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_2005_0511_수요일_05:30pm
갤러리 반 서울 중구 필동 3가 26번지 동국대학교 수영장 옥상 Tel. 02_2260_3424
사랑을 노래하는 우리들........ ● 과거와 현재를 이야기할 때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중의 하나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 사랑이라는 말이 너무도 흔하기에 우리는 사랑을 너무도 가볍고 진부한 단어라 생각하고 있진 않은가?! 누구나 사랑을 알고 있지만, 누구나 누릴 순 있지만 모두가 표현하며 살진 않는다. 이 한 단어로 인해 만들어진 이야기들이 얼마나 많은가? 생김이 틀리고, 언어가 틀리고, 문화가 틀리고, 환경이 틀리고 알 수 없는 삶 속에서의 우리는 과연 얼마만큼의 사랑을 받으며, 베풀며 살아가고 있는가? 수 없이 많은 시인과 문학인들의 글, 정치 와 종교 속에서의 사랑 그리고 대중매체들이 외쳐대는 "사랑"이라는 단어는 무엇을 의미 하는가?! 한 폭 의 그림, 조각 작품의 제목으로도 빠지지 않고 사용되어온 그 진부한"사랑"을 다시 한번 이야기 해보고 싶다.
어느 한곳에도 빠지지 않는, 아니 인간이 존재하는 모든 장소에서 외쳐지며, 답습되어온 단어 중 가장 많이 쓰여 지는 단어가 "사랑"이 아닌가 생각된다. 사랑은 왜 긍정적 이여야만 하는가? 부정은 없는가? 혹 부정적인 면이 사랑을 부각시키기에 긍정적 사랑만을 외쳐대는 누군가의 요술 단어 인가? 저 알 수 없는 목표만을 위해 정신없이 뛰어가는 누군가의 모습이 혹 내 모습은 아닐까? 그래서 옆도 뒤도 보지 못해 큰 무언가를 놓치고 산 것은 아닐까!? 사랑의 힘은 꿈같은 단어였다. 원초적인 사랑에 대한 나의 생각들이 바뀌기 시작한 듯 하다. 지금 까지도 혼자 지내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혼자만의 시간이 더 필요 한 지도 모르겠다. 어찌 보면 한편의 시로 글로 표현 해 볼 수도 있지만(시나 글의 표현이 쉽다는 것은 아님), 무엇인가를 만들어 보여주어야 하는 나만의 표현 방식으로 표현해 보고자 한다.
서두 에서 보여주듯 나의 "사랑"에 대한 두서없이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해 나가기로 했다. 전시되는 작업들은 이전에 시작 되어온 작업의 연속으로 "사랑"의 주제아래 만들어진 시리즈로써 감성적이며 서정적인 작업들만을 보여주고자 한다. 본 전시를 준비하며, 사랑은 참 개인의 것이란 생각이 들었으며, 개개인의 만남을 통해 사회적 삶을 통해 모두가 만들어낸 상징적 개념의 형태로써 그것이 긍정이든 부정이든 개개인의 몫이라 생각되며, 결과 또한 개인의 것이라 생각 됩니다. 부디, 본 전시를 통해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하며, 행복 했으면 합니다. ■ 염시권
Vol.20050526b | 염시권 조각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