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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5_0826_금요일_05:00pm
참여작가 김도균_노부요시 아라키_니콜라스 휴즈_로미 아키튜브 로드니 그레이엄_마이크 페리_미와 야나기_박경택_박형근 박홍천_백승우_사이먼 놀포크_쇼인 카지_올라 콜마이넨
특별전시_피카소 Picasso by Andre Villers 2005_0826_금요일 ▶ 2005_0920_화요일_가나아트센터 피카소 사진 50여점 전시
가나아트갤러리 서울 종로구 평창동 97번지 Tel. 02_720_1020 www.ganaart.com
국내외 7개국, 작가 14인의 풍경 사진 및 영상 70여 점 전시 ● 『풍경 LANDSCAPE Views&Vision』展에서는 전통적으로 사진의 가장 주요한 장르였던 "풍경"을 대전제로 한 현대 사진 및 영상 70여 점을 본다. 김도균, 박경택, 박형근, 박홍천, 백승우를 비롯, 로미 아키튜브Romy Achituv, 노부요시 아라키Nobuyoshi Araki, 로드니 그레이엄Rodney Graham, 니콜라스 휴즈Nicholas Hughes, 시요인 카지Syoin Kajii, 올라 콜마이넨Ola Kolehmainen, 사이먼 널포크Simon Norfolk, 야나기 미와Yanaki Miwa, 마이크 페리Mike Perry 등 영국, 캐나다, 폴란드, 나이지리아, 이스라엘과 한국, 일본 등 국내외 7개국으로부터의 작가 14인의 사진 및 영상 70여 점이 선보이며, 현대의 변화하는 환경과 미술의 흐름 속에서 풍경 사진의 단면을 짚어보는 자리이다.
풍경사진의 어제와 오늘 ● 최초의 사진이자 풍경사진인 니엡스Joseph-Nic?phore Ni?pce 의 「창문에서 본 조망, 1826」과 다게르Louis Jacques-Mand? Daguerre 의 「탕플르 거리 풍경, 1838」을 통해 알 수 있는 바처럼 풍경 사진의 역사는 사진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다. 이후 미국에서의 지질, 지형학을 위한 사진과 1930년대 안젤 아담스Ansel Adams, 현실에 대해 발언하는 보도사진과 예술로서의 사진의 경향 등을 거치면서 발전해 왔는데, 이제 어떻게 가장 현실과 가까운 상VIEW 을 잡아내는가 하는 최초의 고민을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환경 뿐 아니라 산업화, 도시화로 변화한 우리의 환경, 그리고 이를 통해 미학적 문제 뿐 아니라 개인적 환타지나 경제, 사회, 정치적 문제에 대한 발언까지 담아내는 작가의 다양한 의도들을 보여주고 있다. 즉, 사진예술의 약진과 기술의 확산 등으로 오늘날 풍경 사진은 단편적으로 눈에 비친 단순한 순간의 리얼리티를 잡아내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내적 감성을 표출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였다. ● 새로운 미디어에 대한 집약적인 관심으로 전환하고 있는 현대미술. 그 전환점에서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사진은 다양한 표현 가능성과 시각의 확장을 통해 단순한 기록의 매체가 아니라 새로운 현대미술의 요체로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이제 풍경 사진은 렌즈를 통해 외적 환경VIEW을 담아내는 것 뿐 아니라 작가들의 내적 발언VISION을 드러내는 무대와도 같다. 이제 어떠한 것도 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그 안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실제든 혹은 연출된 것이든 우리가 처한 환경이며 우리를 둘러싼 환경의 산물이다.
