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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4_1013_수요일_06:00pm
모로갤러리 서울 종로구 관훈동 198-16번지 남도빌딩 1층 Tel. 02_739_1666
들에 핀 새하얀 토끼풀은 바라볼 때면 먼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해가 바뀌어도 언제나 그 자리에 머물러 힘들고 외로워할 때면 나를 위안해주었다. 밤이 되면 포근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기도 하고, 밤하늘에 수놓은 별이 되어 어둠을 밝혀 주었던 키 작은 토끼 숲... 행복은 멀리 있지 않음의 평범한 진리를 가르쳐 주면서 사랑이 무엇인지 다시금 느끼게 해주었던 나에게 소중한 친구 같은 존재다.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가치가 얼마나 큰지 토끼풀로 인해 새삼 깨닫게 되었고 그림 속에 담아내지 싶었다. ■ 제미영
Vol.20041013c | 제미영 회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