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도서출판 미술문화 홈페이지로 갑니다.
도서출판 미술문화 서울 마포구 합정동 355-2번지 Tel_02_335_2964
The Great Couples 를 기획하면서... ● The Great Couples는 미술사에 대한 보다 포괄적이고 합리적인 이해를 추구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예술가의 창조성은 환경, 즉 그가 속한 사회, 성장배경, 교육과정, 친구 예술가들과의 교류, 자신에게 영향을 준 예술가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동시대에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예술가들 두 세 사람의 생애를 함께 알아보고 그들에게 여향을 끼친 요소들까지 살펴본다면 예술가의 미적 관점은 물론 미술사까지 더욱 효과적으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한 예술가 혹은 예술가 그룹 론에 대한 이론 변천을 알기 위해서는 그들의 계보를 일대기식으로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미술 관련 분야는 별도로 연구·발표 되고 있으므로 이러한 자료를 총체적으로 사용해 미술사를 이해한다면 이보다 더 바람직한 일은 없을 것이다. 예술가의 생애에 일어난 에피소드와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소중하게 다룬 것은 예술가는 그 사회의 요구에 부응해서 배출된다는 믿음 때문이다. 창작은 예술가가 처한 시대적 환경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기 때문에 작품 제작의 동기와 과정을 상세히 서술했다. 무엇보다도 많은 작품을 실으려고 노력했는데 누구나 언급하는 대표작 몇 점만으로는 그 예술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없으며, 때에 따라서는 습작과 졸작도 함께 감상하는 것이 그 예술가의 미학을 바로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김광우
01. 마네의 손과 모네의 눈 ● 마네는 많은 대가들의 화법을 오랜 숙련을 통해 자신의 손끝에 모았다. 모네는 말년에 거의 실명에 이르렀지만 대상의 본질을 꿰뚫는 놀라운 눈을 가졌다. 마네와 모네의 회화세계는 인물과 풍경으로 뚜렷이 구분되지만 두 사람의 우정과 화가로서의 존경심이 서로의 화법을 고유하게 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우리에게 한 쌍으로 기억된다.
02. 성난 고갱과 슬픈 고흐 1, 2권 ● 서양의 근대미술은 고갱과 고흐로부터 시작된다. 탁월한 아카데미 출신 화가도 많았고 대가의 수제자들도 많았지만, 흥미롭게도 두 아마추어 화가가 근대미술의 지평을 열었다. 두 사람은 산업사회에서의 부르주아 중심의 비인간적 예술에 반발하며 하층민의 삶과 문명에 오염되지 않은 인간의 모습을 각자의 고유한 상징 그리고 표현양식으로 그려냈다. 근대미술의 특징은 표현이었고 고갱과 고흐의 개성적 표현은 20세기 예술가들에게 규범이 되었다.
03. 뭉크, 쉴레, 클림트의 표현주의 ● 정신과 영혼은 어떻게 표현될 수 있는가? 평생 죽음과 두려움을 품고 산 뭉크. 자유로운 성 표현을 시위했던 쉴레. 애욕주의에 흠뻑 젖어 있었던 클림트. 이들은 각자 다른 내면세계의 그림을 그렸지만 자신의 정신과ㅁ 영혼을 자유롭게, 충실하게 표현했다는 면에서 분명 같은 세계를 공유하고 있다. 그래서 이들의 작품을 나란히 놓고 보면 영혼과 정신의 고백을 엿볼 수 있다.
04. 다비드의 야심과 나폴레옹의 꿈 ● 프랑스 혁명은 나폴레옹을 탄생시켰다. 나폴레옹은 자신의 모습이 그려진 그림을 좋아했고 미술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점을 알고 미술품에 많은 돈을 지불했다. 다비드의 그림은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는데 적절했고 그 역시 '프랑스 화단'의 황제로 군림하며 최대의 영광을 누렸다. 격동기ㅁ의 흥망성쇠까지 함께한 이들의 운명적 만남은 미술과 정치의 깊은 관련을 보여준다.
05.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과학과 미켈란젤로의 영혼 1, 2권 ● 역사상 최고의 천재라 일컫는 레오나르도와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미켈란젤로. '화가란 세계를 탐구의 대상으로 보고 눈에 보이는 사물들을 지배하는 명료한 눈길'이라고 말했던 레오나르도의 냉철하고 날카로운 시산과 '정신에 내재한 이미지를 물질로 구현한' 미켈란젤로의 종교적 영감이 르네상스라는 배경 아래서 격돌한다.
지은이 ● 김광우는 1972년부터 뉴욕에 거주하면서 City College of New York과 Fordham University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했으며 예술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많은 예술가들을 접하면서 미술과 미술비평에 관심을 가져왔다. 그는 일찍부터 뉴욕미술 패러다임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대가와 친구들 시리즈 『폴록과 친구들』(1997), 『워홀과 친구들』(1997), 『뒤샹과 친구들』(2001)을 집필했다. 폴록·워홀·뒤샹은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예술철학자 아서 단토의 『예술의 종말 이후』(2004, 김광우·이성훈 공역)에서 거론된 작가들로 현대미술 이해의 핵심 키워드다. ○ 왕성한 집필활동을 펼치고 있는 저자는 The Great Couples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다. 이 시리즈는 동시대에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예술가를 커플로 묶어 그들의 생애와 그들에게 영향을 미친 여러 요소들을 함께 알아봄으로써 예술가의 미적 관점은 물론 미술사를 더욱 효과적으로 이해할 목적으로 쓰여졌다. 지금까지 『마네의 손과 모네의 눈』(2002), 『뭉크, 쉴레, 클림트의 표현주의』(2003), 『다비드의 야심과 나폴레옹의 꿈』(2003),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과학과 미켈란젤로의 영혼』(2004), 『성난 고갱과 슬픈 고흐』(2005)가 출간되었고, 『미술사와 미술』, 『보스의 환영과 브뢰헬의 자연』은 출간 준비 중이다.
Vol.20050326c | The Great Couples / 지은이_김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