21세기 풍경 사진 : 카메라 렌즈를 통한 외적 시각VIEWS과 이를 매개로 표출하는 내적 발언VISION의 방법들 ● 설경이나 바닷가, 하늘 등 자연의 풍경을 잡아 낭만주의적 전통을 이은 신비화 대상으로서의 자연을 보여주는 마이크 페리, 니콜라스 휴즈, 노부요시 아라키, 쇼인 카지와 로미 아키튜브, 변화한 우리의 도시, 산업 환경 속에서 색채와 속도 등 현대적 조형감각과 미감을 잡아내는 올라 콜마이넨, 김도균, 박경택과 박홍천, 정치적 힘겨루기에 의한 희생지의 폐허 속 아름다움을 잡아내는 사이먼 놀포크, 그리고 만들어진, 혹은 조작된 풍경으로 현대사회 및 개인적 환타지에 대해 발언하거나 사진을 통해 본다는 것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 제기를 하는 야나기 미와, 박형근, 백승우와 로드니 그레이엄 등에 이르기까지 이번 전시를 통해서는 풍경이라는 주제 하에 14인의 작가들의 각기 다른 풍경에 대한 다양한 시각VIEW 과 발언VISION 을 접할 수 있다. ● 이번 전시는 세계 규모의 기획전 및 아트페어,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점점 그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사진예술의 매력을 실감할 수 있는 자리이다. 한 때 붐이라 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사진예술은 이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안정적 궤도에 진입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러한 흐름의 바탕에 있는 국내외 실력파 중진 사진작가들의 매혹적인 사진 세계를 경험하는 자리이다. ● 더불어 해외 거주 젊은 한국 사진작가들의 작업에 주목한다. 김도균, 백승우, 박형근 등 바탕에 어릴 적부터 경험한 한국의 풍경을 깔고 외국에서 체류 및 공부하며 체득한 서구 사진의 이론 및 전통과 만난 이들은 특수한 환경 속에서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작가들의 작업은 하나의 흥미로운 풍경의 영역을 구성해내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의 작업에서 하나의 새로운 풍경 사진의 영역을 발견한다.
특별전 『피카소 PICASSO by Andr? Villers, 2005. 8. 26 - 9. 20 가나아트센터』 ● 또한 특별전으로 1950년대 현대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와의 만남으로 카메라를 배우고 작가의 길로 들어섰던 앙드레 빌레Andr? Villers 가 찍은 피카소 사진 50여 점을 전시한다. 작업실에 있는 모습에서 아주 사적인 순간까지 1950년대부터 피카소와 함께 하며 거장의 다양한 순간순간을 잡아낸 그의 사진을 통해 거장 피카소의 예술가로서 뿐 아니라 인간으로서 매우 흥미로운 면면을 발견할 수 있다. 이미 수차례 세계 유수의 미술관 및 갤러리에서는 전시한 바 있는 작가의 유명한 사진 컬렉션으로 서울에서 처음 공개하는 자리이다.
■ 풍경 LANDSCAPE Views&Vision展 작가 소개
노부요시 아라키 ● 1960년대부터 도시와 성, 일상과 허구, 욕망과 감성, 매우 다른 종류의 사람과 사물들과 같은 주제를 다룬 " 'I' photographs"를 통해 독자적인 자신만의 영역을 열기 시작했던 노부요시 아라키. 그의 사진들은 도쿄의 끊임없이 변화하는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데, 남자와 여자, 하늘과 꽃, 누드, 천국과 지옥, 좁은 통로, 닫힌 방, 당대 사회의 표면과 그 이면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의 일상적인 것과 대조적인 속성들을 표현하고 있다. 이는 흑백 사진과 칼라로 대조적으로 표현되는데, 서로 다른 종류의 시공간이 하나로 합쳐져 하나가 되면서 삶과 죽음의 생생한 대조를 보여준다. 이러한 사진들은 아라키 자신의 삶의 기록이자 동시대 일본 사회의 초상으로 읽혀진다. 이번 전시를 통해 보여주는 하늘은 이러한 의미에서 작가의 기억 속에 소멸과 죽음을 상징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로드니 그레이엄 ● 광활한 자연을 품에 안은 캐나다에서 태어나 계속 작업하는 작가에게 자연은 항상 다루기 쉬운 주제가 된다. 또한 밴쿠버는 특히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곳으로 개념적인 사진 혹은 필름 작업들이 많이 소개되는 곳인데, 경제원리에 따라 변형되어 가는 도시를 바라보며 잃어버린 것에 대한 노스탤지어를 떠올리게 하는 자신이 경험한 이러한 풍경을 한 그루의 나무와 대비시켜 화면에 담고 있다. 음악,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는 그의 나무를 대상으로 한 작업들은 1980년대를 전후로 10여 년간 몰두한 결과물들인데, 찬란한 빛을 담은 캐나다의 위대한 풍경화 전통에 반하여 주로 밤의 빛을 실험하면서 나무들을 촬영하였다. 마치 오래된 사진관의 사진기 속에 거꾸로 담겨진 가족의 이미지들처럼 흑백의 프레임 속에 거꾸로 선 한 그루의 참나무는 관람자로 하여금 명확한 의미와는 거리가 먼, 보이는 상태에서 그 자체로 의미가 생성되는 것으로 사람들이 사실이라고 믿는 것에 대한 다른 제안을 하면서 완벽하게 이중적인 의미를 드러내고 있다.
