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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5_0729_금요일_06:00pm
갤러리 가이아 서울 종로구 관훈동 145번지 Tel. 02_733_3373 www.galerie-gaia.net
도시는 환타지적 공간이다. 무수히 많은 상업적 기호들과, 탈 물질이니 탈 공간화니 떠들어 대는 수많은 도상과 상징속에서 도시 이미지는 인간을 지배하는 환상들과 결합 시키려 하는 것 같다. 나는 이러한 도시의 일상의 공간과 그곳에서 영위되고 있는 어쩌면 환타지적 도시 이미지의 가려진 측면을 바라보는 특권을 갖고자 한다.
채집된 이미지들은 그 순간부터 다른 무엇을 의미하는 하나의 기호로서 작용되어지고 내 의식 심층에 숨어있는 무언가를 불러내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어지고 있다. 그것은 파편화된 도시의 부산물로, 사람들의 모습으로, 패턴, 리듬, 반복을 강조하면서 나는 그의 이미지들과 더불어 유희하고자 한다.
도시의 리드미컬하게 배열되어 있는 상품의 세계, 소비의 세계, 바쁜 일상과 우스꽝스럽게도, 들척지근한 권태와 탐욕의 사이, 집요하게 자극하는 욕망과 그 속에 수수께끼처럼 숨겨있는 비밀스러움, 바쁨과 공허의 사이를 삼면연작으로 재현하고자 한다. 이것은 나름대로의 서사적인 재현방법이며 각각의 프레임들은 사물의 형태, 크기, 색채의 유사성과 의미의 유사성으로 세 개의 프레임을 하나로 보이도록 하였다. 이와 같이 세 개의 프레임 또는 여섯 개의 프레임의 근접성은 파편화된 이미지들의 상호 보완 또는 상징적 연상 작용을 통한 시각 확장에 도움을 주고자 한 것이다. ■ 서지영
Vol.20050718a | 서지영 사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