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_2005_0920_화요일_05:00pm
대학로 21c 갤러리 대전 유성구 궁동 277-12번지 Tel. 042_823_0364
건축물의 형상은 인간애를 질감으로 대변하고 있으며, 먹의 터치는 현실속 우리의 삶에 상징물로 작용하고 있다. 즐비하게 늘어선 건축물의 형상은 우리가 숨쉬며 살아가는 현실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 마치 거리를 거닐거나 차를 타고 빠르게 지나치는 듯 하게 느껴지며 언제나 바로보고 있지만 소리없이 계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파노라마와 같다. 그 풍경은 도심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무의식적인 삶의 단편을 닮아 있기도 하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람과 인공물들의 조화속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보편적 공감대의 감정을 들추어내고자 하는 나의 작업은 먹의 운용을 통한 질감으로 은유하고자 한다.
그러한 나의 작업속에는 우리가 접하고 있는 현실과 삶의 현장에 뿌리를 두며 그 세계를 그리고 있다. 담묵을 천천히 때로는 거칠게 운용하고 먹을 덧칠하거나 또는 갈필로 그 위를 내지르고 흔들어대면서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심성속으로 들어가 잔잔한 삶의 이야기들을 장지위에 투영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그것은 단지 형상을 만들어 결과물을 내 놓으려는것 이라기보다도 그림을 그리는 과정속에서의 행위를 통해 들추어진 실경을 바탕으로 한 현장의 체험을 그대로 드러내려는데 있다. ■ 양광우
Vol.20050928a | 양광우 수묵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