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_2005_0829_월요일_06:00pm_시민갤러리 초대일시_2005_0926_월요일_05:00pm_다빈갤러리
참여작가 김선례_김학일_문인상_박선희_박용창_백미혜_윤경_이동환 임진성_정효진_최유진_하정민_김현주_한홍미_홍푸르메
부산시립미술관 시민갤러리 / 2005_0829 ▶ 2005_0911 부산 해운대구 우동 1413번지 Tel. 051_740_4218
다빈갤러리 / 2005_0926 ▶ 2005_1010 영도구 동삼동 149-1번지 고신대학교 Tel. 051_990_2120
이번 전시는 현재 모든 대학에서 한국화가 쇠락하고 있으며, 우리 고신대학교도 그 예외는 아니라는 위기를 느끼며 준비되었다. 연륜이 짧은 우리로서는 더 긴박한 것이 사실하다. 위기는 영어로 crisis라고 한다. 그리스 어원은 의사들이 집단으로 환자를 진료하며 위험한 순간이니 어떻게 치료할까 하는 공통 의견을 제시할 때 사용하는 용어였다. 본래 위기라는 용어는 큰 일 났다는 긴박함만이 아니라 그래서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대책이 포함된 경우에 사용되는 말인 것이다. 그래서 우리 학과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화 전공 교수진 그리고 졸업생 작가들까지도 함께 모여 대책으로 제시된 것이 이 전시이다. 이 처방으로 환자가 뛰어다닐 정도는 아니지만 걸을 정도로는 치유시키자는 것이다. 일단 걷게 하고 또 다음 단계에는 뛰게 할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몇 가지 의미를 강조하고자 한다.
첫째, 화단의 허리를 이루는 청장년층으로 구성된 교수진이 한국화 그리고 우리 한국화 전공에 대한 열정을 전시를 통해 보여주며, 졸업생과 재학생들을 격려하는 전시회이다. 이 전시를 통해 만들어진 기금은 재학생들의 장학금으로 활용될 것이다. 둘째, 이 전시는 부산시립미술관과 고신대학교 다빈갤러리에서 각각 2주 동안 이루어진다. 이 전시를 부산에서만 4주 동안 진행하는 것은 우리 학과의 홍보와 함께 지역사회에서 한국화에 접할 수 있는 시공간적 기회를 많이 제공하고자 함이다. 셋째, 기독교대학의 한국화가 나갈 비전과 도전, 그리고 신앙에 대한 새로운 변화를 꿈꿀 수 있는 전시가 되도록 노력하였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고 수고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전시를 사랑해 주실 모든 분들께 또한 감사드린다. 끝으로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신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 홍푸르메
Vol.20050829b | 위·기·를·넘·어·서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