올라 콜마이넨 ● 콜마이넨의 사진은 건축과 상당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 그의 사진의 주제는 동시대 유럽의 건물들로 회사 빌딩, 미술관, 아파트, 쇼핑 아케이드, 지하철 역 등의 익명성을 다룬다. 기존의 전문 사진가들이 택하는 전형적인 방식, 즉 건축물을 그대로 보도하는 방식을 따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빌딩의 기본적인 윤곽, 건축물의 시각적인 기록과 관련된 것들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 대신 그는 건물이 가지는 지형학적인 구조에 주목한다. 그것은 건물에 삽입된 계단과 난간, 유리로 싼 스틸 구조물들, 연속된 시멘트 모듈, 빌딩 천정의 격자들과 같이 건물과 관련해서 나타난 일정한 패턴이나 리듬감 있는 요소들이다. 이렇게 탄생한 화면은 건축물에 존재하는 미학, 즉 형식적인 측면 가운데 특히 추상적인 형태에 예리하게 초점을 맞춘 결과로서 그의 작품이 20세기 추상미술에 분명히 그 기원을 두고 있음을 밝혀낸다. 그가 선택한 대상, 즉 건물의 세부적 특질과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은 분명 미니멀리즘이 극대화된 것으로 그는 최소한의 형태, 색, 재료를 가지고 시각적, 심리적, 지적인 효과를 얻으려했던 미니멀리스트이다. 또한 항상 대상, 건물의 파사드를 정면으로 클로즈업해서 찍는데, 엄격하게 정면에 포커스를 맞추고 화면의 모든 부분에 균등하게 초점을 둔 이미지는 건축물의 현존성, 거대함을 강조한다.
사이먼 놀포크 ● 위대한 문명화, 그러나 그것은 영원할 수 없으며 이로써 인간은 영원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인 신에 대한 두려움 혹은 경외의 감정을 갖는다. 그러나 놀포크는 신의 권력이 아닌 현대 살상 무기들이 가진 힘에 대한 두려움을 화면에 담고 있다. 그가 담아내는 자연은 시간과 공간에 따른 변화를 그대로 허락하는, 시간의 층위가 그대로 드러나는 장소이다. 그것이 자연에 의한 것이든, 아프가니스탄 시리즈와 같이 전쟁 혹은 현대적 무기들에 관한 것이든. 문명 이전의 자연, 그 위대함이 사라진 현재의 풍경을 거울처럼 비추고 있다. 그의 작품은 인간의 역사 특히 재해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서정적으로 담긴 풍경이다.
미와 야나기 ● 엘리베이터 걸 시리즈에서 야나기는 모델들에게 동일한 복장을 입히고 그룹을 지어서 일렬로 서게 하든가, 다같이 바닥에 앉게 하는 등 동작을 지시한다. 작품에 담긴 직선과 곡선, 정지와 움직임 등은 모두 작가에 의해 절대적으로 통제된 것들이다. 처음 살아있는 조각과 같은 작업의 형태로 이러한 엘리베이터 걸의 장면을 실제로 만들었던 그가 사진으로 옮기게 된 것도 실제의 상황에서는 이러한 정지 상태를 작가 스스로 완벽하게 통제하기 어렵다는 것을 확인하였기 때문이다. 모두 같은 색으로 맞춘 모자와 신발, 공허한 웃음 등은 일본 사회의 상업성에 비판을 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본의 젊은 여성들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자기 자신을 구분지으려는 의도로 독특한 스타일을 고집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그룹에 속하길 소망하는 특이한 성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관람객들은 그녀의 작품 속 소녀들에게서 인조인간 같은, 마치 유리상자에 진열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인데, 그렇기 때문에 그녀의 작품은 삶으로부터의 분리를 강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단지 풍경의 일부로서 존재하거나 자신들의 정체성을 빼앗긴 듯한, 그런 환경에서 여성들이 느낄 법한 고립감이나 압박감을 비춘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모두 다른 개성을 지녔을 소녀들은 화면 속에서 모두 동일해 보인다. 엘리베이터 걸은 디지털 카메라로 실제의 이미지들을 촬영하고 편집하기도 하지만, 컴퓨터로 제작, 편집한 사진 구성도 복합적으로 사용한 이미지 합성의 결과이다.
