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이 히데키의 세계

후지이 히데키 사진展   2005_0811 ▶ 2005_0912

후지이 히데키_Body-Painting

초대일시_2005_0811_목요일

포스갤러리 서울 종로구 관수동 159-2번지 포토스페이스빌딩 B1 Tel. 02_2268_1114

후지이 히데키의 세계_The Fantastic World of Hideki Fujii - Body Painting & F-Graphy ● 일본문화의 미적 감각은 노오, 가부키, 서예, 그리고 무용 같은 전통적인 예술을 통하여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지고 표현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일본의 전통예술은 그 형태에 있어서 지금까지 많은 변화를 거쳤으며, 이렇게 변하는 과정에서 낡았다는 이유로 인해서 많은 것들이 거부되거나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단지 오래된 것이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지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입니다. 나는 사진을 통해 일본의 전통적인 미의 본질을 찾으려 했고, 그 위에 새로운 해석을 가미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전통미를 다시 만들어 내는데 노력했습니다. 일본의 전통예술에 관해서 공부하고, 또 그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을 때마다, 나는 오랜 세월 일본의 전통예술에 내재해 온 감수성과 활기에 대해서 새로운 감명을 받게 됩니다.

후지이 히데키_Body-Painting

일본의 전통문화에 대해 독창적이고 현대적 해석을 적용시키고, 그 안에 새로운 표현의 형식을 가능하게 하여준 요소는 바로 의욕과 진취성이었습니다. 고요함(平靜)은 일본미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내면에는 타오르는 듯한 정열을 간직하고 있으며, 이러한 양면성은 물위의 불로 비교될 수 있을 것입니다.나는 이런 상반된 이미지를 하나의 영상으로 표현하기 위해 나의 전 감성을 쏟아 넣었습니다. 이번 전시되는 작품들을 통해서 나는 오랜 세월에 걸쳐 일본 문화에 숙성된 전통미를 새로운 스타일로 나타내려 했습니다. 이러한 제작의도와 노력을 작품들을 통해서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후지이 히데키

후지이 히데키_Body-Painting

나는 1982년 1월에 후지이를 처음 만났습니다. 그는 미국 BFF(Freelance Photographers League)가 초대한 4명의 일본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강연에서 받은 나의 가장 큰 인상은, 그의 분명하고 사실적인 언어로 설득력있게 표현하는 연설법이었습니다. 인간을 모델로 하는 이미지 구성의 요소로서 후지이는 가끔 중국에서 기원한 다섯 가지의 기본적인 색깔(청색, 적색, 황색, 백색, 흑색)의 미묘한 변용을 사용했습니다.

후지이 히데키_Body-Painting

그의 작품에 나오는 장식품 이라고는 일본의 전통의상과 헤어스타일, 그리고 단순한 바디 페인팅 정도가 전부이지만, 그의 작품에서는 언제나 인간(일반적으로 여성)이 이미지의 핵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 세계는 동양의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에게 무의식으로 노오(能)를 연상시키는 스케일이 큰 아름다움(美)을 갖고 있습니다.

후지이 히데키_Body-Painting

일본에는 세가지 형태의 전통극이 있는데 노오와 분라꾸(文樂), 가부끼(歌舞技)가 그것입니다. 노오는 그 표현에 있어서 유럽의 것과는 정 반대되는 간결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사진가를 이들 세가지의 유형으로 굳이 분류하자면 후지이는 노오의 사진가로 불릴 수 있을 것입니다. (나와 마찬가지로 그에게 있어서도 카메라는 정신을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에 불과합니다.) 그는 참된 이미지를 창조하기 위해서 자신의 생애를 걸고 있으며, 그를 실현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올바른 소재"를 찾는 재능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그는 또한 전통적인 일본의 정신에 가장 접근한 사진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나는 그를 현대의 노오의 사진작가로 분류하는 일에 주저하지 않습니다. ■ DIETER BLUM

Gallery Talk-『 디지털사진의 현재와 미래』

강사_김승곤 일시_2005_0827_토요일_03:00pm 장소_Phos Gallery 참가비_5,000원(coffee or Tea )_예약은 전화 또는 이메일로

■ 참가문의_서울시 종로구 관수동 159-2 포토스페이스빌딩 B1 Tel. 02_2268-1114 [email protected] www.iphos.co.kr

Vol.20050811b | 후지이 히데키 사진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