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과 것 Gut(the surface) & Gut(the thing)

사진의 현주소를 읽는 4인의 기획전 ③ / 책임기획_강태성   2005_0514 ▶ 2005_0611

윤종구_연속성 05_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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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_2005_0521_토요일_02:00pm

참여작가_윤종구_이강우

한미사진미술관 서울 송파구 방이동 45 한미타워 20층 Tel. 02_418_1315

'사진'매체는 빛을 그리는 photo-graphein 에서 유래하였다. 이 빛은 사실 서양언어에서 '현상' phainomenon을 뜻하는 단어에서도 어원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현상과 사진의 본질적인 관계를 유추하게 한다. 이 빛은 세계를 보여주는 모태이며, 사진의 필수적인 요소가 매체적으로 중요성을 갖는다. 이 사진은 다른 어떤 예술장르보다도 사실을 가장 잘 포착하는 매체이어서 대중 매스미디어 사회에 가장 중요한요체이면서도, 모든 현대미디어 예술의 근간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성격은 보도와 증언, 현실 보고에 있어서 우수성으로 나타나게 되며, '사실'의 의미, 역사성의 의미가 현대사회 속에서 강조되었다. 이러한 사진매체의 사실은 단순하게 시각적인 사실을 떠나 사회적, 역사적, 문화적 다양한 사실을 증언하는 의미가 담겨 있으며, 이 사실들은 바로 '사물'(것)의 '외양'(겉)을 통하여 그 본질적인 뜻을 설명한다.

이강우_Costco`s Style_디지털 라이트 제트 프린트_175×122cm_2005
이강우_한보탄광, 강원도 태백시, Corea_디지털 라이트 제트 프린트_154×122cm_2005
이강우_분당 Royal Palace, A Reorganized Area_디지털 라이트 제트 프린트_122×175cm_2005
윤종구_연속성 05_2005
윤종구_연속성 05_2005

그래서 기획자는 사진의 본질적인 시각적인 의미를 이해함에 있어서, 가시성과 겉의 의미를 세 작가, 이강우, 장 다 실바, 윤종구를 통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이 가시성은 단순한 가시성의 의미만이 아니라, 세계의 본질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는 것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지금 이 2000년대의 시점에서 우리의 삶과 현실에서, 사회와 문화, 사물과 성, 몸을 이해하고 관계를 맺는것은 현재의 매체를 이끌어가는 관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다양한 이해를 추론한다. 이 '사실'은 특히 이 전시회에서 여러 영역 중 인간과 사회, 문화, 그리고 시지각이라는 관점에서 파악될 수 있는데, 본 전시회는 인간과 사회의 겉과 것의 문제와인간의 신체(겉)의 문제, 그리고, 이질적이며 혼성적인 신체성, 사물의 철학적, 예술적인 의미 등을 파악하며, 단순하고 이분법적인 겉과 안의 구조를 반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이 전시의 겉과 것이 다루는 것은'사실' (real 과 res)의 의미에서존재로서의 실존적인 의미, 사회적 현실에의 의미, 즉 사물의 '것'을 현실 세계에서 '사진'이라는 매체의 '겉' (appearance)의 의미로 제시되는 리얼리티를 해석하며, 인간의 또 다른 겉 (신체)의 중요한 요소인 Vorstellung과 욕망의 문제 등 인간을 복합적으로 이해한다. '겉과 것'은 한편 세계관(Weltanschauung)으로서의 의미를 이해하며, 신앙화된 형이상학적 가치와 도덕적인 관습을 반성하는 관점을 갖는다. ■ 강태성

사진의 현주소를 읽는 4인의 기획전 소개 ● 한국의 중견사진가들을 꾸준히 소개해오던 한미사진미술관은 새봄을 맞이하여 한국사진의 현주소를 다시 한번 짚어보는 야심 찬 기획전을 선보인다. ● 각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4명의 기획자들(최봉림, 신수진, 강태성, 박영숙) 은 사진이론가와 비평가들로 직접 기획에 참여하여 사진의 현주소를 전문가적 관점에서 바라본다. 기존의 기획전 방식에서 벗어나 기획자마다 독립적인 주제를 채택하고 2~4명의 작가를 선정하여 각 4주씩 릴레이식으로 전시를 구성한다. 이러한 독특한 기획전시방법은 각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과 기획자들의 시각을 비교해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관람객에게 끊임없는 흥미와 보는 재미가 더해진다. ● 화려한 색감의 사진, 현대를 대표하는 컴퓨터 이미지, 동영상 등의 사진적 어법이 바탕이 되어 시각적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미지의 차용과 패러디를 통해 사진의 의미와 본질을 이해하는 단서를 제공한다. ● 2005년 4인의 기획전은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국내외 젊은 사진가들의 참신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획자들이 바라보는 사진의 현주소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사진의 비중이나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더불어 각 전시마다 계획된 세미나는 기획자와 작가들이 관람객들과 직접 만나 현대의 한국사진에 대해 토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 한미사진미술관

사진의 현주소를 읽는 4인의 기획전 일정 2005_0305 ▶ 2005_0402 / 1부 『상업사진의 변천사』_책임기획 최봉림 2005_0409 ▶ 2005_0507 / 2부 『Passion in Fashion』_책임기획 신수진 2005_0514 ▶ 2005_0611 / 3부 『겉과 것』_책임기획 강태성 2005_0618 ▶ 2005_0716 / 4부 『여성 그리고 신기루』_책임기획 박영숙

Vol.20050517b | 겉과 것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