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ght of Nature

김유선展 / KIMYOUSUN / 金柚旋 / mixed media   2004_0911 ▶ 2004_1015 / 추석연휴 휴관

김유선_레인보우_판넬에 자개_지름 202㎝_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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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 만남 / 2004_0911_토요일_04:00pm

이현갤러리 대구시 중구 동성로 2가 125번지 프라이비트 4층 Tel. 053_428_2234 www.leehyungallery.com

자연의 빛을 통한 본연지(本然知)-The Light of Nature ● 빛과 자연. 우리가 경외감을 가지는 것들 중의 하나. 이러한 우리의 인식은 김유선이 제시한 '자연의 빛'에서도 일치된다. 빛에너지로 충만한 그의 작품은 자신의 절실함이자 영적 봉헌물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김유선_무지개 숲_판넬에 자개_90×40cm/40×30cm_2003_부분
김유선_무지개 숲_판넬에 자개_40×40㎝×4_2004
김유선_무지개 숲_판넬에 자개_40×40㎝×4_2004
김유선_오래된 바다_판넬에 자개_120×800㎝_2004_부분

어둠 속에서도 빛을 발한다는 특수한 자개(mother of pearl)의 조각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은 어둡고 중성적인 전시공간에서 그들만의 내부로부터 자연스러운 빛을 내뿜는다. 자연 빛을 발하는 작품들은, 숭고한 우주의 질서 앞에서는 현실적인 우리의 지식과 삶이 지극히 미미함을 일깨워준다. 작품 앞에 선 관객들이 위안과 희망 등의 긍정적이고 원초적인 감정에 휩싸이게 되는 것은, 인간의 실존적 두려움을 대면하고 그 너머의 절대적인 본연지(本然知; 본래 그대로의 앎 -작가는 자신의 무지개프로젝트에서 고아원, 양로원 방문 등 자신이 감지한 본연지를 실천한다)를 추구했던 작가의 실천의지를 상상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김유선_The Light of Nature_이현갤러리_2004
김유선_The Light of Nature_이현갤러리_2004
김유선_The Light of Nature_이현갤러리_2004
김유선_rainbow project_판넬에 자개_2003

하찮은 돌이 조개껍질에 붙어 인고의 세월을 보낸 후 귀한 진주가 되듯이 김유선의 자개는 작품의 매체이기 이전에 진리를 향한 고뇌의 흔적들이다. "나의 절실함은 자개였다. 사람들 눈에는 다 같은 자개로 보이겠지만 내겐 핏덩이다."라는 작가의 절실함은 자개의 빛을 통하여 본연지를 직감케 하며, 자각이라는 전율을 선사했다. 아마도 관객들은 그의 작품을 통하여 이것을 공유하고, 앎으로 인한 온기와 에너지를 전해 받을지도 모른다. ■ 장종구

Vol.20040926c | 김유선展 / KIMYOUSUN / 金柚旋 / mixed media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