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_2005_0818_목요일_05:00pm
참여작가 김명기_김유미_김은영_백민주 우은미_이상오_최진원
잠실본동 312-3 서울 송파구 잠실본동 312-3번지 Tel. 011_9180_7991
기획의도 ● 작가+스튜디오+전시+기획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으로 이루어지는 전시관 안과 밖의 전시. 기존의 갤러리에서 탈피하여 소외된 지하실을 소재로 스튜디오이자 전시실이 될 이곳을 통해 우린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 잠실본동 312-3 지하실엔 더 이상 사람이 입주하지 않는다. 고장난 물탱크, 난방시설, 과도한 습기 등으로 이제 이곳은 집의 개념보다는 창고의 개념이 더 어울릴 듯 하다. 소외 되어버린 이곳에서 새로운 재기능의 기회를 주고자한다. ■ Project Group 312-3
작업은 놀이인 것 같다. 뭔가를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놀면서 느끼고 싶다. 내 작업은 항상 미완성이다. 내 작업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들의 느낌이 합쳐졌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 ● 남과 다른 생각과 풍부한 상상력 / 화려한 색감과 몽환적 느낌 / 관객의 참여를 통한 관객과의 의사소통 ■ 김명기
전통의 현대적 재구성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짊어지기 위해 새로이 변신하고 쥐를 통해 지하실공간을 되새김으로써 사람이 사는 공간에 우리들의 시선을 더한 쥐의 생활을 표현했다. 떨어져 나간 콘센트의 빈자리, 어두컴컴한 지하실 공간에 유머라는 소스를 이용하여 동물을 인간화했다. ● 모든 조각은 결국 실재의 껍질을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허구 속에서 실재에 대해 자각하여 지성만이 아닌 위트와 유머 그리고 기질이 보태져야 비로써 창조되는 것이다. 즉 나의 예술은 기억될 수 있는 것이 충격적 혐오스러움보다 유쾌한 상상에 의한 사물의 인식을 추구한다. ■ 김유미
반지하 집의 부재중인 기능을 되살리고자 하는 그 시작을 건축의 시작과 함께 하고자 한다. 작품을 둘러보면서, 걸어다니면서 평면도의 공간을 느낀다. 평면도이지만 공간으로서 느끼게 한다. 그러면서 관객은 작품을 딛고 서 있으며 본의 아니게 밟고 다니게 된다. 회화에서의 캔버스의 평면작업이 아닌 바닥 면에 페인팅을 함으로서 공간작업을 한다. 또한 그 공간의 구역마다의 길이를 지칭하는 숫자들은 전시 공간인 312-3과 그 기능을 같이 하는 개념이다. ● 나의 작업은, 회화가 가지는 평면성에 공간성을 부여하며, 공간적 변형아래 새로운 시각의 인식을 강요한다. 기호화되어진 감각 속에서 다른 형태로 결합되어진 의미들은 나의 집요함이다. 변형에 변형을 가하지만 그것은 원형을 갖추고 있으며, 원형 그 이상의 시뮬라르크를 추구한다. ■ 김은영
2003년도 어느 날 여자화장실에서 벌어진 너무나 충격적인 사건. 사람들의 불안한 심리. 화끈거리게 놀라운 광경. 우연한 상상적 효과. ● 나는 항상 '일상 속에서 상상적 우연의 효과'를 얻어 더 흥미롭게 작업에 임하게 되는 것 같다. 매일 매일 상상의 주문을 건다. ■ 백민주
생각_장애인 / 생각장애인_ / ... ■ 우은미
수영장액자의 공간감과 기존의 작품인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을 새롭게 작업했다. ● 알려고 하기보다는 느껴보자. ■ 이상오
언제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거미, 매일 한 번씩은 거치거나 지나치게 되는 버스 승차장, 그리고 기다림... 누구나 가지고 있는 몽상... '일상'이라는 단어로 묶어놓은 이 작업들은, 그 제목으로 우리의 '일상'을 차지하고 있는 모습의 재현이기도 하지만, 무언가를 그리고, 만들고, 맘에 드는 무엇(쓰레기인 경우도 많음)인가를 주워 모으기를 좋아하는 '나'의 일상의 산물이기도 하다. ● 무엇인가를 보여주거나 주장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그리거나 만들고자 하는 행위 자체의 과정이며, 결과물이다. 나의 일상이고, 나의 즐거움에서 만들어진 것이지만, 공감할 수 있는 이들은 그들 나름대로... 그렇지 않은 이들이라 할지라도 이 공간에서 일상의 판타지를 찾아낼 수 있기를 바래본다. ■ 최진원
Vol.20050822a | 잠실본동 312-3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