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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5_0907_목요일_05:00pm
관훈갤러리 신관2층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5 Tel. 02_733_6469 www.kwanhoongallery.com
나와 너의 하루는 지극히 평범하다. / 가끔은 하루 하루 / 평범하다 못해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조차 기억나지 않을 때도 있다. // 나는 어느 날의 어떤 시간에 있었던 일들을 놓치지 않고 / 기억해내기 위해 상세히 기록해 보기로 했다. / 놀랍게도 .... / 하는 일도 없이 멍하니 빈둥거린다고 생각한 그 순간조차 / 나는 움직이고 있었고, 누군가를 보아도 마찬가지였다. / 나의 사소한 행위는 의미를 갖게 되었고 , / 다른 사람의 사소한 행위 역시 바라봄으로써 평범한 것이 아니라 특별한 것이 되었다_작가노트 중
내 작업의 목표는 따분한 일상의 모습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는 것이다. 나 혹은 타인을 관찰하고 기록한다는 것이 냉소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의미를 부여하는 순간 소중한 것이 되고 ... 동시에 따뜻함도 지니게 된다. ■ 유혜리
Vol.20050906b | 유혜리 회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