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의 일상

윤소연展 / YOONSOYEON / 尹素蓮 / painting   2004_1215 ▶ 2004_1221

윤소연_오늘을 위해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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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연 페이스북_www.facebook.com/soyeon.yoon.965 인스타그램_@soyeun794                        

초대일시 / 2004_1215_수요일_05:00pm

인사갤러리_이전 INSA GALLERY_Moved 서울 종로구 관훈동 29-23번지 Tel. +82.(0)2.735.2655 www.insagallery.net

나에게 창작 행위는 삶과 인간의 내면에 관심을 갖고 그 속에서 벌어지는 삶의 풍경을 나타내는데 있어서 인간의 자제된 내면과 여러 단면들을 삶 자체로 끌어들여 우리의 경험세계를 표현하고자 하는데 있다. ● 작업은 '나'로부터 시작되고 파생되어간다. 닫혀지고 사적인 나만의 공간을 드러냄으로서 관객과 호흡하며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다. 우리는 개개인 각자의 일상에 주인공이 되어 하루를, 일년을, 평생의 삶을 주관하게 된다. 그 삶 속에서 꿈과 희망, 절망을 느끼며 한 발 한 발 사회와 개인의 삶을 오가며 자기만의 아주 독특한 공간을 창조해 나간다.

윤소연_꿈-치장하기_캔버스에 유채_130.3×324.4cm_2004
윤소연_두개의 일상_캔버스에 유채_97×162.2cm_2004
윤소연_무대 위의 일상_캔버스에 유채_162.2×130.3cm_2004

나는 종종 현실과 꿈 사이에서 방황을 할 때가 있다. 때론 꿈이 현실이 되고 현실이 꿈같은 나의 일상... 나뿐만 아니라 동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이 가끔은 꿈같은 일상을 원할 때가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있어서 꿈은 삶을 계속 영위할 수 있는 원동력이며 희망인 것이다. ● 극히 현실적인 삶 속에서 나는 어느 공간에 놓여있는 가구 같은 존재가 된다. 그러나 캔버스 속의 나는 주체로서 그 공간을 통제하고 재구성하는 연출자라고 볼 수 있다. 극히 사적이고 주관적인 일상의 단면들을 무대위로 끌어냄으로써 특별하고 의미 있는 공간으로 제 탄생시키는 것이다.

윤소연_꽃무늬 구두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7.1×21.9cm_2004
윤소연_최고의 만찬_캔버스에 유채_116.8×72.7cm_2004
윤소연_꿈꾸는 계단_캔버스에 유채_33.5×19.1cm_2004

그동안 작업의 면면들을 보면 개인의 일상공간이나 생활, 생각들을 이야기를 풀어가듯 캔버스에 재현해 왔다. 극히 주관적인 내용을 연극 무대의 뒤 배경처럼 드라마틱하게 구성하여 올리고 그 가운데 나는 어느새 연극을 하는 배우가 되어간다. ■ 윤소연

Vol.20041214b | 윤소연展 / YOONSOYEON / 尹素蓮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