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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vimeo_www.vimeo.com/heeseon
초대일시 / 2005_0126_수요일_05:00pm
두아트 갤러리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5번지 Tel. +82.(0)2.737.2505 www.doart.co.kr
두아트 갤러리는 2005년을 시작하는 전시로 미디어 작가 김희선 개인전 『무언가 Song without Words』를 준비하였습니다. 작가 김희선은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 후 독일 뒤셀도르프 아카데미 마스터 과정과 퀼른 미디어아트 대학원을 마치고 한국과 독일에서 작업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2001년 ZKM 미디어 아트상 지명, 2002년 NRW주 미디어 작가상 수상, 2003년 Hector 예술상 2위, KHM 여성작가 장학금 수상 및 각종 전시와 국제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 참여 등 비디오/사운드, 컴퓨터, 영화 장르를 접목시키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 두아트 갤러리
빛을 보았다-그 빛은 현상자체 그 이상이다 ● 눈을 뜨고 빛을 통해 색을 구분하고 형상을 인식하고 맛을 알고 말을 배우면서 이 사회의 한 구성원이 되었다. 타인과의 접촉을 통해 나를 발견하고 인식하면서 인간의 욕망과 욕구를 위해 '나'라는 존재를 유지하고 있다. 어떻게 존재할 것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달고 타인과의 의사소통에 참여한다. 나와 타인과 사회와의 필수 불가결한 상호관계를 인정하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하기 시작했다. 긴 학업과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매체에 대한 탐구를 시도해왔다. 다양한 매체를 체험함으로써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문맥위주의 작업에 여념 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과정들은 작업을 '완성'한다는 생각보다는 '실험과정'이라 생각한다. 수많은 오류를 거쳐 조금씩 향상되어지는 결과를 보고자 한다. 어떻게 보면 우리들 삶의 과정의 한 부분들과 유사한 것 같다. 아니 그 과정 자체가 아닌가 한다. 그래서인지 나의 실험-작업-의 구성 요소들은 '인간'이며 인간으로부터 비롯되는 모든 `현상'들을 포함한다.
"흔적이 현존보다 앞서고... 재귀가 있기에 현재의 시각이 가능하고 차이가 자아의 동일성보다 더 근원적이고 어긋남이 일치보다 선행한다..."는 데리다의 지론에 동감하면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시ㆍ공간'에 대한 질문과 '가상'과 '현재성' 사이에서 엇갈리며 사유하고 있다. '설명적-narrative'인 이야기로부터 '비선형-non-linear'의 추상적인 꿈의 이야기 까지... 지극히 개인적이고 은밀한 이야기면서 동시에 일반적인 일상의 한 단면인 그런 우리 삶의 이야기들... 속삭이기도 하고 비명을 지르기도 하는 그런 이야기들을 하고자 한다. ■ 김희선
Vol.20050125b | 김희선展 / KIMHEESEON / 金希宣 / multimedia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