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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5_0325_금요일_06:00pm
금호아트갤러리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57번지 금호빌딩 3층 Tel. 02_6303_1918 www.kumhoarthall.com/Gallery
눈에 보여 지는 색(色)으로 그려진 그림은 물론 우리에게 그 색으로써 그림의 정보를 준다. 하지만 그 보여 지는 면의 이면을 보고자 하는 것이 나의 바램이다. 항상 존재하지만 보여 지지 않는 것들... 어쩌면 우리는 그러한 것들 덕분에 살아 갈 수 있는지 모른다. 하나에서 다른 하나로의 이동 그리고 그것은 다시 커다란 하나의 일부로 나타난다. 중앙의 핵으로부터 시작된 순환, 그것은 결국 다시 그 핵으로 돌아간다.
나는 붓과 먹, 물 그리고 종이를 사용한다. 이들은 유기적인 재료로서 나의 몸과 마음을 통하여 하나의 氣(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나는 젖은 종의 위에 먹을 찍는다. 그것은 하나의 살아있는 율(律)이며 먹은 번져나가고 함께 호흡한다. 나의 작업은 차츰차츰 하나의 의식(儀式)처럼 되어간다. 왜냐하면 나는 매일 매일 한 장 또는 여러장의 그림들을 나의 숨결의 장단에 따라 그려나가기 때문이다. ■ 남궁환
Vol.20050331a | 남궁환 개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