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_2005_0610_금요일_06:00pm
롯데월드 화랑 서울 송파구 잠실동 40-1 Tel. 02_411_4780 www.lotteworld.com/gallery/gallery.jsp
놀이공원 옆에 위치한 화랑은 놀이공원의 북적이는 인파들을 바라보는데 목이 늘어진다. ● '우리집에도 좀 놀러오지..' 어차피 '즐기기', '놀기'란 코드가 두 곳다 존재함에도 놀이공원의 놀기는 항상 인기다. 기절초풍할 스릴과 아찔함 그리고 놀이기구를 타기전의 설레임이 한 작가의 작품을 이해해가는 즐거움보단 자극적인 재미가 있나보다. 이런 장소의 특수성으로 인해 주류와 비주류로 나뉘어져 인기있는것과 인기없는것 혹은 재미있는것과 재미없는것식의 이분법적인 놀기의 해석으로 소외당했던 화랑에서 작가들이 색다른 '놀기'를 제안한다.
오랫동안 만나온 그녀에게서 오늘은 색다른 느낌이 전해진다. 뭘까? 그러고보니 한번도 모자 쓴 모습을 본적이 없다. 우리가 주위에서 매일 접했던 사람이나 물건들이 갑자기 낯설게 혹은 새롭게 느껴질때가 있다. 아마도 크게 변한 것은 없을것이다. 내가 새롭게 바라보고 있을 뿐.
누구나 한번쯤은 부, 명예, 권력이란 의자에 앉아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한다. 이상과 현실은 이런 발칙한 상상의 세계에서 만났다 헤어진다…
전시장을 찾아오는 관람객들이 말하는 소리에 귀 기울여본적 있는가?
류영선, 심경보, 이기섭, 이송, 이은화, 정성희, 조남현, 7명의 작가들이 화랑을 놀이공원과 동일한 공간이라 인식하고 '놀기'를 재해석을 하기로한다. 그 해석은 화랑에 대한 인식론적인 사고에 대한 은유적 접근, 사회에서 비추어지는 이곳, 현대 사회에서의 새로운 놀이문화, 작가개인의 놀기 등 시사적이면서 개인적이기도 하다. ● 우리는 항상 '놀기'라는 행위를 '무엇을 하며' 또는 '어디서'라는 수식어와 함께 행위자체로의 방법론적인 이야기만을 시도하였다. 위의 방법론적인 접근에서 벗어나면 재미없거나 인기없는 '놀기'가 되는 것이다. 이번전시에서는 '어떻게하여 얼마만큼 즐겼는가'라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해본다. ■ 롯데월드 화랑
Vol.20050620d | 놀이공원에서 놀기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