백승우 ● 백승우의 사진에는 「Real World」라는 제목이 붙여져 있다. 뉴욕 맨하탄의 고층빌딩을 멀리서 조망한 풍경은 매우 익숙한 것이지만 화면 앞을 가로질러 가는 것이 다름 아닌 이순신의 거북선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나면 작품이 시간과 공간이 제멋대로 조합된 「Unreal World」라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백승우는 흔히 사람들이 사진에 담아갈만한 장소를 그대로 찍기를 거부한다. 그의 큰 화면은 아인스월드(AiinsWorld), 곧 그의 의도대로 구성된 미니어처 공원을 2차원의 평면에 구획한 것으로 사진찍기 위해 지정된 장소가 아닌 다른 지점에 카메라를 위치시키고 의도적으로 낯선 풍경이 중첩되는 장면을 촬영한다. 마치 전경, 중경, 후경이 한 폭에 펼쳐진 동양화처럼 서로 다른 풍경을 단계적으로 드러내는데, 이를 통해 우리가 속한 현실세계의 표피성에 대해서 발언하고자 한다.
마이크 페리 ● 어떤 특별한 중요성이나 구분될 만한 특징 없는 수많은 물결이 끝없이 고요하게 밀려드는 해변시리즈(Beach Series)에는 구름 혹은 뿌연 안개, 짝을 이룬 조약돌, 작은 바위들이 모두 회색 또는 황토 빛(Ochre)을 띠고 있을 뿐이다. 언뜻 아무런 것도 보여주거나 이야기해주는 것이 없는 듯한 고요한 바다와 하늘, 돌 가운데서 페리는 볼 만한 가치를 발견한다. 영국의 남부 해안을 따라 운전하면서 동이 틀 무렵, 가는 비가 내리는 오후 한 때 마주하는 해안의 풍경은 권위적인 어떤 순간이나 장소가 아닌 그 자체로 표현적인 자연이다. 하나 하나의 그리드로 통제가 된, 수평의 패널에 꽉 찬 해안의 이미지는(하나 하나의 그리드로 통제가 되어) 풍경 사진의 목적이 반드시 하나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닐 수도 있음을 암시한다. 시리즈로 반복되는 하나의 주제뿐 아니라 동일한 그리드를 반복하는 형식을 가진 그의 해변시리즈는 엄격한 구성 틀에 맞춰진 추상회화를 떠올리기도 한다. 페리는 특히 중성색의 미묘함을 보이는 어느 순간의 바다를 담기 위해 색조(hue)나 색 대비(contrast)에 있어서 어떤 컴퓨터 조작도 가하지 않고 가능한 객관적으로 묘사하기위해 애쓴다. 이러한 그의 작업은 해변의 사실적 풍경을 담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시각적인 경험과 정서적 측면 모두에 있어서 명상이 가능한, 추상회화와 동일한 언어로 관객과 소통한다.
니콜라스 휴즈 ● 휴즈의 작업은 인간이 거주하는 세계와 자연이 여전히 그 자체로 그 소유를 주장하는 곳 사이의 공간을 실험한다. 이 중간 지점에서 인간의 영혼의 존재와 그것의 자연과의 관계를 탐험하려고 애쓴다. 그의 한없는 지평선에 대한 명상은 결코 낭만적인 것에 대한 지각은 아니다. 그 이유는 그에게 있어서 자연은 끝없이 거대하고 빠르게 소실되는(사라지는) 신비로운 것이기 때문이다. 경계, 광야, 그리고 표면들에 초점을 맞추면서 그는 한계의 존재를 인식하고 자연과 인류 모두를 위한 미래를 명상한다. 그의 작품은 런던 지하철의 '플랫폼'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보여지기도 하였다. ■ 가나아트갤러리
Vol.20050827b | 풍경 LANDSCAPE Views&Vision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