인희_무제_린넨과 아마포로 손수 만들어진 가방 안의 감자들_각 9×30×18cm_2005

"자연과의 조우"에서 좀더 친밀해지기를 원하고 보호되는 것을 바라는 마음이 자연미술가들의 기본 정서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나 자연미술이 자연에 대한 교조적인 입장에서 단순히 자연보호적인 구호에 그친다면 미술의 영역은 너무도 제한된다. "미술과 자연" "인간과 자연"의 대립적이면서도 공존적인 관계에서의 접점을 찾는 것이 자연미술가들의 몫이 될 것이다. 자연미술이라는 실험적인 미술행위의 가능성 또는 범위와 한계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어야 하며 수단과 방법에 대한 그침 없는 연구가 필요하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야외 자연현장에서 경험했던 자연과의 직접적인 접촉과는 달리 실내 전시장이라는 비자연적인 공간에 설치되어야 하기 때문에 과정보다는 결과를 보여주게 된다. 따라서 자연과 미술의 관계에서 미술적 표현에 더욱 접근하며 인간의 수공에 더 큰 비중이 두어질 것이다. 따라서 자연미술에 대한 미술가들의 연구와 실험의 폭을 넓히는 의미와 함께 차기 비엔날레를 위한 숨고르기가 될 것이다. ■ 임재광

Vol.20051019c | 2005 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_공주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