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앨범

휴대전화는 현시대를 살고 있는 사회인에게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버린 기계이다. 통화 수단을 넘어서 문자메시지, MP3, 그리고 동영상과 디지털 사진에 이르기까지 일상의 곳곳에서 휴대전화는 기능에 맞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디지털 기계는 E-MAIL, CYWORLD 등에서 서로의 일상을 교환하거나 소통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CYWORLD 공간 안에서 각자의 아바타들은 또 다른 일상을 살아간다. 디지털은 그 현장을 생생히 기록해놓고 있는 리얼한 우리의 기록이다. ● 이러한 디지털의 특성을 살린 시각의 다양화를 연출하여, 디지털의 눈부신 진화를 통해 구축된 일상들을 편집할 계획이다. 디지털과의 만남은 더 이상 낯선 것이 아니며 그것에 대한 회의의 문제도 아닌, 소통과 자유로운 자기표현으로 위로받고 있는 것이다.

박영균_나만의 앨범_단체널 비디오 영상_00:03:48_2005

류현희_기억_가변 설치_2005

정수_투모로우_단체널 비디오 영상_00:04:12_2005

유한달_나_가변 설치_2005

이은미_나만의 앨범_캔버스에 아크릴 채색_220×180cm_2005

홍남기_Mr.Hong_단체널 비디오 영상_00:03:42_2005

앞으로 더욱 디지털 기계가 급속도로 발전할수록 개개인의 창의적인 실험을 통한 일상이 기록될 것을 감지한다. 그 시점에서 이번 기획전은 디지털에 대한 긍정적 입장에서 시작해 그 효과와 기능을 충분히 살려 '재현'을 넘어선 창의적인 시도의 일상을 표현한다고 말할 수 있다. ■ 나만의 앨범

Vol.20050408c | 나만의 앨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