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l. o. w._flower land object wall

2004 안양천 프로젝트   2004_0918 ▶ 2004_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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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_F. L. O. W_"흐르다"_Flower(식물)_Land (대지)_Object(오브제)_Wall (벽)

행사장소_안양천 일대(만안교에서 기아대교까지 약 6km) 스톤앤워터_삼덕제지공장_석수역_관악역_안양역 기타

2004 안양천 프로젝트 FLOW TOUR ● 2004년 9월 25일 토요일 02:00pm~06:00pm 출발장소_스톤앤워터 / 투어코스_스톤앤워터 03:00pm-안양대교 03:30pm 연현생태공원 04:00pm-삼덕제지공장 05:00pm 투어 프로그램_안양천 프로젝트 가이드(백기영/박찬응) 김석용_느리게 살기_마시지+차마시기(연현마을 생태공원) 박경주_이주노동자 가상유세 퍼포먼스(삼덕제지공장터)   예술감독_백기영 / 운영위원장_박찬응 주최_안양천 살리기 네트워크 / 주관_안양천 프로젝트 운영위원회 진행_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 / 후원_안양시_한국문화예술진흥원_경기문화재단 외 협찬_KT_기아자동차_오뚜기_동아오츠카_(주)후후_동단건축_나라종합법률사무소 내일신문_안양시민신문_안양벼룩시장_교차로_프로종합관리_보령엔터프라이즈_우진기전 우진일렉트_태양당인쇄 호미화방_근도시트 아침미디어 외 안내도움_기획팀 / 촬영_추민해_이명훈

2004 안양천 프로젝트 운영위원회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286-152번지 2층 Tel. 031_472_2886

모든 경계엔 꽃이 피고 모든 예술은 경계로 흐른다. ● 안양천프로젝트는 예술의 물줄기를 기운차게 흐르게 하는 예술 실험프로젝트이다. 여기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제각기 자기 지평의 도주선을 차고나와 새로운 경계를 향해 흘러갈 것이다. 안양천은 한강으로 흘러가지만, 예술가들의 상상력은 안양천을 따라 도시의 일상 속으로 흘러들어 간다. 뿌리깊이 박혀있는 역사의 돌덩이도 감싸고돌고, 영상과 디지털, 새로운 미디어도 예술의 물줄기를 경쾌하게 노래하게 한다. 안양천 살리기 네트워크가 시민운동으로서 자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안양천프로젝트에 함께 하는 작가들은 우리의 일상 환경의 문화적 상상력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물은 흘러야 하는 것처럼, 예술도 흘러야 한다" 'flow''흐르다'는 영어의 동사에서 온 이 행사의 주제어는 각각 (식물) (대지) (유용성의 목적에 종속되지 않는 사물)(벽) 등의 예술적 상상력을 유발시키는 요소들로 분절화 된다. 이 분절된 조형요소들을 매개하는 것은 예술의 독자성이 가지는 자율적인 힘이다.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상상력이 숨쉬는 사회를 만들어 내는 생동감이다. 이 프로젝트는 예술가들을 안양천에 위치지우고 일상에 잠들어 있던 사람들을 흔들어 깨울 것이다. ■ 백기영

정기현_무지개다리_기존 다리 위에 페인팅_2004

왜 안양천인가? ● 경기도 안양(安養). 그곳에 안양천이 흐른다.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에서 시작하여 경기도 남서부 지역 및 서울시의 구로구, 영등포구 등의 도심 지역을 관류하여 한강으로 유입된다. 그 길이가 32.2 ㎞이다. 안양천은 하천의 대부분이 시가지를 통과하기 때문에 제방축조 및 고수부지 조성 등에 의하여 인공화 된 도심하천이다. ● 안양천의 명칭 유래는 1400년경에 대천(大川)으로 불렀으며, 조선후기부터는 대천 또는 기탄(岐灘)으로 호칭되다 근세-일제 때부터 안양천으로 불리고 있다. 1910년경의 안양천의 모습은 상당히 굴곡이 있는 사행하천이었으나 토지이용증대, 도시개발에 따른 하천정비로 현재의 직선 하천모습으로 변하였으며 특히 1977년 7월 8일 발생한 안양천 대홍수로 인하여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되어 1978년 안양천 수계 하천정비 기본 계획을 수립하여 정비함에 따라 현재의 하천모습을 이루었다 한다. 70년대 근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산업시설의 증가와 인구집중으로 인한 폐수와 생활하수의 급격한 증가로 자정능력의 한계를 넘게 되었고 생명이 도저히 살수 없는 죽음의 하천으로 그 악명을 떨쳤다. ● 안양천의 수질은 가양하수처리장과 안양하수처리장의 건설에 따라서 상당히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한강의 여타 지천인 탄천 및 중랑천에 비해서 나쁜 편이고, 친수공간(물과 친해 질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이용 및 건전한 하천생태계로서의 회복과는 거리가 먼 실정이었다. 문제의 심각성은 급기야 안양천을 살리기 위한 시민환경단체와 지방자치단체의 거대한 협의체를 조직하게 만들었다. 그 조직체가 바로 1999년에 설립된 안양천 살리기 네트워크이다. 안양천 살리기 네트워크는 환경과 공해연구회,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등 안양천 유역의 21개 민간단체가 모여 구성된 단체로서, 설립이후 2년간의 활동을 통해 보다 견실한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하여 2001년도부터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 광명시 등의 지방의제 추진기구를 참관단체로 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한수_로봇_삼덕제지공장 창고_설치_2004

