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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현대예술에 있어서 개별영역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것이 보편화된 만큼 그린버그의 모더니즘 회화론처럼 자기영역의 고유성을 엄격하게 고수한다는 것이 무의미해졌다. 게다가 현대미술 자체가 탈장르적 징후를 드러내고 있는 만큼 미술관에 대한 전통적인 관점 역시 수정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회화나 조각의 완전에 가까운 보존과 감상을 위해 갖추어야 할 시설까지 부정할 수는 없지만 이제 미술관은 단지 미술작품만의 전당으로서가 아니라 문화의 생산, 유통, 교류, 소통 전반에 걸쳐 일정한 역할을 수행하는 제도로 정립되어야 할 것이다."-최태만「문화발전론으로 본 미술관의 현재와 미래」중 이 책은 모란미술관 학예사 출신의 평론가들이 '모란미술관 개관 15주년'을 기념하여 발간한 평론집이다. '문화발전론으로 고찰해 본 미술관의 위상'을 담고 있는 글(최태만)을 비롯, '미니멀아트의 고찰을 통해서 모색해본 현대조각과 조각미술관의 관계지형학'을 다룬 글(최형순), '모란미술관의 전시경향'을 분석한 글(김진엽), '수도권 도시환경을 중심으로 살펴 본 지역 문화 환경과 지역예술 역할론'에 관한 글(김성호), '미래 조각사의 참조점이 될 미술관의 조각전시 기획에 관한 상상 계획론'을 담은 글(김종길) 등이 논문과 비평문의 양상을 두루 견지하면서 지역, 미술관, 미술, 조각, 문화 등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담고 있다. 책의 발간과 함께 책의 저자인 다섯 평론가들이 각각 3명의 작가를 추천하여 여는『모란을 거쳐 간 사람들』전이 모란미술관에서 10월 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차례 ● 1. 문화발전론으로 본 미술관의 현재와 미래-최태만 / 2. 미니멀 아트를 통해 보는 새 조각_최형순-로잘린 크라우스의 조각 해석과 조감 미술관 / 3. 생성과 변화, 화합의 장에서_김진엽-모란미술관의 전시경향 / 4. 지역문화 환경과 지역예술 역할론_김성호-수도권 도시환경을 중심으로 / 5. 한국 미래조각사의 참조점(reference point)이 되는 미술관 기획_김종길-모란미술관의 조각전시를 위한 상상 계획론
지은이들 ● 최태만(1962- )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84년 『예술계』 신인 평론상에 「한국현대미술의 이념과 지향」으로 평론활동을 시작했으며, 1992년 한국구상조각회 제1회 조각 평론상에 「한국 형상조각의 모색과 전망」으로 당선된 바 있다. 1989년부터 한국교원대학교, 강릉대학교, 고려대학교, 경원대학교, 동국대학교 강사로 출강했다. 토갤러리 큐레이터, 모란미술관 기획실장,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서울산업대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2003년부터 국민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85년 『공간』에 「혁명의 미술과 미술의 혁명」을 연재했으며, 주요 논문으로 「해방 후 한국 조소예술의 전개와 현대로의 전이」(1999), 「조각공원 및 옥외조각 조성의 역사와 필요」(1999), 「역사적 리얼리즘과 리얼리즘의 복권」(1999), 「근원 김용준의 비평론 연구」(1999), 「한국 조각의 정체성을 찾는 지표그리기」(2000), 「루이즈 부르조아, 기억의 공간」(2001)을, 작가론으로는 「홍순모: 메아리, 자기 확인의 외침」(1990), 「서정태: 관념화된 성, 억제된 욕망」(1991), 「이종목:절제된 세계로의 자기 동화」(1993)을 발표했다. 저서로 『한국현대조각의 연구』(미술연감사, 1995), 『소통으로서의 미술』(삶과꿈, 1995), 『미술과 도시』(열화당, 1995), 『어둠 속에 빛나는 청춘』(눈빛, 1997), 『미술과 혁명』(재원, 1998) 등이 있다. / ● 최형순(1963- ) 강원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대학 졸업 즈음인 1988년 말부터 강원일보사 특집부 기자로 2년간, 대학원 졸업 즈음인 1993년 말부터 모란미술관 큐레이터로 2년간 일했다. 1994년부터 강원대학교에 출강하였고, 이후 춘천교육대학교, 삼육대학교에서 강의했다. 