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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_중앙대 디지털컨텐츠리소스센터(DCRC)_영월책박물관
후원_문화관광부_한국문화예술진흥원_한국어류학회_대안공간풀_네오룩닷컴 협찬_(주)한국후지필름_포토랜드
대안공간 풀 / 2004_0818 ▶ 2004_0831 서울 종로구 관훈동 192-21번지 B1 Tel. 02_735_4805
영월책박물관 / 2004_0918 ▶ 2004_1231 강원도 영월군 서면 광전리 271-2번지 Tel. 033_372_1713
본 전시는 한국사진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있는 중앙대학교 DCRC의 지속적인 전시기획의 일환으로, 개인 및 기관 사진소장 처와의 협력을 통해 역사기록물로서 사진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나아가 사진기록문화를 발전시키고자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어류사진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1930년대 부산의 조선총독부수산시험장에서 촬영한 한국산 어류사진 1000여점 중, 고유어종과 희귀어종을 중심으로 200여 점을 선별하여 전시하고자 합니다. 전시의 구성은 첫째, 유리건판으로 촬영된 어류사진을 유형학적으로 분류하고, 지역별로 배치하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한국산 어류에 대한 이해를 돕게 하고 둘째, 디지털 화상복원을 통해 유리건판이 갖는 최상의 정보량을 전달하고 사진의 시각적인 미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진은 근대와 더불어 시작되었으며, 근대성과 근대학문 형성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어류학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어서 일제시대 수산 관련 기관에서 조사·수집한 어류사진들이 남아있으며, 한국어류학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 특히 부산 소재의 조선총독부수산시험장 기사로 있었던 우치다 케이타로(內田惠太郞)가 조사하고 정리한 『조선어류지朝鮮魚類誌 第1冊, 사악류絲顎類 내악류內顎類』(조선총독부수산시험장보고 제6호, 조선총독부 수산시험장, 1939)에는 한국산 어류 80종의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 이를 기초로 우리나라 최초의 어류학자인 정문기는 한국산 어류 833종에 관한 분류, 형태, 생태, 방언 등을 조사한 『한국어보韓國魚譜,1954』와 한국산 미 기록 어종 22종을 포함한 한국산 어종 854종에 관한 분류, 방언, 형태 및 생태 등을 기록한 『한국동식물도감 어류편,1961』, 미 기록 어종 21종을 포함한 872종에 관한 분류학적 위치, 방언, 형태, 생태 및 원색과 흑백사진 등을 기록한 『한국어도보,1977』를 출간하기에 이른다. 해방 이후, 수산시험장은 중앙수산시험장(1949), 국립수산진흥원(1963), 국립수산과학원(2002) 등으로 개칭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한국근대생물학(어류학) 연구의 기원이 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 우치다 케이타로(內田惠太郞)는 15년간 수산시험장의 기사로 재직하면서 수산학과 관련된 다양한 실험과 조사를 진행하게 되고 사진자료들을 남겼는데, 현재는 한국산 어류 조사를 하면서 수산시험장원으로 있었던 나카노(中野進)가 촬영한 1080점의 유리건판사진이 전해지고 있다.
DCRC는 한국근대사진은 물론, 이 유리건판으로 촬영된 어류사진들을 오랜 기간 수집ㆍ분류하여 디지털라이징 작업을 하였으며, 이번 전시에 독립적으로 200여 점을 선보이게 됐다. 이를 통해 일제강점기에 촬영된 어류사진을 다양한 맥락에서 분석하고 그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수산시험장을 중심으로 한 일제의 수산정책의 성격과 그 전개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우치다의 어류조사사업의 의의와 그것이 갖는 일제 강점기의 식민지적 한계, 그리고 어류학 연구기관으로서의 수산시험장과 한국어류학의 기원에 관하여 제고해 보고자 한다. ● 더불어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자산어보(현산어보)와 관련해서, 이 사진들을 어류를 통한 문화생활사 및 식생활사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면 보다 미시적인 사회적 변동양상에 관한 인문학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이 사진들은 유리건판으로 촬영되었다는 점에서 보존과 복원의 문제가 중요시 될 수밖에 없는데,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방법모색이 폭넓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사진들이 어류학적 정보를 시각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어떠한 재현방식을 사용했는지에 대한 논의를 통해, 어류학을 넘어 근대학문 일반에 있어서 사진 활용의 의미를 고찰해 보고자 한다. ● DCRC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어류학 연구와 교육적 활용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며, 우리 고유어종과 희귀·보호어종을 전시함으로써 사진기록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 디지털컨텐츠리소스센터
Vol.20040819a | 유리건판으로 본 한국산어류사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