째기

기이함 혹은 괴기함에 대한 접근 ● 기이함이나 괴기한 작품들을 모아 봤다. 다분히 여성적인 작품과 지극히 남성적이다 못해 마초적인 것들... 육체의 외부에서 내부로 그리고 정신으로. 또한, 예술로 연결되는 작업들을 우리는 이번 전시에서 보게 된다. ● 아주 특이한 장르임에도 현재의 젊은 트랜드가 반영되어 맘에 멀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더불어 아름답다는 것은 이쁘고 멋진 것에만 국한되지 않음을 상기시킬 것이다.

표형렬_wound_흑백인화_100×70cm_2004

기현순_깃발_오브제_가변설치_2004

생활 속에서 우리가 그냥 그냥 행하는 것들도 작가의 독특한 시각과 의도에 따라 예술화 될 수 있다는 것은 그럴 듯한 일이다. 전시를 본 관객들이 전시를 본 후 본인의 무좀치료도 작품화시킬 수 있겠다는 정도의 생각만 해준다면 전시 대성공이 아닐까? ■ 이승희

Vol.20040818c |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4 내부공사-째기展