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zipping Codes

code art+video art from spain & latin america展   2004_1215 ▶ 2004_1223

브라이언 맥컨_Chamanic Interferences_CD-Rom_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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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작가 브라이언 맥컨_아르켄젤 콘스탄티니_안드레스 센라_안토니오 오르투뇨_오스카 모라 자비에 몬살바치에_조안 린더_카를로스 니에토_키아라 파사_타냐 산후로_테레사 아로제나 페르난도 야노스_프란시스 나란호_후안 도밍고_0100101110101101.ORG

게스트 큐레이터_닐로 카사레스(스페인) / 협력 큐레이터_허서정(아트센터 나비) 스페인 대사관_세사르 에스파다

주최_아트센터 나비_스페인 대사관 후원_Contemporary Art Museum of Ibiza

아트센터 나비 서울 종로구 서린동 99번지 SK 본사빌딩 4층 Tel. 02_2121_0918 www.nabi.or.kr

Unzipping Codes 展은 넷아트, 소프트웨어 아트를 구성하는 메타언어인 '코드'를 주목함으로써 종종 난해하게 다가오는 디지털 아트의 이면을 들여다보고자 하는 시도이다.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언어, 컴퓨터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코드 아트는 웹아트, 넷아트, 소프트웨어 아트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컴퓨터의 실용적이고 이성적인 기능을 거부하고 알고리즘의 예술적 창의성을 추구하는 장르이다. 넷 아티스트들과 영상작가가 함께 참여하는 넷잼 퍼포먼스는 웹상을 떠도는 수많은 이미지, 사운드, 영상소스를 실시간으로 끌어오고 조작함으로써 새로운 창조를 위한 잘라 붙이기(cut & paste), 차용(appropriation) 이라는 오늘날의 행동양식을 다이내믹하게 조명하고자 한다. 또한 스페인, 멕시코, 이탈리아 등 다양한 라틴계의 감성을 담은 영상작업을 선보일 'To the other side'에서는 기존의 사회, 도덕, 예술적 규율과 코드를 깨고자 하는 표현의 욕구를 전한다. 마치 홈비디오 같아 보이는 이 비디오 작업들은 이미 소비상품이 되어버린 디지털 툴을 이용하여 제작된 것으로, 비디오 아트라는 장르가 갖는 고정성과 한계를 유희적인 제스처로 풀어내고 있다. 컴퓨터 파일을 압축(zip)하고 또 풀어내는(unzip) 행위가 일반화된 삶 속에서 등장한 이러한 예술 형식은 이 시대를 조망하는 하나의 시선을 제시할 것이다. ● 플로피 디스켓에서 CD-Rom으로 그리고 DVD로.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쇠퇴하는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인해 가까운 과거의 산물조차도 접근할 수 없는 타임캡슐 속에 묻히고 있다. 우루과이 출신의 브라이언 맥컨 (Brian Mackern)은 이러한 컴퓨터 매체를 이용하여 1996년부터 작업해온 27개의 사운드 토이, 인터랙티브 사운드 비주얼 작업들을 담고 있는 Chamanic Interferences를 제작하였다. 이는 그동안의 동료 뮤지션, 아티스트들과의 협업과정과 교류에 대한 실험이며 자신의 회고전이기고 하다. 현실 세계와 현세의 한계를 넘어서는 또 다른 세계, 즉 사이버스페이스를 이어주는 통로로서의 맥컨의 인터페이스는 일종의 샤먼인 셈이다.

