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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미술문화 서울 마포구 합정동 355-2번지 Tel_02_335_2964
중국 상해를 갈 때 꼭 지녀야 할 필수품 ! ● 중국의 힘은 가히 폭발적이다. 경제우선주의라는 열차에 올라타자마자 중국은 세계경제의 중심권으로 진입하여, 2001년 이미 연간 생산량 1조 1천억 달러로 세계7위의 경제대국이 되었다. 중국의 도시 어디에서나 쉽게 발견되는 콜라 광고나 다국적 패스트푸드 점은 중국인들의 입맛까지 바꿔놓을 참이다. 하기야 이미 50년 전에도 1년에 코카콜라 100만 병을 먹어치운 경력이 있는 나라였다. 중국의 최대 도시로서 면적만 해도 서울의 열 배에 달하는 '나라 만한 도시' 샹하이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무역항이며, 샹하이의 홍치아우 및 푸똥공항의 여객화물 수송량은 중국 1위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은 샹하이를 중국의 축소판이라 비유하기도 한다. 우리가 중국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단지 빠른 경제성장으로 후에 떨어질 어떤 콩고물 때문만은 절대 아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그들의 역사이고 그들 역사의 한쪽 켠을 차지했던 우리의 모습이다. 좋건 싫건 우리 민족은 주역사상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다. 우리나라 태극기만해도 중국의 태극팔괘에서 나온 것이며 샹하이 곳곳에는 일제시대 우리나라 독립 운동가들이 모여 살았던 흔적이 남아 있다. 윤봉길 의사가 일본사령관에게 폭탄을 던진 곳도, 그의 의거 이후 안창호 선생이 체포되었던 곳도 바로 샹하이 땅이다. 당시 거류민단 단장 이유필 선생의 집도 그곳에 있다.
샹하이는 낯선 땅이 아니다. 우리 문화와 역사의 혼이 배어있는 곳이다. ● '말' 하는 건축 ● 샹하이는 건축은 그 자체로 서술적이다. 건축물들에 새겨져 있는 과거의 영예와 상처들이 말을 건네는 도시이다. 그것의 흔적은 그들의 역사를 이야기하고 현재 그들이 어떤 모습을 하고,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가는지 대변해준다. 심지어 미래의 모습까지 말이다. 건축은 이 모든 것들을 단박에 설명하는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 모든 시공간을 아우르고 문화와 사람을 담아내는 건축이 우리에게 쉴 새 없이 속삭이고 있으니 가만히 귀를 기울여보자. 또 어떤 이야기를 내던질지 기대해도 좋다.
百聞不如一見 ! ● 샹하이라는 도시와 건축과 사람들에 대해, 역사와 변화한 모습들에 대해 귀로 듣는 것만으로는 우리의 얄팍한 고정관념을 깨버리기 힘들다. 샹하이를 아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맨땅을 밟고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최고. 하지만 그것도 어렵다면 눈을 대신할 이미지로 간접 체험하는 방법이다. 저자는 샹하이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수천 컷의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고 이 가운데 거의 천 컷에 이르는 도판들을 선정하였고, 건축가로서,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의 해설을 상세히 전하고 있다. 이처럼 풍부한 도판과 최고 건축 전문가다운 저자의 예리하고 재치 있는 설명으로, '건축의 개체적인 존재의 의의와 사회적 존재로서의 의의' 라는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를 실제 상하이 거리를 걷는 듯한 느낌으로 흥미롭고 가볍게 풀어냈다. 몇 천 년, 몇 만 년 동안 웅크리고 있던 샹하이, 승천을 위해 막 꼬리를 내두르기 시작한 샹하이의 모습을 마음껏 훔쳐보자! 백문불여일견!
차례 ● 서론/현대중국에 대한 몇 가지 문화적 이해-중국단상(中國斷想)-용(龍)-붉은색과 황금색-태극팔괘(太極八卦)-쫑산 쑨원(中山 孫文)-시아오황티(小皇帝)-중국공산당-부동산 정책-난징조약과 샹하이 조계지-건축전통 찾기-종교활동-현 중국 사회문제의 일단 ○ 1부 매일 폭발하는 도시-샹하이-샹하이의 아침-샹하이런(上海人)-매일 폭발하는 도시-그러나 꿈꾸는 도시-밤에는 빛의 천국 ○ 2부 샹하이의 거리와 건축-위위엔(豫園)-와이탄(外灘) -라오샹하이(老上海)-런민광창(人民廣場)-푸똥(浦東)-난징루(南京路)-화이하이루(淮海路) -신티엔띠(新天地)-스촨루(四川路)-쉬지아회이(徐家匯)-홍치아오 개발구(虹橋開發區)-문화의 거리-기타 건축물 ○ 3부 똑같지 않은 아파트-서양고전건축 형식을 응용한 아파트-중국고전건축 형식을 응용한 아파트-현대건축 형식을 응용한 아파트 ○ 4부 나는 샹하이 여자가 좋다-임시정부청사와 루신꽁위엔(魯迅公園)-물과 함께 살아 있는 옛 도시 주좡(周庄)-한류(韓流)가 아니라 한류(漢流)다-나는 샹하이 여자가 좋다
지은이 ● 최부득(崔富得)은 2000년부터 샹하이에 체재하며 한×중×일 건축을 비교 연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우리 건축의 전통을 찾고 그 특성을 살리기 위해 필요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이다. 1953년에 출생하여 서울 공업고교 목공건축과,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와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학과를 졸업하였다. 1981년부터 건축사 사무소를 시작하여 현재 공시인 건축사 사무소 소장(서울), 한중건축문화연구소 소장(샹하이), ANAC shanghai 총건축사(샹하이), 동남대학교 건축연구소 박사연구원(난징) 등으로 임하고 있다. 대표적인 건축설계작품으로는 「대전 예술의 전당」, 「대전 시립미술관」, 「프란치스코 장성 노요양원」, 「씨튼 수녀회 논산 영성의 집」 등이 있다. 저서로는 "현대인이 알아야 할 건축이야기" 시리즈『01 주머니 속의 건축』, 『02 건축에 있어서 정신적인 것에 대하여』, 『03 벼랑에 선 도시와 건축』이 있다.
Vol.20050615c | 샹하이의 아침 / 지은이_최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