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030525b | 한국화 번지점프展으로 갑니다.
참여작가 구인성_권순영_김귀은_박능생_박종갑_송인_성태훈_안경수 우종택_윤영경_이구용_이길우_임진성_정경화_정영진 정용국_정재호_조용식_최순녕_한수민_홍주희
2004_1222 ▶ 2004_1231
롯데갤러리 안양점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88-1번지 롯데백화점 7층 Tel. 031_463_2715~6
2005_0107 ▶ 2005_0119
롯데갤러리 광주점 광주광역시 동구 대인동 7-1번지 롯데백화점 8층 Tel. 062_221_1808
번지점프는 뛰어는 내리지만 발목을 묶고 자신의 담력을 시험한다. 『2004 한국화 번지점프』展은 자신의 정체성을 묶고 또 믿으면서 짜릿하고 비일상적인 상황을 즐길 줄 아는 이 행위처럼 전통에 기초를 둔 한국화의 현재와 자신의 작업을 끊임없이 실험한다는 상징적인 의미에서 비롯되었다.
2회를 맞은 본 전시는 그룹 아닌 그룹으로서 각자의 자리에서 긴장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작가들로서 전시가 가지는 신선함만큼 구성원들 역시 고정적이지 않다. 정형화되지 않은 것에서 번지점프의 줄은 탄력을 받는 것이다.
전통회화에서는 한눈에 볼수 있는 풍경보다 넓은 세계를 한폭에 그리며 이상적인 세계를 유람할만하게, 혹은 거할만하게 제작했고 또한 감상해왔다. 사람의 감각을 넘어서고 마음의 이상향을 그리는 태도를 통해 그들의 자연에 대한 마음과 세계관을 보여주었다. 지금 전통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더라도, 우리의 현실은 이미 다양하고 복잡함 속에서 혼동된 이미지를 받아들이며 살아간다. 이조차 또한 눈과 마음에 선명하게 드러나기는 어렵다. 이것이 비록 스승으로 삼을만한 자연이 아니더라도 우리의 환경이다.
『2004 한국화 번지점프』展은 다양한 이미지로 한국화의 정체성과 한국화의 현재 위치를 실험적인 자세로 보여준다. 우리의 정체성은 남을 의식하는 것으로부터 우리 것을 믿고 뛰어내리는 자신감으로 나타날 것이다. ■ 임종은
Vol.20041222b | 2004 한국화 번지점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