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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5_0910_토요일_03:00pm
마가미술관 제1, 제2 전시실 경기 용인 처인구 모현면 동림리 263번지 Tel. 031_334_0365 www.magamuseum.co.kr
Fiber Art from Flat to Cube ● 마가미술관에서는 2005 특별기획전으로 '평면에서 입체까지'라는 전시주제를 가지고 6인의 젊은 섬유미술가를 초대한 섬유미술 전시회를 마련하였다. 전통적인 섬유미술은 자수,염색,직조와 같이 이차원의 평면적인 형식에서 출발했으나 20세기 중반 이후 서구에서 부드러운 조각(soft sculpture), 섬유조각(fabric sculpture)과 같은 개념이 등장하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1980년대부터 재료, 기법, 형식적 측면에서 다양성과 실험성을 확보한 섬유조형이라는 입체적인 형식으로 확장되어 오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 그런 점에서 이번 전시는 독자적인 예술적 입지를 구축해 가고 있는 6인의 청년 작가들 - 김봉섭, 안지만, 오화진, 윤미경, 윤필남, 이재범- 을 선정하여 이들이 섬유라는 매체를 공유하면서도 작가 개개인의 주제의식, 관심사를 표현하는 방식에 따라 평면에서 입체까지 현대 섬유미술의 다양한 표현형식을 망라하는 작품세계들을 선보임으로서 현대 섬유미술의 면모와 현재의 추세를 가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전시작품들은 전시주제와 표현형식에 따라 두개의 파트로 구분하였다. 실내전시장의 벽면과 바닥에는 인간의 심리와 내적 사유를 주제로 하는 작가들 - 미술을 통한 치유(이재범), 인간의 삶과 사물에 내재하는 이면의 세계(윤필남), 일상에서 발견되는 작은 아름다움(윤미경), 삶에대한 고찰(김봉섭) - 의 작품들로 펠트, 퀼트, 자수 등으로 제작된 평면적 형식이 두드러지는 작품들을 한데 모았다. 그리고 야외 전시장에는 섬유재료와 다양한 혼합매체를 사용하여 천정에 매달거나 바닥에 설치하는 입체적 성격을 특징으로 하는 작가들 - 게놈 프로젝트를 주제로 과학에 맹종하는 인류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안지만), 인간의 정신적 사회적 억압으로 부터의 해방(오화진) - 의 작품들을 전시하였다. 이들 6인의 작품세계가 발하는 다채로운 빛깔의 조화를 통해 우리나라 섬유미술의 현재를 이해하고 현대 섬유미술의 가능성과 비젼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것이다. ■ 마가미술관
Vol.20050908b | 2005 섬유미술청년작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