안양천 살리기 운동은 여러 가지 환경개선 사업과 지속적인 환경 모니터링과 캠페인으로 최근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이루어 내고 있다. 안양천의 수질은 해마다 조금씩은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양천에 철새, 버들치들이 돌아오고 얼마 전에는 참게가 발견되는 등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어 많은 이들이 감격하고 있다. 특히 안양천에서 미역을 감고 놀았던 중년세대들에는 이루 말 할 수 없는 '기적'과도 같은 기쁨을 가져다주고 있다. ● 그러나 문제는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안양천의 건천화(하천이 물이 없어서 말라 가는 현상)는 안양천 환경의 난제로 남아있으며, 더군다나 시민들의 친수공간화를 위한 숙제들이 남겨져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안양천에 매년 수억의 예산을 들여 다양한 친수공간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자전거 길을 닦고 콘크리트 제방을 걷어내 자연형 하천에 가까운 시설들을 설치하고 있다. '개발독재'의 근대화로 철저하게 파괴된 안양천. 그 독재의 피해가 얼마나 큰 상처로 남아있는 지, 그 상처의 치유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우려야 하는지 비로소 자각하기 시작한 것이다.

삼덕제지공장 터 창고_설치_2004

환경운동과 더불어 시민의식이 높아지고 관에서도 문화나 복지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바뀌어 가면서 더불어 생각해야 하는 문제. 바로 문화와 예술에 대한 요청이다. 정치적인 이슈와 갈등 속에 예술은 위치해야 한다. 정치의 선전도구와 이벤트로서의 예술이 아닌 예술은 스스로 정치화되어 사회의 첨예하게 대립되어 있는 갈등들을 다양한 관점으로 예술가들이 나서 중재해 줄 것을 우리 사회는 요구하고 있다. 그렇지 않는 요구들에 대해서 예술은 단호하게 거절 할 줄 알아야 한다. 이러한 예술이 바로 예술의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투쟁한 모더니즘 예술의 성숙한 면모라 할 수 있다. 오늘날 세계화된 모더니즘 예술이 각 지역의 특수한 현장이슈들 속에서 존재할 수 있는 근거는 세계화로 향하는 원심력과 지역성과 같은 내부 핵심으로 향하는 구심력의 에너지들을 발견하는 것으로 우리 예술이 지나치게 구심력을 잃고 있음을 자성할 문제이다. ● 안양천 프로젝트의 과제는 여기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양천에서 잃어버린 구심력의 에너지는 무엇일까? 물은 단순히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만이 아니다. 흐르는 물 속에서 소용돌이와 역류를 우리는 발견해야 하고 물살을 거슬러 헤엄치고 있는 물고기들의 운동을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오는 9월 18일부터 약 한달 간 안양천과 석수시장에 위치한 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관장 박찬응) 내부, 안양시내에 위치한 삼덕제지 폐 공장의 창고 등의 장소들에서 약 60여 개의 작업, 개별적인 프로젝트들이 펼쳐지는 2004 안양천 프로젝트는 지역미술 운동의 중요한 사례를 남기고자 한다.

