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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5_0602_목요일_06:00pm
금호미술관 서울 종로구 사간동 78 Tel. 02_720_5114 www.kumhomuseum.com
『Metastasis』는 기계문명과 인간문명의 융화와 분열의 현재성을 "전이"( 변형세포가 계속하여 duplication과 reproduction을 거쳐 다른 장기로 옮겨가서 종양을 만드는 현상의 의학용어)라는 생물적인 비정상세포의 변형에 비유하여, 생명성과 기계성에 대한 오늘날의 혼돈과 방황을 주제로 삼은 아르장틴리의 개인전입니다. ● 아르장틴리는 1975년 부산태생, 프랑스 파리 에꼴데보자르출신으로 현재 한국과 프랑스 일본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디오설치 미술가입니다. 멀티미디어와 디지털 문화를 현대미술에 접목시켜, 기계문명속의 인간의 identity정체성에 대하여 의문을 던지고, 일상적 objet오브제와 사진 설치로부터 비디오영상과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포스트모던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아르장틴리의 작품속에는 주로 minimal한 요소(오브제, 조명, 영상, 음향, 인터렉티브 구조물..)들로 구성되어 관객을 의도적으로 작품속에 동참시켜 공감각적인 참여를 유도합니다. ● 2005년 신작 "Metastasis(전이)"에는 두가지 설치작품이 소개되었습니다. Metastasis I 은 인간과 기계, 논리와 감성세계에 대한 혼돈과 근심을 주제로 삼아, 무한대로unlimited의 양성자복제를 조형적인 요소로로서 사용한 거울반영과 비디오영상을 이용하여 설치구조물을 구상하였습니다. 위, 아래, 양측면등의 방향성의 구분을 사라지게하기위하여. 거울로된 입방체cube공간과 그외 공간의 천정과 바닦에 형광등을 줄지어 설치하였습니다.영상은 2002년 완성했던 "Hanged people(매달린 사람들)"이란 영화를 사용하였으며, 그당시 파리 팔레드도쿄서 있었던 퍼포먼스를 종합한 싱글채널입니다.전류가 통하는 무한대를 연상시키는 가상현실에서, 생명체를 닮은 바이러스의 모습을, 인간과 흡사하게 조형화시켜 케이블이나 전선등으로 엮어진 반복과 전이와 전도로 구성된 세계를 드라마틱하게 구성하였습니다.
Metastasis II 는, 프로젝터를 이용하여 공중에 설치된 백여개의, 윤곽만 존재하고 얼굴없는 액자위로 도시적이고 기계적이고 인위적인 이미지들이 지나가는, 다소 어둡고 소음위주로 편집된 음향이 있는 공간설치작업입니다. 현대 도시생활에서 흔히 우리 주변 환경에 내재하고 있는 전류공간을 의식하면서 네온, 케이블, 터널, 전등불빛 등을 응용하여 영상을 편집하였습니다. 이공간은 혼돈이라는 조형적인 느낌을 표현하기 위하여 나선형으로 흡입과 배출의 양면 운동성을 지닌 기계들의 나선형의 움직임도 믹스해서 담았으며, 그것은 자연의 운동성과도 혼돈됩니다.익명의 사람들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전류가 통하고 있는 우리 생활환경의 조형적인 표현입니다. 우주의 생성과 빅뱅(극도한 팽창과 혼란상태)과 몰락과 환생이 끝없이 되풀이되는 성질을, 마치 지구의 탄생과 기계문명의 발달과 혼란과 몰락과 번복환생을 빗대어 조형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이 두 전류공간은 관람객이 감상을 위하여 설치 구조물 속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퍼포먼스의 성질을 함께 지닙니다.
전시는 6월 11일까지 금호미술관 지하1층에서 10시~19시까지(월요일 휴관) 개방됩니다. ■ 금호미술관
Vol.20050616c | 아르장틴리 개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