지금은 강원대학교와 춘천교육대학교에 출강하며, '연구공간 수유+너머'에서 공부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현대미술의 창작개념에 대한 연구』(1994, 서울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창조와 비평의 정신, 패러디』(1998, 구상전 평론상 수상 논문), 『알레고리와 미술』(1999, 『미술학의 지평에 서서』, 도서출판 학고재), 『유쾌한 노마드의 신나는 '발굴'』(2003, 미술평단)이 있다. 단행본으로는 『현대미술을 위한 변명』(2003, 해토)이 있고, '연구공간 수유+너머'에서 기획한 '리라이팅 클래식'을 쓰고 있는 중이다. / ● 김진엽(1963- )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학과에서 「H.G. Gadamer의 철학적 해석학을 통한 예술작품의 분석」으로 박사학위(철학박사)를 취득했으며, 1999년에서 2000년 초까지 독일 Freiburg 대학교 교육-철학연구소에서 수학했다. 1993년 「삶으로 다가서는 구상으로」구상전 미술평론상을 수상했고, 서울현대미술연구소 연구원과 모란미술관 큐레이터를 거쳐 월간 미술세계 편집국장을 역임하였다. 현재는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총무이사와, 공주국제미술제 기획위원, 용인대학교 조형연구소 특별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논문으로는 「가다머의 실천지」(『고전미학연구』, 민음사), 「90년대 한국조각의 상황」(『미술평단』), 「과학과 예술의 상호연관성」(『미술평단』) 등이 있으며, 역서로 『미술과 물리의 만남』(국제출판사), 『회화의 기법』(국제출판사) 등이 있다. / ● 김성호(1966-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과, 중앙대학교 서양화과, 동 예술대학원 문화예술학과를 졸업했고, 파리1대학교 현대미술사 박사준비과정을 거쳐 파리10대학교 철학과 박사준비과정(DEA)을 졸업했다. 현재 파리1대학교 미학과 박사과정, 파리3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박사과정 논문학기에 재학 중이다. 모란미술관 큐레이터(1996-1998)를 거쳐 파리 하부앙 무씨옹 갤러리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수원미술전시관 큐레이터, 임진강시각예술축제 책임큐레이터와 미술세계 파리 통신원으로 일했다. 현재 월간 『미술세계』 편집팀장으로 일하면서 한국미술평론가협회 회원으로 1997년 미술세계 평론상 수상 이후 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 김종길(1968- )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학과, 경희대학교 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모란미술관 선임학예연구사(2000-2003)로 재직했으며 서울시립대학교 강사, 월간 『미술세계』 객원기자로 활동했다. 정관 김복진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회의 실행간사로 전시 및 학술집을 진행했으며, 「몽골현대미술전」, 「경기북부의 회화와 조각-금빛날개」 등의 전시와 조각가전을 기획했다. 주요 평문으로 「민족민중미술, '기억의 자살'이후를 꿈꿔라!」(2005), 「서울에 국립근대미술관을 허하라!」(2005), 「정부의, 정부에 의한, 정부를 위한 '정부미학(美學)'을 폐기하라!」(2005) 등이 있고, 2005년 한국미술평론가협회 평론공모에 「최병수의 행동주의 실천미학과 환경미술론」이 당선되었다. 한국박물관학회, 한국미술정책연구소, 인물미술사학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 회원이며, 현재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예술사) 강의교수, 경기문화재단 전문위원 및 미술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Vol.20051003c | 조각, 미술관, 문화-모란미술관 개관 15주년 평론집 / 지은이_최태만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