삼덕제지공장 터 창고_설치_2004

안양천의 비전 ● 백기영 예술감독은 이번 프로젝트의 주제 컨셉을 '흐르다'의 'flow'로 잡고 이것을 Flower(식물), Land (대지), Object(오브제), Wall (벽) 네 개의 카테고리들을 제시했다. 명사적 개념보다 진행형의 동사를 앞세움으로써 안양천 프로젝트가 안양천 살리기 운동과 더불어 안양천에 문화예술이 함께 하는 지속적인 프로젝트로서 그 비전을 제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술과 예술의 네트워크, 예술과 사회의 네트워크, 사회와 사회의 네트워크...우리는 촘촘한 그물 망을 안양천에 던져 무수한 쓰레기들을 건진다는 생각으로 한 올 한 올의 그물을 조직하고 있는 셈이다. 안양천에 자연과 예술이 어떠한 형태로 공생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지만, 일단 첫 회의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에 대한, 예술에 대한 패러다임이 전환되기를 기대해 본다. 개발독재의 패러다임이 사라지는 것처럼.... ● 『2004 안양천 프로젝트』라고 명명된 실험적 프로젝트에서는 광의적 환경(environment)개념을 지역(local), 장소(site), 공간(space)으로 세부적으로 분류하고 약 80여명의 작가들을 스톤앤워터와 석수시장은 물론 안양천, 폐공장 등으로 초대하고 그 지역, 장소, 공간으로 유발되는 상상력을 작품화 해줄 것을 요구했다. 물론 그 장소적 상상력에는 사회적, 역사적 맥락이나 생태적 맥락 등이 반영되어야 한다. 우리는 가시적인 미술작품 속에 비가시적인 요소들, 맥락들-그것이 발화될 수 있는 작품을 기대하고 있다. 발화되는 미술이란 우리가 그동안 시각이라는 감각범주, 고전적인 미적 범주에 갇혀 있던 미술의 경계들을 허무는 것은 물론이고 예술과 일상의 경계, 자연과 도시의 경계, 심지어 도시와 도시의 경계까지도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른한 일상 속으로 파고드는 다소 신경질적인 미술은 우리가 매일 어떻게 건조하게 살고 있는지를 스스로에게 묻게 만들 것이다. ■ 안양천프로젝트 운영위원회

site 4 / 신정필_오르다_2004

site 4 안양역_삼덕제지공장 터 참여작가 강홍구 사진/김경남 퍼포먼스 기록/김창겸 기록영상/ 노순택 사진/박경주 텍스트+기록영상/양정수 설치/유승덕 영상+설치/이민 영상/이상호 기록영상/이한수 설치/정정주 설치+영상/추민해 기록영상/하석원 사운드+설치/김영길 설치/신정필 조상설치/김수진 설치/조주현 항공촬영 영상/정재석 사진/박경미 미완성프로젝트 오브제/최윤경 영상/권성운, 김태덕 사진+참여/김혜린 설치

site 3 / 안양대교에서 바라본 안양천_2004

site 3 관악역_안양대교_충훈교 참여작가 이인경 외 가로수 화분그리기/차기율 설치/유동조 '물' 페인팅/준이치로 돌 설치/ 임희진 페인팅/백승혜 설치/이수정 종이배 설치

site 2 / 윤현옥_안양천발굴 프로젝트_2004

site 2 스톤앤워터_윤현옥 현미경/김태준 미완성 프로젝트 모델링/김은하 외 연현중학생과 공동작업/유다희 외/김창겸 외 안양천 기록영상/유동조 백운호수 퍼포먼스 기록영상/추민해 안양천프로젝트 기록영상/차기율 외 안양대교 시민참여 사진기록 /고수정 미완성 프로젝트

site 1 / Theodor di Ricco_개막식 퍼포먼스_2004

site 1 석수역_연현마을 참여작가 정기현 무지개다리/윤현옥 발굴프로젝트/이칠재 설치/박용국 설치/안현숙 시민참여 꽃 프로젝트/김명신. 홍석화 얼음조각

site 0 / 김석용_느리게 살기_마시지, 차마시기_2004
site 0 / 박경주_'아주 노동자 가장 선거 유세'_퍼포먼스_2004

site 0 김석용 마사지/유동조 백운호수/김건희 시내버스 정류장/박경주 안양시내 가상선거유세/공공미술프리즘 도마뱀안내판 곳곳설치

전시관람야외전시_항시 오픈 ● 스톤앤워터 실내전시_화요일~일요일 12:00pm~07:00pm(월요일 휴관) ● 삼덕제지공장 터 창고 실내전시_2004년 10월 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픈 / 2004년 10월 2일~2004년 10월 17일까지 화요일~일요일 12:00pm~07:00pm(월요일 휴관)

information center ● 2004 안양천 프로젝트 공식 홈페이지 http://www.흘러라.kr / 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 Tel. 031_472_2886 / Fax. 031_474_2193 / 기획팀 이명훈 팀장 Mo. 019_299_5150 / [email protected] ● 제공_지도서비스 작품 위치 안내 가이드북(1000원)_리플릿(무료)_인터넷 서비스(무료)_기념 T-셔츠 판매(12000원) ● 오시는 길_스톤앤워터 1호선 관악역 ① 번 출구(도보 10분) 석수시장 내 위치 / 스톤앤워터 홈페이지 http://www.stonenwater.org 약도 참조

Vol.20040929a | 2004 안양천 프로젝트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