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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4_1006_수요일_06: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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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무얻)지시대명사... 「무엇이(무어시), 무엇만(무언만)」 (구체적으로 말할 필요가 없거나 확실하지 않은) 어떤 것, 물건, 일 "저것은 '무엇'일까? 내게 '무엇'을 달라고 하였지? 그가 '무엇' 때문에 그렇게 고민을 하는지 궁금하다. 배가 고프니 '무엇'이라도 좀 먹어야겠어. 꿈속에서 '무엇'에 쫓겼더라." ● 정하지 않은 대상이나 이름을 밝힐 필요가 없는 대상을 가리키는 지시 대명사 '무엇' ● "i lost my way." / "to loose way is the best thing you can have" / "to loose way is not far from paradise" ● 지루함, 무료함, 모호함 등 사이드 적인 감정들은 저건 아니야 라고 말해버리기에 상대적인 무엇인가가 있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아이러니 하다. 모호함에 대해 모호하게 설명하는 것과 모호함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는 것 어떤 것이 명확한 것이고 모호한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중요한 건, 현재 관심이 가는 것이 통쾌함이나 명료함이 아니라 유동성이고 아이러니 함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문을 열어놓았지만 그 문들은 돌고 도는 복도로 통할뿐이다._Andre Breton" ● 그래서 현재의 나의 이야기가 예민한 소리들과 상황파악 잘하는 속도감과 무겁지 않은 진정거림과 진정한 유머의 페이소스였으면 좋겠지만 썰렁한 허무개그일 수도 있는 것이다. 어쨌든 무엇이 없으면 왜? 라는 건 무의미하다. ■ 최수정
'작업실'이라는 단어는 현실적인 뉘앙스를 갖는다. 그곳은 물질적인 도구들로 가득 차있을 듯 하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나의 작업실 선반엔 맥도날드 버거킹 같은곳에서 어린이세트를 먹고 받은 작은 캐릭터들로 가득차 있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이 만날 땐 언제나 사각지역이 있다. 그래서 상상력이 필요한 것이다.
'모르겠는데요'간단하게 한마디 하는게 나을 때가 있다. 그러나 누락되지 않기 위한 서로간의 최소한의 feedback은 이루어져야 한다.
내일도 별반 다를 바 없는 오늘이 지속된다. 습관이란 생각의 여지를 없애 버린다. 같은 상황들이 아주 조금씩 형태를 바꾸면서 반복된다. 끝없는 끝.
"아티스트가 뭐에요?" / "미술관에서 뭘 보고 싶어요?" / "내가 뭘 해야하나요?" / 사람들은 무엇을 기대할까, 의미가 있는 것과 없는것은 상대적이다. 훗까시로 살기는 쉽지만 진심으로 살기는 어렵다.
Vol.20041004c | 최수정 개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