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강연희_김수진_박현두展   2005_0604 ▶ 2005_0630

박현두_Goodbye Stranger_컬러인화_40×52inch_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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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5_0604_토요일_12:30am

전시오프닝관람 지원차량 2005_0604_11:00am_인사동 동덕아트갤러리 앞에서 출발

샘표 스페이스 경기 이천시 호법면 매곡리 231번지 샘표식품 이천공장 Tel. 031_644_4615 www.sempiospace.com

어느 순간 그 존재를 느끼지 못하고 지나쳐왔던 공간이 문득 낯설고 새롭게 보일 때처럼... 일상과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의 자의적 해석과 변덕스러움을 통해서 주목받지 못했던 매일의 일상적 순간도 하나의 사건으로 주목되고 변화되어질 수 있다. 사소한 것이 새롭게 주목받기 위해 발견되는 순간은 사물이 작가에 의해 작품이 되고 그 작품이 관객과의 만남을 통해 의미를 가지게 되는 과정과 같다. 이러한 과정을 실재 공간에 드로잉을 덧입히는 작업으로 표현했다. 드로잉은 그것이 비취지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실재 공간에 개입하여 실재와 일루젼의 경계를 불분명하게 하고 그곳을 전혀 낯설고 다른 공간 혹은 새로운 드로잉으로 만든다. ■ 강연희

강연희_assembly drawing_영상설치_2004

오랜 시간 한 자리에 놓여있던 물건들-커다란 옷장, 서랍장, 벽면의 액자-이 빠져나가고 그곳엔 시간의 흔적을 나타내듯 누렇게 바랜 바닥과 벽면이 있다. 우리는 사물이 존재했던 공간을 제외하고 이렇게 누렇게 변해버린 벽면과 바닥을 보면서 우리 눈앞에는 존재하지 않으나 과거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을, 그것도 아주 오랜 시간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을 사물의 존재를 예측할 수 있다.

김수진_… 있었다_벽면에 혼합재료_200×200×200cm_2005

나의 작업은 사물 존재의 재인식이다. 우리는 어떤 것이, 그것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을 때에는 그것의 존재에 대하여 무심하게 지나치지만, 그것이 어느 순간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않고 사라졌을 때 우리는 그것의 상실로 인하여 그것의 존재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것의 존재가 그것을 존재로서 인식하게끔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의 부재가 그것을 존재로 인식하게끔 하는 것. 나는 이와 같은 아이러니한 상황을 포착하여 재현해 놓음으로서 보는 이로 하여금 사물의 부재로 인한 존재의 의미에 대하여 생각하게끔 하고, 나아가 부재하는 사물과 나와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촉구하고자 한다. ■ 김수진

박현두_Goodbye Stranger_컬러인화_40×52`_2003

「Goodbye Stranger」시리즈는 사진안에 나를 주변환경과 더불어 찍어 나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려는 시도 와 처음으로 낯선땅에서 느꼈던 이방인으로서의 존재가 생각했었던 것 보다 크게 다가왔고, 그로 인해 생겼던 감정적인 어긋남, 상처 그리고 과민반응로부터의 탈출에서 시작되었다. 예를 들면 생소한 거리를 걷는다가, 벤치에 앉아 있다가 또는 신호등을 기다리다가 부딪히는 시선들이 강하게 나에게 다가왔다. 나를 전혀 다른 세계의 사람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 이방인으로서의 나는 이방인이 무엇인지도 조차 모르고 있었다. 이 사진작업을 통해서 나 자신에 대한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내고 그것으로부터 파생되는 낯설은 인식을 보는이에게는 시스템화된 돌파구를 열어주고자 한다. ■ 박현두

Vol.20050612a | 낯선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