조안 린더_retroYou_RC_소프트웨어 아트_2001

바르셀로나 출신의 조안 린더 (Joan Leandre)는 1999년부터 retroyou.org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retroyou.org는 프로그래밍 코드를 변형시키거나 왜곡함으로써 발생되는 의외의 결과와 이를 통한 새로운 경험에 대한 실험이다. RC, nostalG는 각각 카레이싱 게임과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 코드를 조작함으로써 게임의 룰을 완전히 벗어나게 된 게임, 그리고 이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러워 하는 플레이어의 상황을 이끌어낸다. 예를 들어 무중력 공간에서 자동차 경주를 벌여야 한다던가 게임 환경 자체가 점차 추상화됨으로써 더 이상 게임을 진행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는 결국 버추얼 환경에서 '세계'와 '리얼리티'가 어떠한 방식으로 구성되는지를 드러내게 된다. 이러한 린더의 작업은 디지털 아트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는 소위 '게임 해킹'의 대표적인 예로, 가장 극단적이면서 특유의 정교하고 화려한 감성을 갖는다.

아르켄젤 콘스탄티니_아니마_넷 아트

아니마(Anima)는 삶 속에서 버려진 수많은 물건과 일상의 조각들, 그리고 이에 대한 가치를 부여하는 우리 자신에 대한 디지털적 반추이다. 마치 벼룩시장을 뒤지듯이 얽혀있는 웹페이지들을 네비게이션하면서 마딱드리게 되는 오브제들은 새로운 소유자를 만남으로써 생명과 존재의 의미를 다시 부여받게 된다. 스스로를 '테크놀로지 해커'라고 칭하는 아르켄젤 콘스탄티니(Arcangel Constantini)는 멕시코 출신으로 atari-noise.com, bakteria.org, infomera.net 등의 프로젝트 사이트를 제작했고 hell.com의 멤버이기도 하다.

안드레스 센라_아티스트인 아들에게 어떻게 서블라임의 뜻을 설명해 줄 것인가_2002
안토니오 오르투뇨_Take Off_2003
프란시스 나란호_유리 함수_2002
후안 도밍고_여행하는 소년_2004

to the other side ● 포터블 비디오 카메라가 처음 등장했을 때 그러했듯이 21세기의 디지털 툴은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창작의 기회와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To the other side'는 이미 소비재가 되어버린 이러한 디지털 툴이 가져온 가능성과 한계, 유연성을 실험하는 다양한 영상 작업들을 보여주고 있다. 마치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으로 보내진 홈비디오나 엉성하게 제작된 뮤직비디오 같은 일련의 작업들은 비디오 아트라는 장르 자체가 갖는 경직성에 대한 또 다른 변이기도 하다.

net jamm live! / positronic party_2004
net jamm live! / positronic party_2004

net jamm live!

행사일시_ 2004_1217_금요일_05:00~07:30pm 행사장소_ 아트센터 나비_서울 종로구 서린동 99번지 SK 본사빌딩 4층/Tel. 02_2121_0918 퍼포먼스_ 페르난도 야노스_브라이언 맥컨_아르켄젤 콘스탄티니_OFFLINE

넷 아티스트 브라이언 맥컨, 아르켄젤 콘스탄티니와 영상작가 페르난도 야노스, 그리고 그룹 OFFLINE은 사운드, 비주얼, 텍스트 등 인터넷으로부터 끌어낸 다양한 데이터를 자신의 혹은 동료의 작업과 혼합하고 충돌시키는 과정을 통해 일종의 디지털 카오스를 구현한다. 복사와 붙여 넣기, 충돌과 변용을 통한 라이브 퍼포먼스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디지털의 모습을 다이내믹한 방식으로 제시한다. 퍼포먼스와 더불어 작가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다.

positronic party

행사일시_ 2004_1217_금요일_09:00pm~02:00am 행사장소_ Hotel W, WooBAR_서울 광진구 광장동 산 21 W Hotel Walkerhill/Tel. 02_465_2222 퍼포먼스_ Area 3_달파란(DJ)&Kwon(VJ)

스페인 출신의 미디어 아트 그룹 Area3의 다이내믹한 오디오-비주얼 퍼포먼스와 국내 일렉트로닉 신의 대표적인 뮤지션 달파란과 뛰어난 영상감각이 돋보이는 이권의 DJ/VJ 퍼포먼스.

Vol.20041215a | Unzipping Codes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